하루카 다시읽기 4번째 까지 완료. 댄스댄스댄스를 읽으면 즐거운 여행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예전에 밑줄친 걸 다시 옮겼다. 상당히 많지만 일부만..

"왜 그토록 친절해요?"
"친절한게 아냐. 시작한 일을 도중에 그만둘 수 없는 성격이야. 네가 나하고 놀고 싶다면, 흡족할 때까지 놀면 돼. 내가 너와 삿포르의 호텔에서 우연히 만난 것도 인연이야. 어울릴 바엔 마음이 흡족할 때까지 어울리는 거야." - P203

왜 그럴까? 왜 나는 너하고 있는 것을 좋아할까? 그건 아마 네가 내게 무엇인가를 상기시키기 때문일 거야. 내 속에 죽 묻혀 있던 감정을 상기시키는 거야. - P203

어떤 종류의 일은 입밖에 내서는 안되는 거야. 입밖에 내면 거기서 끝나버려. 다시 몸에 깃들지 않아. - P209

쓸모없는 건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고, 참을 수 없는 일은 참을 수가 없는 것이다. - P210

사람이란 건 자신과 제일 어울리는 장소에 그 그림자를 남기고 간다. - P214

시간은 자꾸 지나가지. 과거가 불어나고 미래가 적어져 가거든.가능성이 줄어들고, 회한이 늘어나는 거아. - P247

무엇이든 언젠가는 사라지는거야. 우리 모두는 이동하며 살아가고 있어. 우리 주위에 있는 것은 대부분 우리가 이동함에 따라 언젠가는 사라져버려. 그건 어쩔수 없는 일이야. 사라질 때가 되면 사라진다고. 그리고 사라질 때가 올 때까지는 사라지지 않아. - P311

정해져 있는 것을 나는 이러쿵저러쿵 따지고 싶지 않아. 그렇게 하다 보면, 거기에 있는 중요한 뭔가가 깨져 버리기 때문이야. 정말이야. - P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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