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부정하는 것과 상응하는 게 과연 뭘까요."

"그것은 말이예요. 토끼를 사냥하는 시간이에요."

"한 마리의 토끼가 사람을 구원하는게 아니라 토끼를 사냥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커다란 행복과 만족을 준다,

뭐 그런 거예요."

P116



어린남매 민기, 민희는 왜 자신들이 믿던 신을 버렸을까?

신,천사,악마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가 하는 짓이 비슷하다라고 이야기하고있다.

보육원에서 컷던 남매가 어떤 일로 인해 이런 생각들을 하는 악마로 변했는지가 궁금해졌다.

자신들이 믿었던 신을 버리고 선택한 일들이 잔혹한 살인범이 되는 것이었고, 마약 판매에 밀수까지~

너무나 큰 범죄들과 연관되어 있었다. 고등학생때 첫살인을 한다. 대상은 노부부

우리 아이들을 보면 이 나이때 아이들이 얼마나 이쁜지 알 것이다. 그러나 민기와 민희 남매는 일번적인 학생들의 생활이 아닌 다른삶을 살고 있었던 듯 하다. 그들 곁에 남매를 돌봐줄 누군가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부부를 살해하고 나오는 현장에서 마주친 정동인 형사~를 죽이게 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그들은 어느덧 30대가 되어있다. 세월이 흐르는동안 그들의 죄는 씻을수 없이 더 커져있음을 알 수 있다.

자신들이 지금것 해왔던 일들이 죄를 짖고 있다는 사실조차 망각하고 살고 있는 듯 해보였다.

그러던 그들이 왜 굳이 경찰서에 자신들이 저질렀던 살해현장의 내용물들을 택배로 보냈을까?

보내지 않았다면 예전일이 표면위로 드러나지 않았을텐데~

그들의 마음 밑바닥 어딘가에 조금이라도 사람답게 살고 싶었던 마음이 어느정도는 있었을까? 그 이유가 궁금했다.

우연히 보낸 택배가 죽은 정동인 형사의 아들 동식이 근무하고 있는 강력3팀이었다.

동식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들을 잡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제대로 된 증거가 없었는데,

이 택배로 인해 마음에 불씨를 더 당기게 된 듯 하다. 형사가 아닌 일반사람이라도 증거물이 나왔다고 하면 뭔가 행동을 취하게 될 것이다. 강력3팀에서 수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제한되었지만, 동식은 휴가를 쓰면서 범인들의 뒤를 캐고 다니기 시작한다.

혼자서 위험천만한 일들을 감행 해가면서 까지 동식이 살인범들을 잡기위해 고군분투하고있다!

케면캘수록 더 큰 범죄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들은 도대체 어디까지 죄를 뻣치고 있는 것인지~

민기와 민희 남매의 뒤에 있는 회장의 존재

자신의 성공을 위해 어린남매에게 무슨일을 저질렀는지도 모르는 철면피 인간이 바로 이 회장인 것 같다

그런데 회장에 대한 언급이 많이 없어 책을 읽으면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었던 것 같다.

동식이 위험을 무릎쓰고 알아낸 정보들과 강력3팀의 정보까지 더해져 결국 남매는 잡힌다.

하지만, 이야기가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는다.

동식은 사랑하는 엄머니를 잃게되고, 동식의 팀은 동식을 잃게된다.

동식의 마지막이 너무 슬프게 끝나서 마음이 아픈 추리소설이였다고나 할까?

동식의 어머니 정화는 죽는 그순간까지도 민희가 저지른 일을 용서하라고 말한다.

우리의 길은 오직 신만이 아시고, 기도와 말씀으로 주님께 답을 끊임없이 아뢴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지만,

나 역시 신을 믿는 한사람으로써, 정화처럼 용서하라고 말할수 있을까? 한참을 고민 해본다!

끝까지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는 민기와 민희 남매는 과연 하늘나라 심판대 앞에서 당당하게 무엇을 말할 것인가 궁금해진다.

그리고 신은 그들에게 과연 어떤 말을 할 것이며, 어떤 형별을 내릴 것인가?

인간의 선함과 악함의 경계는 우리의 마음에서 부터 비롯되는 것일 것이다.

그 경계를 선하게 지키며 사는 것이 세상을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이리라고 믿으면서도, 선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더 힘들게 사는것이 보일때, 선한사람들이 먼저 하늘나라로 갈때, 마음이 참으로 갈팡질팡 해질때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천사와 악마 사이에서는 천사의 손을 잡아야 할 것이며,

선함과 악함 사이에서는 선함을 지켜야 할 것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추리소설이지만, 읽는 내내 그 이상의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욥기 42장 10절 말씀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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