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검사 출신 모인사가 '보수세력에서는 친북인명사전을 만든다'고 공식발표했습니다.그쪽 단체에서 꽤 오래전부터 준비를 한 모양입니다.전향자는 제외한다네요.그렇게 되면 박정희,80년대 학생운동하다가 90년대부터 전향한 이들은 당연히 제외되겠지요. 

  저도 육교위에 돛자리 깔아야겠습니다.며칠전 했던 예상이 현실이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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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리풀말미잘 2009-11-23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세상에.. 예전에 올리신 글 보고 설마 했었는데 놀랍습니다.

노이에자이트 2009-11-24 16:30   좋아요 0 | URL
몇년 전에도 이런 책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비로그인 2009-11-24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글루스엔 이와 관련한 재미난 포스트들이 있더군요.

노이에자이트 2009-11-24 16:31   좋아요 0 | URL
이글루스,아고라,스켑랩 등이 이런 쟁점 가지고 재밌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지요.

Mephistopheles 2009-11-24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암...가지가지 하는군요..암튼 요즘 대한민국 아주 재미있습니다..

노이에자이트 2009-11-24 16:32   좋아요 0 | URL
이 문제를 다루는 신문기사를 모으면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qualia 2009-11-24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신병자들이죠. 아니 은유적 의미 말고요. 저 치들은 병리학적으로, 정신분석학적으로, 말 그대로 진짜 정신병자들이라니까요.

프로이트니, 융이니, 라캉이니, 백날 번역해야 뭐한답니까. 저 치들 광대짓보다 더 좋은 임상학적 분석/치료 대상도 없는 건데... 백날 공리공론, 담론이 어떻구 저떻구 탁상(armchair)에서 떠들어봤자 뭐에 쓴답디까. 한국의 지식인들? 후우~ ─ . ─ “지” 자만 들어도 손발 오그라드네요.

노이에자이트 2009-11-24 16:33   좋아요 0 | URL
그렇습니다.우리나라 현실을 설명하고 분석할 줄 아는 이론이 필요하지요.민족주체성이니 뭐니 거창한 명분 이전에 당장 현실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힘이 중요하니까요.

드팀전 2009-11-24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제로 '저게 왜?' 하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친일인명사진'을 만든 거나 '친북인명사진'을 만든거나 하면서 말입니다. 수학적 논리값으로는 같을 테니까요. 결국 모두 '취향'의 문제고, 모두 '다양성'의 인정의 문제가 될 터이니...결론은

정신병자들도 동일체가 아닌 다양체라는 걸로 인정해주면 될 듯 합니다. 이제 저걸 가지고 독본삼아 정치적 반대자를 겨냥해 '그자는 친북이야' 라고 하겠군요.


노이에자이트 2009-11-24 16:34   좋아요 0 | URL
친북인명사전은 친일인명사전과는 달리 생존인물을 상당히 많이 포함할 것 같습니다.그러니까 그 논란은 더 크겠지요.

카스피 2009-11-24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드는 것은 상관없는데 그걸 가지고 괜히 엄한 사람 잡을까봐 그게 걱정되네요^^;;;;

노이에자이트 2009-11-24 16:35   좋아요 0 | URL
글쎄...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쟈니 2009-11-24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그 기사 보고 노이에자이트님 생각 났어요. 그나저나... 적들을 특정한 명칭(친북)으로 한정지음으로써 자신들의 입지를 흐리게 하려는 친일파들의 명칭을, 그냥 친일파 정도로 둬야할까요?

친일매국파라고, 이름을 좀더 명확하게 부르는 건 어떨까 합니다.

