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여름이 닿을 때
봄비눈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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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사랑에 관한 기억 모두들 가슴 속 어딘가에 고스란히 넣어두고 계신가요?

누군가에게는 첫사랑의 추억이 10년이 지났을수도, 20년이 지났을수도, 그 이상이 될수도 있겠네요.

그런데도 왠지모르게 첫사랑에 관한 기억은 평생 잊혀지지가 않더라구요

대부분의 첫사랑은 10대나 20대에 제일 많으리라고 생각이 되네요.

파릇파릇했던 내 청춘에서 오롯이 마음을 다해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했던 그 기억 때문이겠죠~

그때만 생각하면 괜시리 미소짖게 되는 그마음처럼...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주위를 둘러보면 대부분 맞더라구요.

이 책속 내용 또한 이루어지지 않는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표지와 제목부터 여름에 딱 어울릴 책이라는 걸 한눈에 알아보고 마냥 기분좋은 느낌으로 죽어있던 연애세포가 다시금 마구마구 생길 것 같은 느낌으로 책장을 넘겼보았답니다.



철학과 교수 여름은 마지막강의를 마치고 결혼식때 입을 드레스를 고르러가는 길에 사고를 당해 생을 마감합니다.

낮선 공간에 떨어진 그녀는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도 힘든데, BCD까페라는 곳에 있는 사람은 삶이 끝나고 죽음으로 가는 사이 과거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돌아가 1년을 다시 살 기회를 준다고 하네요~

이게 무슨 황당한 이야기일까요?

갑자기 주어진 1년의 시간 그녀는 어느 시절로 돌아갈까 엄청 궁금해지기 시작했답니다. 동시에 나도 여름과 같은 상황이 주어진다면 나는 어느시절로 돌아가고싶을까 라는 생각도 잠시 했네요^^

자신의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 시점에서 여름은 대학시절 자신이 사랑했지만,

사랑한다는 말조차 하지 못하고 헤어진 첫사랑 유현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주저없이 다시 주어진 1년의 생을 유현과의 행복을 꿈꾸네요


다시 주어진 삶이지만, 내가 생각한대로 흘러가지 않는게 바로 삶이랍니다.

과거와는 다르게,여름은 유현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주어진 시간동안 행복하게 보내고자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에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가로막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무엇때문인지 책을 읽으면서도 알 수 없었지만, 책장이 넘어갈수록 이유를 알 게 된답니다.

서로를 사랑하지만, 끝까지 함께 행복 할 수 없는 여름과 유현, 가슴 아픈 첫사랑에 대한 추억이더라구요

살짝 스포를 하자면, 여름은 다시 한번 주어진 1년의 삶이었지만, 유현에게는 2년의 삶이 있었답니다.

두번 모두 유현은 여름과의 추억이 깃든 그 시간으로 돌아와 여름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유현이라는 인물의 매력이 너무나 맘에드네요~

이들이 알콩달콩 사랑하는 마음에 옛추억을 떠올리면서 흐믓하게 읽다가,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보면서 가슴아픈 마음에 책장을 덮고나서도 한동안 묵직하게 내려앉아 사라지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이둘은 다시 새로운 1년을 얻게되더라도, 그해 여름, 그들이 만난 그 시간으로 돌아가겠죠?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그 시절은 언제였나요? 저 또한 책을 읽고 난 뒤 생각을 해보게되었네요.

재미있게만 읽은 소설이기에 앞서, 다시 돌아오지 않을 우리의 인생 시간을 잘 계획하면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

또한 들게 만드는 책이었던 것 같아서 좋았답니다.

죽어있던 연애세포를 깨우고 첫사랑과의 추억의 떠올리며 흐믓하게 읽기좋은~그리고 가슴따뜻한 감동까지 전하면서 삶의 고찰 시간을 갖을수 있는 뻔한 연애소설이 아닌 반전이 있는 소설 '너와 나의 여름이 닿을 때 ' 책 꼭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마음을 써 내려가 너에게 닿을까

이 글을 읽는 너는 미소 지을까

훗날 누군가 사랑을 묻는다면 일기장을 내어 줄게

내 청춘을 떠올리면 네가 제일 먼저 생각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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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김지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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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밀리로드 베스트 1위

선 연재 조회 1만 회

2023 힐링 소설 기대작 1위


밀리로드 소설 분야 1위로 독자들의 끊임없는 요청으로 종이책으로 출간된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이책을 처음에 보고선 불편한편의점 책이 문득 생각이났다~왠지 따듯한 느낌이 비슷해보였다고 해야되려나~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책표지를 보면서 뭔가 힐링이 될 것 같은 소재의 소설인 것 같아 너무나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기도 했다.

