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EBS 방송에서 <반올림>이라는 청소년 드라마를 했습니다. 고아라가 옥림이로 나왔죠.지금도 고아라 하면 옥림이가 생각납니다.그때 옥림이 친구로 나온 이은성도 이뻤죠.어딘지 모르게 신비한 분위기...일본 만화영화에 나올 것 같은 얼굴...영화 <국가대표>는 내용이 너무 국가주의 성향이 강해서 마음에 안 들었지만 이은성이 나오기에 본 영화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들은 우연인지 고아라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많네요.고아라와 광주에서 같이 학교 다닌 박신혜는 <7번 방의 선물>에 나왔고, 고아라와 같은 소속사인 SM(회사이름이 이상해...에스엠이 뭐야...)의 이연희...그 덕에 이연희와 함께 <백만장자의 첫사랑>에 나온 현빈도 좋아하게 됐죠.그때의 현빈은 지금보다 훨씬 더 곱상했습니다.남자인 내가 반할 정도였으니까요.그리고 이은성까지...
서태지 아저씨가 재혼한다기에 누구와 하는고...했는데 이은성...설마, 반올림의 그 이은성은 아니겠지? 했는데 정말 그 이은성이네. 우와! 첫째 부인이었던 이지아보다 10살이 어린 1988년생의 이은성! 하긴 88년생이면 20대니까 결혼도 할 수 있는 나이라지만, 정말 서태지 아저씨의 결혼상대는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서태지 태어나기 1년 전엔가 나온 노래, 나훈아가 부른 <행복을 비는 마음>. 사랑하는 사람을 붙잡지 못하고 놓친 남자들이, 노래방 없던 시절에 술집에서 젓가락 두들기며 불렀다네요.후렴가사가 이래요..."이제는 두 번 다시 사랑할 수 없는 그 사람/ 조용히 눈을 감고 행복을 빌자/ 미련에 가슴 아파도 사나이라면"
이은성을 좋아하는 남자팬이 은근히 많은데...어쩌겠어요.저 노래가사처럼 조용히 눈을 감고 행복을 빌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