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식 다이어트 - 스트레스 안 받고 맛있게 먹으면서 건강하게 살 빼는
마리사 클라우티어, 이브 애덤슨 지음, 김보영 옮김 / 솔출판사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가 먹는 음식은 우리의 몸과 마음에 영향을 준다. 아무 음식이나 먹던 때에는 잘 몰랐는데, 요즘 식생활을 조절하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알겠다. 몸이 불편했던 것과 마음까지 가라앉았던 것의 주된 이유 중 하나가 음식 때문이라고 생각되었다. 좋은 음식을 먹으면 몸이 가볍고 마음이 밝아지며 하루가 즐겁다. 속이 편안해지는 음식은 삶의 질에 영향을 준다. 삶을 대하는 자세가 편안하고 즐겁기 때문이다. 지금껏 살을 빼고자 하는 무조건적인 다이어트는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몸을 혹사시켰지만, 그것은 제대로 된 방법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좀더 길게 기간을 잡고 건강한 생활로 뒤바꿔놓을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이다. 건강하게! 맛있게! 행복하게!

 

 요즘 집밥을 위주로 먹는데, 가끔은 레시피의 한계를 느낀다. 입맛만 사로잡는 음식이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음식을 다양하게 해먹어보고 싶다. 그러던 중 이 책 <지중해식 다이어트>가 눈에 들어왔다.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될 책이라는 생각에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보고 마음에 드는 레시피 하나만 건져도 평생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읽게 되었다. 지중해식 다이어트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에 대한 궁금한 마음도 이 책을 읽어볼 이유가 되었다.

 

 이 책에는 크게 2부로 지중해식 식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1부에는 지중해 식단으로 바꿔야 하는 이유에 관해 낱낱이 밝히고 있다. 지식과 정보의 밑바탕을 확고하게 해주는 부분이었다. 특히 올리브유와 지방에 대한 편견과 오해 바로잡기나 유제품을 둘러싼 논란, 버터보다 더 나쁜 마가린 트랜스 지방 등의 부분은 기존 상식을 깨고 지식을 풍부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미국인을 기준으로 진행되는 글에 우리와는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 우리의 식단도 건강에 안좋은 방향으로 바뀌고 있으니 읽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지중해 식단이 어떤 점에서 몸에 도움이 될지 생각해보게 되었고, 요즘 식단 중 부족했던 채소와 과일을 좀더 신경써서 섭취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앞 부분을 보며 지중해 식단에 대해 지식을 채웠으니, 이제 음식을 만들어먹으며 실천해볼 일이다. 좀더 구체적인 레시피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은 2부였다.

특히 쉽게 할 수 있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그리스식 샐러드가 가장 눈에 들어왔다.

 그 외에도 구운 사과와 배, 구운 토마토 등 구워서 도전해보고 싶은 음식도 있었고, 애피타이저와 샐러드는 부담없이 해먹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레시피를 보고 새로운 음식이 생각날 때, 하나씩 꺼내어 만들어 먹어야겠다. 특히 올리브유 비네그레트 드레싱은 앞으로 어떤 샐러드를 만들든 우리집 식탁에 자주 오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건강을 생각하며 알차게 읽은 책이었다. 어떤 음식이든 적당하게 즐기면서 먹는 것이 스트레스 안받고 건강에도 좋을 것이다. 좋은 음식이라고 너무 많이 먹으면 살 찌는 것은 당연한 일일테고. 지중해식 다이어트를 읽으며 건강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좋았다. 이번에 건진 레시피로 우리집 식탁이 건강해지길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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