다정한 위로 같은 소설이라는 글귀를 보고서는 책장을 빨리 넘겨보았다!

누군가는 힘듦도 있을 것이고, 외로움과 공허함, 삶의 고단함, 우울함 등 다양한 감정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답니다~

힘들고 어려울때 내 고민을 누군가에게 꺼내기는 쉽지않답니다. 피를 나눈 가족이라고 해도 말하지 못할 고민들이 있잖아요ㅠ ㅠ

그런사람들이 연남동에 위치한 24시간 무인 빨래방 '연낭동 빙굴빙굴 빨래방'에 우연히 오게 되면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빨래를 돌려놓고 기다리면서 그들은 테이블위에 놓여있는 다이어리를 넘겨보게 된다.

그곳에는 어느 누군가가 적어둔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다. 그 글들 속에는 누군가의 고민 또한 적혀있네요.

고민을 적으면 빨래방에 온 누군가가 그 글을 보고 정성스러운 댓글을 또 달아두고 가네요~

고민을 적은이가 다시 빨래방을 찾았을때 그 댓글은 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됩니다.

말보다 한줄의 글로 쓸 때가 더 쉬울때가 있답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우리 또한 그렇지 않을까 싶어지네요~

저 역시 말주변이 없다보니 괜히 이야기를 하다가 삼천포로 빠질때가 있어서 글로 쓰는것을 좋아하는데~

나 같은 사람들이 빨래방을 찾아와 글을 적기 시작했나 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첫 이야기는 육아 스트레스로 힘든 날들을 겪고 있는 미라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미라가 다이어리에 적어 둔 고민을 장염감님이 댓글을 정성스레 또 남겨줍니다.

장염감님은 연남동에 얼마 없는 주택에서 진돗개와 함께 사는 독거노인이네요~ 이둘은 미라가 연남동에서 집을 구하지 못하고 다른곳으로 떠나야될때 한 사건으로 인해 장염감님댁 2층에서 세들어살게도 된답니다~

그리고 관객이 없는 버스킹 청년 하준,

만년 드라마 작가 지망생 여름~

이둘은 고민에 댓글을 달다가 연인이 되었지요

뭔가 흐믓한 결말이죠?

데이트 폭력의 피해를 입고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포기하고 휴학을 결정하던 미대여학생 연우의 이야기

증권가에서 잘리다 시피 해서 나와서 백수로 지내고 있는 청년 세웅, 빨래방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으로 인해 자신의 적성을 찾아 경찰이 되더라구요~보이스 피싱으로 사랑하는 동생을 잃은 청년 재열

동생을 잃은 청년 재열은 여기에 놓여있던 다어이리가 자신의 동생다이어리라고 빨래방으로 와서 찾아가려고 합니다.

그 다이어리에 고민을 적고, 따뜻한 온기를 느끼고 그

온기를 누군가에게 다시 나눠주고 있던 사람들은

다이어리가 없어지길 원하지 않고 있답니다.

결국 재열은 다이어리에 얽힌 사연을 이야기하게 되면서 모두 함께 힘을 모아서 보이싱피심범을 잡을 계획을 세우게 된답니다. 어찌보면 자신의 일이 아니라서 지나칠수도 있는 일이지만, 그들은 빙굴빙굴빨래방에서 만난 식구들이잖아요~두고 볼수는 없는 일이었기에 힘을 모아 서로 돕더라구요~ 이웃의 정을 느끼게 되네요^^

예전에 비해 요즘은 옆집과 얼굴조차 모르고 지내기 일수인데, 따뜻한 온기가 사라진 요즘 이 책은 책을 읽는 내내 온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듯 했답니다.

빨래방이라기보다는 책을 읽는 내내 동네 사랑방이라고 착각이 들만큼 따뜻함이 있는 곳이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독거노인의 아들 대주이야기가 나온답니다.

그는 아들과 부인을 해외로 보내고 혼자 지내는 기러기 아빠입니다. 기러기 아빠들의 현실이 보이는 것 같아 더 와닿더라구요~

자기 아버지가 연남동 집을 팔면 그 월세로 아들의 학비에 보탬도 되고 좋을텐데 왜 고집을 피우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던 아들.

