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투자법 - 주식 초보자도 수익을 내는
망수.관펑 지음, 박지민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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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이 큰 역할을 한다. 주식 초보자도 수익을 내는 워런 버핏 투자법이라니 어떤 내용을 들려줄지 궁금했다.

"만약 당신이 좀 더 일찍 가치투자의 길을 간다면 당신의 부는 훨씬 더 빨리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책 뒤표지 중에서)

특히 약 1800억 원의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저자가 주식의 기초부터 사고파는 시점, 수익 나는 종목을 고르는 법까지 세세하게 알려주는 가치 투자의 정석이라고 하여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빨간불에 한숨 돌리고 파란불에 좌절하며 우왕좌왕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투자를 제대로 알아보고 싶어서 이 책 『주식 초보자도 수익을 내는 워런 버핏 투자법』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망수, 관펑 공동저서이다. 망수는 스무 살에 투자를 시작하였다가 큰 실패로 실의에 빠지던 중 워런 버핏과 멍거에게 구원받아 바른 주식 투자법을 깨달았다. 10년간 투자 공부에 집중한 덕분에 약간의 식견도 생겼다. 그 과정에서 워런 버핏의 투자 방법을 따라가며 순조로운 투자 수익을 얻었고 비로소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졌다. 관평은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 이론을 단순하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데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 거기에 그림을 더해 사람들이 편안하게 읽으면서도 가치투자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게 해준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추천사 1 '머리맡에 두고 읽어야 할 책', 추천사 2 '주식 투자의 정답지'를 시작으로, 1장 '투자의 기본 원칙', 2장 '인내심을 갖고 기회를 찾아라', 3장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4장 '미스터 마켓의 지갑을 이용하라', 5장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6장 '투자자를 위한 마인드셋'으로 나뉜다. 에필로그 '가치투자를 만난 후 인생이 달라졌습니다'로 마무리된다.



초보자가 읽고 이해하기 쉽도록 글과 그림을 통해 핵심적인 내용을 잘 전달해준다. 중간중간 그림이 쉼표 역할을 해주면서 부담감을 덜어주고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내용도 더 솔깃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도록 해준다. 그림 속 인물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재미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책 제목에 '주식 초보자도 수익을 내는'이라는 수식어를 써준 데에는 천천히 쉽게 읽으면서 핵심적인 지식을 잘 파악해서 가치투자를 하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그럴 것이다. 진득하게 가치투자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내게 해주는 책이다.



투기하듯 주식을 사고팔며 순간의 득실에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은 주식 시장이 하락하면 고통을 느끼는데, 그때 문제는 '주식'이 아니라 '투기'에 있음을 알지 못한다.

'주식을 사는 것은 기업을 사는 것과 같다.'

'좋은 기업이 아니면 투자하지 않는다.'

'좋은 기업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47쪽)

주식 투자의 기본을 점검하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지금껏 주식에 대해 책에서든 주변 사람들에게서든 보고 듣고 우왕좌왕하면서 생각하던 것들은 일단 접어두고, 잊고 있던 근본으로 돌아가서 다시 기초부터 들여다보는 듯 이 책을 읽어나갔다.

주식 초보자의 마음으로 워런 버핏 투자법을 차근히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특히 출간된 지 3개월 만에 4.5만부가 판매되었고, 국제 투자 전문가의 강력 추천이 있는 책이니 눈여겨보아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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