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판타지를 오고 가는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스릴 넘치는 긴장감과 즐거움을 주며 상상의 세계를 따라갈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아이들은 동화 속에 다녀온 것 같다고 말해도 어른들이 믿어주지 않을 것이다. 그런 아이들만의 세상이 펼쳐지는 듯하다.
젤리 통 속에 비밀의 문이 숨겨져있다고, 들장미 공주의 성으로 통하는 문이라고 아무리 말해도 아빠는 믿어주지 않는다. 그저 상상력 점수는 인정한다는 말로 끝.
이 젤리 통 하나하나가 다 문이야. 언제나 열려 있지는 않지. 모두가 같은 동화로 연결되지도 않고. 언제 어디로 열리는지 알려면 이걸 보면 돼. (…)
정확히 십오 분 뒤에 라푼젤로 들어가는 문이 열릴 거야. (70쪽, 발췌)
아, 이런 식으로 온갖 동화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주는 젤리 통이라니 정말 흥미롭다.
아이들은 지금까지 알고 있던 동화를 총동원하여 젤리 통 속 비밀의 문으로 연결시켜서 자신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이 책을 읽어나갈 수 있겠다.
또한 라나는 오빠 해리슨도 젤리 통 속 동화 세상으로 들어가게 했으니, 함께 모험의 세계로 떠나게 된다.
과연 라나와 해리슨은 동화의 세계에서 어떤 경험을 했을까. 위험에 빠진 동화 속 세계를 위해 모든 용기를 끌어모아야 한다는데 이들에게 펼쳐진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리고 그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 이야기를 따라가본다.
흥미진진한 세계가 열리니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상상력을 키워주는 세계로 초대받는 것이다.
특히 이 책을 펼쳐들면 조용하던 세상이 한순간 신비로운 세계로 펼쳐지니, 정신 바짝 차리고 모험의 세계에서 함께 해보면 좋을 것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창작동화를 찾는다면 이 책이 상상력을 키워주는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