빨래방에 간식도 챙겨두고 매일가서 뭘 하시는지 알수 없는 이유로 좋게 보지 않던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을 어쩔수 없이 가게되면서, 그 곳 다이어리에 적힌 아버지의 글을 보게되면서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되었답니다~

글을 읽으면서 대주님과 함께 같이 울었다는 ㅠㅠ

더러워진 빨래를 세탁하러 오면서, 더러워진 내 기분도 함께 씻고 나가는 빙굴빙굴 빨래방

들이 깨끗해진 빨래보다, 더 뽀송뽀송하고 포근함 마음으로 나가는게 그려지네요~


우리 주위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삶의 고민들을 책속에 녹여둬서 책을 읽는 동안 몰입이 더 잘 되었던 것 같아요

연남동이 좋아 떠나기 싫어하는 그들에겐 없어서는 안될 공간이 바로 이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이런 빨래방 우리 주위에도 생겼음 하는 바람이 간절해지죠?^^

빨래방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신 사장님의 모습이 없어서 살짝 아쉬웠다고나 할까요?^^ 사장님이 궁금하더라구요

건조되어 나오는 빨래의 온기가 사람들의 마음에도 따스한 온기가 되어 스며든답니다.

섬유 유연제 시트향처럼 우리 모두의 주변에도 따뜻한 향이 가득하기를 바라봅니다!

사람사는 이야기, 따뜻한 위로와 감동으로 힐링되는 소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적극 추천드립니다.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라요~

저는 벌써 지인에게 책 추천도 해드리고 아파트 도서관 희망도서 목록에도 적어두고 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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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부정하는 것과 상응하는 게 과연 뭘까요."

"그것은 말이예요. 토끼를 사냥하는 시간이에요."

"한 마리의 토끼가 사람을 구원하는게 아니라 토끼를 사냥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커다란 행복과 만족을 준다,

뭐 그런 거예요."

P116



어린남매 민기, 민희는 왜 자신들이 믿던 신을 버렸을까?

신,천사,악마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가 하는 짓이 비슷하다라고 이야기하고있다.

보육원에서 컷던 남매가 어떤 일로 인해 이런 생각들을 하는 악마로 변했는지가 궁금해졌다.

자신들이 믿었던 신을 버리고 선택한 일들이 잔혹한 살인범이 되는 것이었고, 마약 판매에 밀수까지~

너무나 큰 범죄들과 연관되어 있었다. 고등학생때 첫살인을 한다. 대상은 노부부

우리 아이들을 보면 이 나이때 아이들이 얼마나 이쁜지 알 것이다. 그러나 민기와 민희 남매는 일번적인 학생들의 생활이 아닌 다른삶을 살고 있었던 듯 하다. 그들 곁에 남매를 돌봐줄 누군가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부부를 살해하고 나오는 현장에서 마주친 정동인 형사~를 죽이게 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그들은 어느덧 30대가 되어있다. 세월이 흐르는동안 그들의 죄는 씻을수 없이 더 커져있음을 알 수 있다.

자신들이 지금것 해왔던 일들이 죄를 짖고 있다는 사실조차 망각하고 살고 있는 듯 해보였다.

그러던 그들이 왜 굳이 경찰서에 자신들이 저질렀던 살해현장의 내용물들을 택배로 보냈을까?

보내지 않았다면 예전일이 표면위로 드러나지 않았을텐데~

그들의 마음 밑바닥 어딘가에 조금이라도 사람답게 살고 싶었던 마음이 어느정도는 있었을까? 그 이유가 궁금했다.

우연히 보낸 택배가 죽은 정동인 형사의 아들 동식이 근무하고 있는 강력3팀이었다.

동식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들을 잡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제대로 된 증거가 없었는데,

이 택배로 인해 마음에 불씨를 더 당기게 된 듯 하다. 형사가 아닌 일반사람이라도 증거물이 나왔다고 하면 뭔가 행동을 취하게 될 것이다. 강력3팀에서 수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제한되었지만, 동식은 휴가를 쓰면서 범인들의 뒤를 캐고 다니기 시작한다.

혼자서 위험천만한 일들을 감행 해가면서 까지 동식이 살인범들을 잡기위해 고군분투하고있다!

케면캘수록 더 큰 범죄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들은 도대체 어디까지 죄를 뻣치고 있는 것인지~

민기와 민희 남매의 뒤에 있는 회장의 존재

자신의 성공을 위해 어린남매에게 무슨일을 저질렀는지도 모르는 철면피 인간이 바로 이 회장인 것 같다

그런데 회장에 대한 언급이 많이 없어 책을 읽으면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었던 것 같다.

동식이 위험을 무릎쓰고 알아낸 정보들과 강력3팀의 정보까지 더해져 결국 남매는 잡힌다.

하지만, 이야기가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는다.

