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어웨이 1
코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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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축구를 사랑하는 왈가닥 여고생 하야테와

우수반 용모수려 모법생 유토의 청춘 연애 스토리

축구에 푸욱 빠진 명랑발랄한 소녀 하야테에게 고백을 해온 성적우수반 모범생  유토

축구에 빠진 나마지 유토의 고민을 그저 넘겨 짓고 마는데, 그에 반해 진심을 다하는 유토의 애정갈구가 시작된다.

 

 

축구를 사랑하는 소녀와 그녀를 사랑하는 모범생의 사랑 이야기. 다투다  끝나는 험난한 청춘 연애물인지 아니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 가는 스토리가 될지 기대된다.

 

점심시간 고백을 받게 된 여고생 하야테 / 예상치 못한 터라 밥알 폭격을 하고 만다. ​

 

 정식 시합에는 못나가지만 서클활동을 통해 축구를 즐기는 하야테

 

스포츠를 좋아하다 보니, 체력검정에서도 1위를 하는 하야테

 

그리고 그런 하야테를 좋아하는 유토는 전교 1등이라니... 이 커플 괜찮을까?

옛표현을 빌자면, 문관과 무관 아니 여자 장수와 학자의 사랑 이야기 이것도 아닌가.;; ​

여름 축제에 오랫만에 축구복을 벗고 유카타를 입은 하야테

유토와의 우여곡절 끝에 사귀게 된 이 둘의 데이트는 두근두근 그 자체

 

모범생에 외모까지 왕자님 스타일,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유토

유카타를 입은 모습까지 멋지다.  

불협화음일 것 같고, 서로 다른 점에 대한 불화 스토리보다는 유토의 듬직함이 돋보이는 에피소드도 함께 하고 있다. 유토는 하야테와 사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이렇게 멋있는 컷으로 만날 수 있다. ^^

 

 

 

하임뽕

 

청춘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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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다시 찾아온 데스노트 영화 더 뉴 월드 

2006년 한국 개봉 후 약 10여년 만에 찾아 온 데스노트 : 더 뉴 월드가 국내에 개봉했다. 

일본에서 가장 핫하고 연기력까지 겸비한 3인방, 히가시데 마사하루, 아케마츠 소스케, 스다 마사키가 출연하며 기대를 듬뿍 받은 작품이다. 3 배우 각각 연기력으로 개성이 강한 배우들이 만화 원작 영화 거기다 10년 전에 원작이 아닌 속편 영화에 나온다는 점에서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았다. 

10년 전 죽은 키라(라이토)의 유지를 받는 '키라의 후계자'와 함께 6권의 데스노트로 인한 게임이 시작된다. 라이토의 대적이었던 L의 후계자인 류자키와의 대결이 시작된다.  


데스노트의 규칙의 변칙이 나은 재미

데스노트의 규칙은 간단명료하다. 하지만 간단 명료하기 때문에 다양한 해석과 가능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 규칙에서 뻗어 나오는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두뇌 싸움을 시작한다. 이전 영화에서 나온 사신의 눈은 기반으로 서로가 서로를 죽이기 위한 결전이 시작된다. 스토리의 기본은 류자키와 시엔이 만들어 가지만 중간 중간 변수가 일어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채 끝을 향해 간다.


사신의 눈일 경우 보이는 이름

데스노트 특별수사본부 일원 미시마, 데스노트 덕후기질을 보여준다. 

L의 후계자(이케마츠 소스케)

키라의 후계자 시엔?

류자키와 관련 있는 사신 

10년 전 라이토를 사랑했던 천방지축 연예 지망생 미사는 스타가 되었다.


최고의 만화 원작, 그 뒷 이야기를 영화로, 팬서비스로 적격! 

속편의 한계를 뛰어 넘지는 못했지만, 일본 매력적인 배우들의 연기와 여젼히 재미를 주는 데스토트라는 매력적이고 위험한 이세계의 물건을 두고 벌어지는 스토리는 데스노트의 팬이라면 그 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함과 동시에 상상력을 채워주는데 충분하다. 


거기다 영화의 OST를 담당했던, 일본의 디바 아무로 나미에가 참여하며, 데스노트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영화 데스노트 O.S.T 앨범 자켓 사진, 사신 듀크와 아무로 나미에 

https://www.youtube.com/watch?v=rMahCyRaMds


하임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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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주점 노부 1
버지니아 이등병 지음, Kururi 그림, 세미카와 나츠야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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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異世界)주점이라니!!!

