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고르기 동화는 내 친구 59
채인선 지음, 김은주 그림 / 논장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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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알아볼 수 있어요? 이마에 쓰여 있나요?
"아니, 그건 너 스스로 알 수 있어. 다른 것에 휩쓸리지 말고 자기 마음을 철석같이 믿으면 돼, 마음이 원하는 것을잘 알아듣는 거지. 배가 아픈 것과 배가 고픈 것을 잘 분간하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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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반양장) 반올림 1
이경혜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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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그것 때문에 내 성격이 비뚤어진 것이라고 덮어쓰우고 싶지는 않다. 물론 그렇게 말하면 모든 게 간단해지기는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잘 이해하겠다는 눈길로 고개를 끄떡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그건 그저 내 일을 남 탓으로돌려 버리는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좀 비겁한 냄새가 난다.
그렇다. 난 적어도 비겁한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으니까 그렇게몰아가지는 말자. 그냥 잘 모르겠다는 게 정답이지, 그 일도 한 계기가 되었겠지만 그 밖에도 여러 이유들이 섞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을 것이다.
어쨌든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엄마 아빠는 이혼을 했고, 나는엄마랑 둘이 살아가게 되었다. 물론 아빠는 가끔씩 놀러와 놀아- 하였다. 그러나 어마 지나지 않아 아빠는 재혼을 하였고, 그런 다음에는 아주 가금식‘
에는 아주 가씩만 나한테 연락을 하였다. 아빠가 새로로본 한 여자에게도 나와 비슷한 나이의 말이도 나와 비슷한 나이의 딸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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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짝꿍 최점순 좋은꿈어린이 11
류근원 지음, 이영아 그림 / 좋은꿈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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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하. 당신이 그렇다면 나는 영웅호걸, 위풍당당.
난세영웅이네. 그렇지, 아들?"
"큭큭큭. 두 분 다 과대망상, 정서불안, 정신착란, 신경쇠약이에요."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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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정육점 문지 푸른 문학
손홍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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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 같았다. 유정은 맹랑한 녀석 옆에 우 두커니 앉아 있었다. 기시감을 느꼈다. 고아원은 표정이 단순한 곳이었다. 그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표정은 넋 놓고 있다가 물건을 강 탈당한 사람들에게서 엿볼 수 있는 것들뿐이었다. 그중에는 자신이왜 지금 고아원에 있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는 듯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는 고아도 있었다. 하지만 진짜 표정은 뒤통수에 있었다.
우리는 모두 똑같은 뒤통수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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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라는 친구, 어떻게 만나야 친해질 수 있을까요? 우리는 처음 미술을 접할 때, 보통 ‘공부‘를 하기 십상입니다. 서양미술사(史)‘ 라는 역사로 접근하거나, 미‘학(學)‘이라는 학문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학자들이 정리한 여러 양식과 사조, 철학적 어휘와
‘같은 지식을 쌓다 보면 미술과 친해질까요?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
‘만 보통 몇 페이지 읽다 미술은 공부‘라는 오해만 품고 영영 멀어지는 경우
‘를 많이 보았습니다. 혹은 작품 앞에서 암기한 지식을 되새기며 시험 정답
‘맞추기식‘ 감상을 하는 경우 역시 많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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