동식은 사랑하는 엄머니를 잃게되고, 동식의 팀은 동식을 잃게된다.

동식의 마지막이 너무 슬프게 끝나서 마음이 아픈 추리소설이였다고나 할까?

동식의 어머니 정화는 죽는 그순간까지도 민희가 저지른 일을 용서하라고 말한다.

우리의 길은 오직 신만이 아시고, 기도와 말씀으로 주님께 답을 끊임없이 아뢴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지만,

나 역시 신을 믿는 한사람으로써, 정화처럼 용서하라고 말할수 있을까? 한참을 고민 해본다!

끝까지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는 민기와 민희 남매는 과연 하늘나라 심판대 앞에서 당당하게 무엇을 말할 것인가 궁금해진다.

그리고 신은 그들에게 과연 어떤 말을 할 것이며, 어떤 형별을 내릴 것인가?

인간의 선함과 악함의 경계는 우리의 마음에서 부터 비롯되는 것일 것이다.

그 경계를 선하게 지키며 사는 것이 세상을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이리라고 믿으면서도, 선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더 힘들게 사는것이 보일때, 선한사람들이 먼저 하늘나라로 갈때, 마음이 참으로 갈팡질팡 해질때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천사와 악마 사이에서는 천사의 손을 잡아야 할 것이며,

선함과 악함 사이에서는 선함을 지켜야 할 것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추리소설이지만, 읽는 내내 그 이상의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욥기 42장 10절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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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꿀벌의 예언 1~2 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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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미래에 지구는 뜨거워질 것이고, 식수는 고갈될 것이며,

인구 과잉 상태의 인류는 끝없이 전쟁을 벌일 것이며...

꿀벌은 멸종 위기에 처할 것이다.

P45 (꿀벌의 예언2)


자신의 목슴보다 예언서를 지키는 일이 더 중요한 일이다. 그들은 어떤 이유로 예언서를 지키려고 하는것일까?

소설분야 베스트셀러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꿀벌의 예언

이 책은 퇴행 최면으로 자신의 과거와 미래로 갈 수 있는 한남자, 르네라는 역사학자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과거로 가서 자신의 전생을 만난다. 그리고 미래로 가서 자신의 30년뒤를 알게 된다. 이것이 과연 좋은일인지~나쁜일인지~

최면으로 내가 과거와 미래를 알게 된다면 기분이 어떨까? 장단점이 있겠지만, 결코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르네는 최면으로 30년 뒤 미래의 자신을 만난다. 자신의 미래가 그리 밝아보이진 않아서 좋지는 않아보이지만,

60르네에게서 인류 멸종의 위기를 알게된다. 이 위기를 구할 방법은 <꿀벌의 예언>이라는 책에 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르네의 삶은 온통 예언서를 찾는 일에만 몰두하게 된다. 알지 못했다면 좋았을 일, 그러나 알게 된 이상 르네는 시공간을 넘나들면서 인류를 구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있다. 자신이 교수로 있는 대학의 총장, 알렉상드르에게 자신의 퇴행 최면 이야기 부터 미래의 인류 멸종 이야기를 한다. 알렉상드르 역시 역사학자이다보니 자신이 관심분야, 그 또한 최면이라는 것으로 자신의 과거를 보고싶어하면서, 그 또한 르네에게 최면을 배우면서 알렉 역시 최면에 빠져 르네와 함께 예연서를 찾기 시작한다.

이 둘은 함께 인류를 구하기 위한 일들을 시작한다. 가끔 충돌을 하지만, 인류를 구하고 싶은 마음은 같기 때문에 그 일에는 같은 뜻으로 임하고 있다. 밥먹는 시간도 잊은채 하루종일 과거에 얽매이는 이 둘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예언서를 찾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전생이 엮여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더 큰 모험이 시작되기도 한다.

미래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는 과거로 돌아가 모든것을 바꿔놓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과거에서 현재로 다시 돌아온 그들은 과거에 예언서가 있었던 장소로 가서 예언서를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런저런 크고 작은 사건들에 휘말리기도 하고 누군가로 부터 쫒기기도 한다. 이런 모험속에는 실제 역사적 사건들과, 종교적인 이야기 또한 포함되어 있다.

사실적 사건들과 소설의 조합, 과학적 상상력까지 책 속이야기로 녹아있다.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구성으로 다가온 것 같다.

