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반양장) 반올림 1
이경혜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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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그것 때문에 내 성격이 비뚤어진 것이라고 덮어쓰우고 싶지는 않다. 물론 그렇게 말하면 모든 게 간단해지기는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잘 이해하겠다는 눈길로 고개를 끄떡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그건 그저 내 일을 남 탓으로돌려 버리는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좀 비겁한 냄새가 난다.
그렇다. 난 적어도 비겁한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으니까 그렇게몰아가지는 말자. 그냥 잘 모르겠다는 게 정답이지, 그 일도 한 계기가 되었겠지만 그 밖에도 여러 이유들이 섞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을 것이다.
어쨌든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엄마 아빠는 이혼을 했고, 나는엄마랑 둘이 살아가게 되었다. 물론 아빠는 가끔씩 놀러와 놀아- 하였다. 그러나 어마 지나지 않아 아빠는 재혼을 하였고, 그런 다음에는 아주 가금식‘
에는 아주 가씩만 나한테 연락을 하였다. 아빠가 새로로본 한 여자에게도 나와 비슷한 나이의 말이도 나와 비슷한 나이의 딸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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