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뛰는 형사들의 수기는 사람을 공부할 때 생생한 교훈을 줍니다.잔인한 범죄자를 검거해보니 의외로 소심하고 겁도 많은 놈이더라는 고백은 특히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많은 이들이 소심하고 감상적인 사람을 착한 사람이라고 착각하니까요.

 

   걸핏하면 질질 짜는 인간에게 속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감정기복이 심해서 종잡을 수가 없으니 함께 일하기 피곤한 것은 물론 무책임한 포기도 잘한다는 겁니다.이런 인간과 동업하면 그 사업은 망하죠.

 

   쉽게 상처받으면서 늘 억울해하는 사람들 역시 문제입니다.특히 이들 중에는 언변이 좋아서 자기 자신이 얼마나 억울한 일을 많이 당했는지 구구절절이 잘도 늘어놓기도 합니다.하지만 이런 이들은 자기가 받은 상처만 생각하지 자기가 남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남의 고생을 알아주지도 않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상처를 줍니다.쉽게 상처받는 사람은 상처도 쉽게 준다는 거죠.

 

   약하다고 해서 착한 것이 아닙니다.오히려 이 세상은 악독한 놈이 저지르는 짓보다, 겁많고 소심한 놈이 저지르는 짓이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줍니다.자기가 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자들에게 속지 말고  경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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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2-12-31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또 누군가가 생각나는 페이퍼입니다..^^

노이에자이트 2012-12-31 14:04   좋아요 0 | URL
하하하...제 글 읽고 누가 생각난다는 사람이 참 많아요.

하이드 2012-12-31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저도! 첫번째 추천은 저

노이에자이트 2013-01-01 11:39   좋아요 0 | URL
하하하...공감하는 이가 많군요.

transient-guest 2013-01-01 0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누군가 생각나는 것은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2013년에도 많이 가르쳐 주세요. 감사합니다.ㅎ

노이에자이트 2013-01-01 11:39   좋아요 0 | URL
트란 님도 복많이 받으십시오.서로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거죠.

2013-01-01 1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1-01 16: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01-02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해당되는 게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좋을 글 많이 써주세요!^^

노이에자이트 2013-01-03 13:2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순오기 님의 좋은 글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군자란 2013-01-02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이 뜨끔하네요...나보고 하는 소리인지...사람의 이중성이라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것인지 겪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이런 모습을 가장 많이 느끼는 곳이 군대생활이였던것 같습니다.

노이에자이트 2013-01-03 13:27   좋아요 0 | URL
군대를 비롯한 모든 조직생활이 인간의 비루함을 잘 드러낸다고 봐야죠.

페크pek0501 2013-01-03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인간의 이면을 들춰 낸 좋은 글이군요. 하나 배워 갑니다.

노이에자이트 2013-01-03 13:28   좋아요 0 | URL
그래서 평범한 인간의 야수성을 파헤치는 소설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