제목이 꿀벌의 예언이라서 왜 꿀벌을 키워드로 했을까?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꿀벌의 실종이 모든 것의 발단이라는 말이 처음에는 와닿지 않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지구를 생각하게 되었다. 생태계에서 꿀벌이 차지하는 위치가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그 꿀벌이 몇년전부터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가끔 뉴스로 보고 주위에서 듣던 말이었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환경이 파괴되고 있는 지금 생각하면 할수록 인간의 삶에 중대한 문제로 인식되어지는 것 같다.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던 안일한 생각에 반성을 하게 되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가 꿀벌을 키워드로, 꿀벌이 사라지는 것을 지구 종말의 신호로 알려주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다. 그 처음이 바로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게 되며, 미래를 풍요롭게 하기 위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얼마나 지구를 아껴야 되는지도 말이다. 다양한 구성으로 풍부한 상상력까지 더해져 책장을 넘기면서 보게 된 것 같다.

최면을 통해 미래의 본 르네, 과연 그는 과거로 돌아가 예언서를 찾아 인류를 구할 수 있을까?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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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램의 무게
임제훈 지음 / 북레시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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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죄의 무게는 어떻게 판단하고 정하는 걸까?

용서할 수 있는 죄, 용서할 수 없는 죄.

내가 지은 죄는 누가 판단하는거지? 죄라면 누구에게 용서를 빌어야 하지?

P163


22년 기준으로 검거된 마약사범들 중 10대가 2.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10대 청소년들이 마약 범죄에 노출되고 있는 지금, 마약이라는것이 예전과는 다르게 어렵지 않게 인터넷이나 다른 경로를 통해

구매가 쉬워진 듯 하다. 이렇듯 마약 거래가 쉬워졌다는 사실이다.

10대가 이 정도인데, 성인들은 오죽 쉽지 않겠는가? 마약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도 다양하다고 한다.

10대부터 주부, 직장인, 일용직 근로자들 , 연예인, 등등등

단순한 호기심으로 마약을 구매해 시작하게 되지만, 그들은 한번으로 인해 마약에 중독되어 간다.

상황과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시작하면서 나의 인생이 송두리채 달라질 수 있는 것이 바로 마약이라는 것이다.

'1그램의 무게' 이 책은 자신의 마약범죄를 다룬 임제훈 실화소설이다.

그는 2018년 해외 마약 밀수 및 판매로 수감되어 4년 형을 받고 나와 지금은 시골에서 어머니와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

임제훈님은 마약은 하지 않았으나, 밀수와 판매는 했다.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죄의 무게가 가벼워 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글쎄???? 라는 물음표만 되돌이표처럼 머리위에 떠다닌다.

그래도 본인은 죄의 무게가 조금은 가볍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타인의 입장에서 보는 시각에서는 마약을 흡입 했건 안했건~

죄는 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단지! 돈이 없어서 돈을 벌고 싶었기 때문에 시작하게 된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더 힘든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도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일들이 있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누군가를 해하는 일까지 하면서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이 없기 때문에 힘들어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피땀 흘려가면서 열심히 하고 있을 것이다. 돈 없으면 살아가기 힘든 세상인 것 맞다.

하지만, 한방에 큰돈을 벌 수 있는 일은 범죄로 이어지는 일들이 대부분임을 왜 자각하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감되고 나서야 감방에서 투약자들과 함께 살고 나서야 깨닫게 된 것이다.

사소하게만 보였던 것들이, 아무 생각 없이 알고 지내던 것들이 아름다워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왜 이런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을까? 결국은 욕심이 낳을 결과물이다.

욕심과 욕망이 뇌를 지배하면 그 후에 벌어질 일들이 왜 생각이 나지 않는지...

나는 괜찮을꺼야~나는 잡히지 않을거야~라는 안일한 생각들!!

지금은 자신의 죄를 반성하면서 살고 있는 임제훈님

자신에게 구매한 마약으로 인해 삶이 무너졌을 그분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함께 일 것이다.

나도 궁금한데~ 라는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지는 순간 우리는 헤어나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될 것이다.

임제훈님도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아마 멈추지 않을 거고, 멈추지 못할 것이라고~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마약에 대한 경계심, 경각심 갖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너무 쉽게 노출되어 있는 마약 용어 또한 자제가 시급해보인다.

마지막으로 임제훈님이 반성하면서 살고 있는 지금 삶에 밝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


호기심과 유혹에 굴복하지 마세요.

지금 눈앞에 삶을 가로막는 높은 장벽이 있다해서 마약으로 그 벽을 넘으려 하지 마세요

희열은 한순간이고 이후로는 나락으로 떨어질 뿐입니다.

몸이 부딪힐 바닥도 없는 곳으로 끊임없이 추락하는 겁니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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