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목은 소학에 나오는 말입니다.승부욕이 강하다고 미화되지만 솔직히 말하면 지기 싫어하는 성격은 결국은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하지 않는 성격입니다.이런 이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기는 것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정색을 하고 입에 거품을 뭅니다.저런 거 이기면 뭐하나 하는 일에도 목숨을 걸듯이 핏대를 세우지요.이런 이들이 있는 곳에는 분란이 일어나고 모임의 분위기도 어색해집니다.
이런 성격을 가진 이들은 권위주의적인 성격이 많습니다.남들 앞에서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것을 좋아하고 약한 사람을 누르는 데서 쾌감을 느낍니다.자기 과시욕이 강하니 아랫사람을 앞에 놓고 일장연설을 합니다.회식 때 이런 상사나 선배가 잔소리하면 진짜 그 날 분위기 망치지요.뼈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는 하나도 없구요.국도 다 식고...이런 이들이 욕심은 많아서 좋은 음식은 저 혼자 다 먹습니다.
가장 최악의 경우는 자신이 잘못하거나 능력부족으로 패한 경우에도 나는 패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음모로 희생당한 것이라고 강변하는 경우입니다.이런 경우는 자신의 패배를 남의 탓으로 돌리지요.여기서 더 나아가 그 화풀이 대상을 찾게 되면 진짜 희생자가 납니다.이런 이들은 자기보다 강한 사람이나 윗사람에게 맞설 용기도 없습니다.당연히 그 희생자는 자신보다 더 약한 자가 되기 쉽지요.
내가 졌다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나는 패한 게 아니라 희생자라구...하고 강변하는 사람을 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