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누가 그녀를 이토록 불행하게 만들었는가?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파괴한 엄청난 재앙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그녀는 얼굴을 들어 마치 고통의 원인을 찾기라도 하듯 주위를 둘러보았다. - P243

이제는 그의 모든 것이 가증스러웠다. 그의 얼굴, 그의 옷, 그가 말하지 않은 것, 그라는 인간의 모든 것, 요컨데 그의 존재 자체가 싫었다.

영원히 사라져서 비현실이 되어버린 소멸된 존재처럼 느껴졌다.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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