구루메 만화인 것은 확실하다. 표지의 소녀는 흔히 말하는 간판 무스메(看板娘, 가게의 인기 점원 정도..., 패션 관련 물품을 파는 곳에서 카리스마 점원이라고 한다. ) 의 표지로 장식하고 있다. 일본의 노기자카 같은 곳에 가면 볼 수 있는 유니폼이라 할까. 그러기에 음식에 대한 이야기로 썰을 풀어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세계라는 점을 잊을 뻔했다. 외국에 있는 일본 음식점 이야기도 아니다.

그럼?

성벽의 옛도시 아이테리아라는 가상의 공간에 있는 일본 음식점 이야기이다.


시대는 언제라고 해야 할까. 중세의 보병 훈련이나 도시의 세금 징수인이나 귀족이라는 신분이 있는 그야말로 지역은 유럽지역으로 근현대 정도라 할 수 있는 시대이다.


보병대 출신인 한스는 월급날 기념으로 동료인 니콜라우스의 추천으로 주점 노부를 찾게 된다. 니콜라우스는 단골인지 오자마자 생맥주를 시키는데, 한스는 생맥주를 마시고 나서 무한 감동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 속에서 보는 이전 유럽의 식문화는 왠지 유리잔이 아니라 나무잔이나 주석잔으로 마셨던 것을 보면, 유리 맥주잔은 시각적으로 식감을 살려주는 찰떡궁합이다.

 

맥주잔을 이렇게 재미있게 표현하다니,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이다 ^^

생맥에 사랑에 빠져버린 한스

 

 

화의 주인공은 오뎅이다. 훌륭한 식사임과 동시에 생맥과 딱 맞는 안주로도 안성맞춤이다. 생선살부터 소힘줄에서 무까지 다양한 구성, 오뎅은 역시 골라먹는 재미이다.

 

요리에 사랑에 빠지는 매화 에피소드, 코믹한 환상 컷은 폭소를 자아낸다.

주점 노부에 와서 세금을 떼어내기 위해 찾은 세금 징수인 게어노트도 역시나 생맥의 매력에 빠져버린다. 주인장인 노부가 오기 전에 참지 못하고 여직원이 먹는 식사를 먹게 되는데.... 파스타 종류인 나폴리탄은 파스타를 일본식으로 개량한 요리이다. 토마토 소스대신 케첩에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면도 일반 파스타보다는 굵은 면을 써서 입에 가득 차는 식감이 일품이다.

 

그야말로 피도 눈물도 없을 겉 같은 세금 징수인 게어노트가 나폴린탄을 먹고 인생무상을 깨닫게 되는 장면은 지나친 과장으로 표현이 된다. 하지만 그것이 이 만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점이기도 하다. 우주의 진리를 알아버린 것일까. ㅋㅋㅋㅋ

 

 

까다로운 귀족 아가씨의 입맛을 잡은 두부 요리

두부요리는 그야말로 동양의 식재료이다. 콩 요리가 발달한 것은 아시아의 전반적 기후에 의한 것이겠으나, 콩에 대한 음식에 있어서 아시아는 풍부한 레시피를 가지고 있다.

된장, 간장에 이어 두부에 이르기까지 발효 음식의 중심에 있는 것이 콩이겠다. 또한 콩요리는 단백질도 풍부허니 그야말로 완전 식품에 가깝다.

귀족 영애인 힐데가르드는 어릴 적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숙부의 보호를 받고 자라고 있었다. 너무 애지중지 키운 탓인지 까다롭기 그지 없는 조카와 함께 숙부는 주점 노부를 방문하게 된다. ​

자작가문의 영애의 주문은 참으로 까다롭기 그지 없다.

냄새 나지 않고 맵지 않고 시지 않고 쓰지 않고 딱딱하지 않고, 빵도 감자도 죽도 달걀도 스튜도 아닌... 그야말로 서양의 음식이 아닌 뭔가를 주문하는 힐데가르드...;;; ​

앙카케 두부 요리를 먹고 나서 감탄하는 힐데가르드.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자극적이지 않고 단백한 맛에 빠져버렸다.  

만화는 에피소드 형식이지만 용병인 한스와 그들의 친구들은 왠지 2권이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방문할 것 같다. 일본 주점의 요리들이 어떤 에피소드와 함께 등장할지 그 뒤가 계속 기대된다.


구루메 만화는 많다. 하지만 이세계를 통한 음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은 만화다운 상상력이 함께 하여 색다른 재미를 준다.


하임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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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SF 애니의 전설이 영화로 분하다.  

 

하나. 인간의 뇌와 로봇 바디의 결합으로 만들어낸 미래형 인간을 이상형으로 전진하고 있는 미래

 둘. 스칼렛 요한슨 연기는 엄지 척!

