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초저녁달 8
야마모리 미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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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학교 공식 커플로 인정받은 두 왕자님!


만화 '아름다운 초저녁달'은 학교에서 동경의 대상인 코하쿠와, 누구보다 멋진 여학생 요이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벌써 8권까지 나왔지만, 계약 연애로 시작된 관계가 언제쯤 진짜 연애로 발전할지 궁금하며 읽어왔다. 그런데 마침내, 학교 축제를 계기로 코하쿠가 요이와의 공식 커플임을 선포하게 된다!



남장한 요이를 시큰둥하게 바라보는 코하쿠… 그런데 이 분위기, 뭔가… BL 느낌이 강하게 난다?! 하지만 엄연히 순정만화라는 사실! ㅎㅎ


이런 묘한 분위기가 바로 이 만화의 심쿵 포인트랄까. BL 장르의 주요 독자가 여성인 만큼, BL 감성을 좋아하는 독자층까지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려는 작가의 노림수가 엿보인다. 

(혹시 BL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실례가 된다면… 콜록… 용서해주세요! )

물론, 이 멋진 남녀 주인공이 중심이지만 코하쿠와 요이의 친구들의 사랑 이야기 또한 꽤나 진지하게 전개된다.


8권은 지금까지 중 가장 빠른 전개를 보여준다. 이 둘의 연애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살짝 걱정되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체만으로도 계속 보고 싶어지는 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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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보노바시 삼거리 백봉찻집에서 3
타카오 시게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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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많은 도련님의 고민 상담소

'아케보노바시 삼거리 백봉찻집'에서 3권


나는 개인적으로 시대물을 좋아한다. 그것이 한국 사극이든 일본 사극이든 상관없다. 사극 특유의 시대성이 주는 비현실적인 세계관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만화 '아케보노바시 삼거리 백봉 찻집에서'는 매우 흥미롭다.



일본 쇼와 초기, 귀족 출신의 아버지와 게이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소년 킨요. 그는 언제나 백봉 찻집의 같은 자리에서 손님들을 맞이한다. 사람들은 그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해결된다는 소문을 듣고, 저마다 다양한 사연을 안고 그를 찾는다.


그가 듣는 고민은 가족이나 친구의 문제뿐 아니라, 전혀 모르는 타인의 사연까지도 포함된다. 그는 그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지만, 사실 그가 백봉 찻집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어릴 적 자신을 보살펴 준 영국인 가족의 아들, 클로드를 기다리기 위해서다.


킨요는 전쟁으로 어머니를 잃고, 몇 년간 클로드의 가족과 함께 지내며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클로드를 향한 감정이 우정과 동성애 사이의 묘한 감정으로 변해갔다. 하지만 일본으로 돌아와 친부의 집에서 지내게 되면서, 결국 클로드와 이별하게 된다.



그날 이후, 킨요는 클로드를 기다리며 늘 백봉 찻집을 찾는다. 그는 언제나 밝은 미소를 띠고 있지만, 그 안에는 깊은 어둠이 깃들어 있다. 사람들은 그런 그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그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깊이 있는 통찰력과 문제 해결 능력으로 조언을 건넨다. 그의 해결 방식은 직접적인 개입보다는 현실을 수긍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조언에 가깝다.


다양한 장르가 혼합되어 있지만, 클로드를 기다리는 킨요의 바람이 언젠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보게 되는 만화 '아케보노바시 삼거리 백봉 찻집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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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멘털 무반응 신조 케이고 단편집
신조 케이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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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만화 [매일, 휴일]을 만든 신조 케이코의 단편집 

: 센티멘털 무반응 


N차 환생물과 게임 속 캐릭터 설정으로 시작되는 일명 장르물이 인기를 얻는 가운데 히어로도 그렇다고 연애 스토리가 짜잔 하고 펼쳐지는 일반적인 장르라 할 수 없는 일명 특별하지 않은 소시민의 일상과 고민을 담은 [매일, 휴일]이라는 만화를 우연히 서점에서 구매해서 읽었다. 사실 만화책은 수집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지만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여지 없지 신간이 나올 때마다 신나게 구입하고 말지만 말이다. [매일, 휴일]이 많지 않던 내 흔치 않은 수집 만화 리스트에 있는 만화였고 지금도 꾸준히 구매를 하고 있다. 이 작품의 작가인 신조 케이코의 단편집을 우연히 만났고 지나칠 수 없었다. 


기발한 재치과 시사점을 던지는 단편집 


신조 작가의 단편집인 [센티멘털 무반응]은 실제로 스토리가 매우 짧다. 컷 수도 제한적인데 꽤나 유쾌하고 매우 신랄하다. 이번 단편집에서는 전쟁이 일어난 도쿄 신주쿠를 배경으로 군인 두 명이 잠시 공격을 피해 들어온 곳이 알고 보니, 단골 이자캬야 술집이었고, 총격전을 피해 서로 잠시 예전 술집에서의 추억을 서로 나누게 된다. 총격을 피해왔지만 가게 너머에는 여전히 적군이 총구를 겨루고 있는지라 생사 갈림길에 있게 된다. 일상을 잃은 두 남자는 총격전이 좀 누구러지는 틈을 타을 잠시 가게의 식자재와 술을 마시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하지만 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무엇이던가... 감정의 절제 레버를 결국 무너트리게 되고 더군다나 적군은 그 공간에 폭탄을 던지기까지!!!! 짧지만 임팩트 있고, 묘하게 웃긴 짧은 이야기들이 이렇게 전개 된다. 