노이에자이트 2009-11-24 16:36   좋아요 0 | URL
저는 친 파시스트 부역자라는 명칭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qualia 2009-11-25 09:26   좋아요 0 | URL
“친일반역자”가 가장 정확한 명칭이고 규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희 같은 경우, 우리 동족/독립군을 일제 천황을 위해 토벌하는 데 앞장섰고, 다른 친일부역자들도 우리 민족의 피와 쌀과 재산을 일제 천황 앞에 갖다 바치는 데 광분했는데, “반역자”들도 이런 반역자들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자기 민족을, 자기 동지를, 자기 나라를, 배반하고, 밀고하여 적에게 넘기고, 일제에 팔아먹고, 그로써 자신들의 더러운 목숨을 일제에 구걸하고, 또 그것으로써 자신만의 영달과 축재를 일삼은 민족 반역자들인데, 그런 민족 반역자들을 단 하나도 처단하지 못한 민족이 세상에 또 어디 있습니까? 이 끈질긴 민족 반역의 씨앗은 나중에 반드시 또 민족의 비극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앞으로 멀지 않은 미래에 일본 혹은 중국과의 대결과 전쟁(에 준하는 충돌)은 필연입니다(일본이 독도를 국가간 시빗거리로 계속 남겨두는 흉계가 뭔지 생각해 보십시오. 독도 영유권에 국한된 괜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이때 친일반역자들의 후신(뉴라이트나 조중동 무리를 비롯한)은 반드시 또 민족을 배반하고 외세에 부역하게 돼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생존을 위한다면 이들과 싸워야 할 것이고, 아니라면 저들과 함께 친일반역에 가담해야겠죠.

어떤 분들은 제 댓글을 읽고 흥분했느니, 과격하다느니, 생각하실 줄 압니다. 그러나 제 주장은 지극히 냉정한 것이고 평상적인 것이죠. 친일반역자들에 대한 지극히 사실적이고 상식적인 규정과 비판적인 견해가, 소위 독립국이라는 이 나라에서, 은근히 경계의 대상이 되고 쉬쉬해야 할, 감추고 싶은 문제가 된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훨씬 더 비정상적인 것이죠. 아주 부조리한 것이죠. 그만큼 우리는 남의 눈치, 권력/힘의 눈치, 세태/시류의 눈치에 지나치게 얽매여 있다는 것입니다. 반역과 배신을 목도하고도 분노하지 않는/못하는 것, 이것이 훨씬 더 비정상적인 것이고 어처구니없는 것인데, 오히려 반역과 배신에 대한 당연한 분노와 비판을 두고 흥분한다느니, 과격하다느니 한다면, 과연 이것이 세상의 상식이고 정상적 인간의 대응 자세/정신 상태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요컨대, 이번 친일인명사전에 오른 자들은 모두 “친일반역자”들로서, 우리 모두 심정적으로나마, 사후적으로나마 단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최소한이라도, 민족을 위해 피를 흘리고 돌아가신 선열들에 대한 도리가 될 것입니다.

쟈니 2009-11-25 13:27   좋아요 0 | URL
qualia 님의 '친일반역자' 부분을 읽고, 이런 생각이 듭니다. 통상 역사에서든, 어디서든 '반역'이란 단어는 정권 혹은 왕권에 대한 도전을 포함하게 되는데, 반역이라는 이름으로 친일파를 규정하는 부분은 위험하지 않을까요?

모든 왕조는 반역으로부터 나왔고, 친일파는 조선 왕권 전복이라기 보다는 국가/그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범죄를 저지른 거라서요..
물론 민족에 대한 반역이라 볼 수도 있지만, 여기서 '민족'이라는 개념이 또 너무 다양하게 보일 수도 있구요...


제레카 폴님의 '부역자' 혹은 노이에자이트님의 '파시스트' 부분은 그런 점에서 오해의 소지를 줄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국, 파시스트, 식민부역자.. 몇 개의 단어가 머리속에 떠오릅니다.

노이에자이트 2009-11-25 15:56   좋아요 0 | URL
이러한 생산적인 논쟁을 통해 더 정교한 이론모델이 나올 수 있길 바랍니다.저는 아무래도 민족주의보다는 국경을 넘은 시민연대의 방향을 선호하기 때문에 그런 용어를 제안한 것입니다.

톨트 2009-11-26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부역'이라는 말을 빼고 '일제 파시스트'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자발적이고 적극적이거나, 신념을 가지고 있었던 친일들만 포함되겠지요. 그런 놈들만 추려도 아주 많습니다.^^

노이에자이트 2009-11-26 15:16   좋아요 0 | URL
재치있는 의견을 내놓으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