 셋. 화려 그 자체인  CG

 넷. 원작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구현

 다섯. 명장면에 대한 오마주까지  

 

1990년대 중반에 일본에서 개봉한 공각기동대는 21세기를 맡기 전 20세기말의 분위기와 잘 어울러지며 나온 극장판 애니메이션이었다.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판, 인랑, 스카이 크롤러까지 다양한 소재의 애니메이션 및 영화 감독을 담당한 오시이 감독은 공각 기동대의 감독이라 해도 두 말이 필요없다. 애니메이션으로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을 헐리우드에서 만든다 하니 관심과 함께 우려하는 소리도 없잖아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개봉을 한 영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개인적으로는 원작의 설정과 캐릭터들을 너무나 잘 구현한 작품이라 칭찬을 하고 싶다. 물론 원작 애니의 철학적인 고민은 어디간데 없고, 뭔가 완성된 이야기를 만들기에 전념했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말이다. ​ 


원작 애니의 주요 장면을 영화에서도 그대로 오마주하였다.  

 영화 장면 : 꿈인지 현실인지, 일어나는 메이저

 

애니 장면 : 쿠사나기는  눈물을 머금은 채 일어난다.

 

고스트라 할까. 투명 바디를 만들며 작전에 투입되는 장면은 명장면이다.


1억 달러가 넘은 제작비(한화 약 1000억)가 투입된 영화이다. 각종 CG가 나오는데, 3D로 볼 때 또 다른 재미가 있다고 한다. 좋아하는 애니가 실사 영화화 된 것은 또 다른 재미를 주지만, 역시 원작을 뛰어넘기란 어렵지 않을까.


하임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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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인간 - 제155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무라타 사야카 지음, 김석희 옮김 / 살림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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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인간 : 시스템에 전복되는 우리들의 삶인가 


편의점 인간은 일본 아쿠타가와상 155회(2016년) 수상작이다. 나오키 상과 함께 일본 문학계에서의 최고 권위상이라 할 수 있다. 


편의점 인간, 도시 생활에서 그리고 24시간 바삐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있어 편의점은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되었다. 일본에서 시작한 편의점 시스템은  최근에는 각종 캐릭터 상품 콜라보 상품이나 도시락이 등장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정착한지 오래다. 


그런 가운데, 편의점 인간이라니...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주인공인 서른 여섯 살의 후쿠루라 케이코는 소시오 패스라고 할까. 감정이 일반인과는 다르게 태어났다. 다행히 가족들의 관심으로 별 탈 없이 지내고 있으나, 확실히 타인과 살아가는데 다소 결핍된 인간이다. 그러던 중 대학교 1학년일 때 새로 오픈한 편의점에서 알바를 시작하면서 그려는 약 16년 동안 같은 편의점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인사하고 물건을 정리하고 발주하고 그리고 계산하는 일명 매뉴얼로 이뤄진 최적의 공간이 편의점이다. 그리고 그 안에 후루쿠라 상이 있다. 


편의점 세계의 부품이 될 수 있었다. 

나는 '지금 내가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세계의 정상적인 부푸으로서의 내가 바로 이날 확실히 탄생한 것이다. - 27쪽-


편의점 시스템에서는 완벽한 그녀지만 역시나 36세 여성에게 결혼에 대한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가.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게 위해 여동생과 궁리를 하며 내는 변명을 보면, 어느 세계나 흔히 말하는 인생주기(life cycle)에 대한 기대치가 있고 단계를 클리어하기 위해 힘쓰는 모습은 비슷한 거다.


새로 들어온 알바생인 시라하 씨가 들어오고 나서 주인공 후쿠루라의 삶에도 다소 변화가 생긴다. 

하지만 그녀에게 편의점 만한 게 없는 듯하다. 


"나는 인간 인 것 이상으로 편의점 점원이에요. 인간으로서는 비뚤어져 있어도, 먹고살 수 없어서 결국 길가에 쓰러져 죽어도, 거기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내 모든 세포가 편의점을 위해 존재하고 있다고요" -189쪽-


기계적인 인간일까 편의점과 일체가 되는 후쿠루라씨의 독특한 세계관일까하지만 결국 우리도 편의점이 아닐 뿐 사회라는 둘레에 맞게 살아가는 톱니바퀴의 일부가 아닐까. 1984나 동물농장과 같은 시스템에 의한 인간의 모습이 편의점이라는 둘레에서 다른 해석으로 보여지는 듯 하다. 


하임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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