[매일, 휴일]이 탄생하게 된 속 이야기도 이번 단편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편집 마지막 스토리는 신조 작가가 [매일, 휴일]이라는 작품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담았다. 신조 작가는 코로나 시기에 혈액암 투병을 하였고, 그 시기에 병원에 있으면서 겪었던 일들을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만화를 그리는 것이 곧 작가의 또 다시 살아가는 원동력으로 삼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스토리를 읽다 보면 [매일, 휴일]에 나온 주인공 히로토의 인생관이 작가님의 페르소나가 아닐지 자연스럽게 연결 시키게 된다. 


행복해지는 이야기가 아닌 풋 하고 웃을 수 있고 한편으로는 마음 속 한 편이 서늘해지는 현실 가족이야기까지... [매일, 휴일]에서 청춘들의 고민 덩어리 속에서 새어나오는 행복 에너지가 이번 단편집에서는 보이지는 않지만, 신조 작가의 스토리텔러로서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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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 Katsu! 7 (오리지널판) - 개정판
아다치 미츠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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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라이벌 등장!!! 전국대회로 가좌앗!!!! 



전격 권투 스포츠 만화 [카츠]는 라이벌 구도가 기존 아다치 미츠루 작품에 비해서 매우 다각적으로 전개된다. 아다치 미츠루의 대표작인 야구 만화인 [터치]와 [H2] 그리고 수영 만화인 [러프]에서의 라이벌은 대부분은 라이벌과의 물리적인 시간과 감정의 교류가 있는 사이이다. 하지만 [카츠]에서의 라이벌 구도는 라이벌이라고 생각한 인물들이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바뀐다. 집중해서 읽다가도 어느 새 라이벌은 참모가 되는가 하면 새로운 라이벌 즉 드라마라고 하면 제2 남주가 등장하는 줄 알았는데.... 최종 보스는 또 다른 이로 복선을 남긴다. 우리의 주인공 사토야마 카츠키의 어느 누구보다 짧지만 임팩트한 선수 생활은 계속된다. 

 남주인 사토야마 카츠키의 진정한 라이벌인 미사키 신이치도 또한 우리의 여주 미즈타니 카츠키를 좋아한다고 기자 인터뷰에서 밝히게 되면서 여주의 인지도가 상승하는데.... 


7권에서는 사토야마는 아직 신이치의 권투 레벨까지는 따라오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빠르디 빠른 미즈타니를 단 번에 잡아 버린 신이치의 순발력이 그 증거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남주가 여기서 쉽게 포기할 것인가. 


권투 토너먼트를 겪으면서 일취월장하는 사토야마의 권투에서 '아카마츠 류스케'의 기술과 노련함이 들어난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다소 클래식한 부분이 드러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신이치가 사토야마 카츠키에게 빌려준 아카마츠 류스케의 이전 경기 장면을 녹화한 비디오를 보며 그의 기술을 습득한 덕분이렸다. 사토야마를 키운 아버지인 래빗 사카구치의 복잡한 심리 장면을 보여주는 장면은 아들의 권투 시합 속에서 예전 아카마츠 류스케의 기술이 보일 때일 것이다. 


권투 토너먼트를 겪으면서 일취월장하는 사토야마의 권투에서 '아카마츠 류스케'의 기술과 노련함이 들어난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다소 클래식한 부분이 드러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신이치가 사토야마 카츠키에게 빌려준 아카마츠 류스케의 이전 경기 장면을 녹화한 비디오를 보며 그의 기술을 습득한 덕분이렸다. 사토야마를 키운 아버지인 래빗 사카구치의 복잡한 심리 장면을 보여주는 장면은 아들의 권투 시합 속에서 예전 아카마츠 류스케의 기술이 보일 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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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초저녁달 7
야마모리 미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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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둘의 본 격 연애가 시작되는 것인가?!

순정만화 그림체 중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무장한 야마모리 미카 작가의 [아름다운 초저녁달] 7권... 잘생긴 외모를 가진 여고생 요이와 와이드함 속에 섹시미를 가지고 있는 한 학년 선배인 이치무라 선배. 이 둘은 학교에서 각자 '왕자님'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우연한 계기로 둘은 모두에게 비밀로 한 채 계약 연애를 시작하는데...



요이네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레 전문점의 아르바이트생인 오오지 타쿠토는 드디어 고백을 간행하는데.... 마침 나타난 우리의 남주 이치무라!

직진 모드, 이치무라 선배

요이와 알바생의 미묘한 분위기를 아랑곳 하지 않고, 저돌적인 진진모드로 등장!

거기다가 "요이짱은 내 여자 친구니까."라는 선 긋기 전략까지!!! 역시 남주는 남주닷.




인기 많은 이치무라 선배이지만, 지금껏 받은 사랑이 다수였던 터고, 요이의 첫 번째 남자 친구로서의 의무감에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 조심스럽게 다가왔던 이치무라의 서툴지만, 사랑 듬뿍 담김 디저트 공략까지! 승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하는 부분까지 솔직한 돌직구! 캬!

얼마나 깜찍한지 모른다. 만화를 보면서 쿠션을 꿍꿍 쳐가면서 보던 때가 오래전인데.... 작가님... 독자들과도 밀당하다니.



7권 초반부터 달리는 만화라니... 이런 반칙이 없지 않나. 거기다 꽃미남 남주는 이전에 다소 잘 노는 형아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사랑을 알아가는 성장한 미청년의 모습으로 변모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림체를 보면서 이리 위로 받을 수도 있다니...




후반부에는 학교 축제를 위한 요이의 코스프레 장면들이 다수 등장한다. 전반부 비주얼은 이치무라가 후반부는 여주 요이가 담당하고 있는 듯!

워낙 잘생긴 미모라 그런지 긴 가발도 넘 잘 어울리는 요이!

이번 축제에서는 또 다른 깜짝 전개가 있으니, 무디 놓치지 마시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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