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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맹의 훈자오설 - 아버지가 들려주는 다섯 가지 이야기 우리 고전 재미있게 읽기 시리즈
강희맹 원작, 김일옥 지음, 최미란 그림, 김현재 감수 / 한국고전번역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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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에 대한 탐욕이나 이성에 대한 집착도 마찬가지란다. 처음에는- 그나 욕심을 부리고 방탕하게 사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하지만하두 번 부도덕한 방법으로 돈을 벌고 기분 내키는 대로 즐기다 보며그것이 잘못된 것인 줄도 모르게 된단다. 나 에는 도리어 자신이 옳고 남이 잘못되었다고 큰소리를 치지지,
없이어린 때가 되면 그 어떠한 말을 해도 예전으로는 되돌이 말 수가 없단다.
아들아, 늘 조심하여라. 작은 이익을 자다 1 보면 언제나 그뒤에는 큰 위험이 숨어 있단다.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살펴보고, 또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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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보고 하늘 묘사의 니시게 자연을 탐구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깨닫게 해준 사람이 부
‘이었다면, 자연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일깨워준하기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요한 바르톨트 용킨트입니다. 용킨트 역이 바르비종파 화가들과 사귀며 오직 풍경화만을 그린 화가입니다. 용키트는 반 고흐의 조국이기도 한 네덜란드인으로, 반 고흐보다 34년 전
‘태어났으니 대선배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굳이 반 고흐를 들먹이는
‘이유는? 둘이 서로 비슷한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용킨트도 반 고흐처럼
‘지독한 알코올 중독자였습니다. 50대에 이르러서는 심각한 정신질환에
‘시달렸고 이후에는 72세의 나이로 정신병원에서 사망하죠 반 고흐와
‘매우 유사한 행보를 보여서인지 용킨트의 풍경화에서는 반 고흐처럼 뜨
‘거운 정열이 느껴집니다. 얼마나 뜨거운지 보지 않을 수 없겠죠? 볼 기회가 많지 않았던 용킨트의 작품을 공개합니다.
‘운하 위 달빛 입니다. 정녕 달빛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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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저를 포함한 미국의 초기 자연주의 문학도 문학의 현실참여라는면에서는 폭로 문학과 그 맥락을 같이한다. 모처럼 윌리엄 딘 하웰스와헨리 제임스에 의해 개화의 시초를 보게 된 미국의 사실주의 문학이 그결실 (그 결실은 1920년대에 가서야 겨우 셔우드 앤더슨과 싱클레어 루이스에 의해 얻어진다)을 보기도 전에 세기가 바뀌면서 자연주의 문학에그 자리를 뺏기게 된다. 그것은 계기의 급박성도 있겠지만 드라이저 자신은 미국의 삶의 표현에는 자연주의 문학이야말로 가장 알맞은 문학이라고생각했던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분들은 먼저 미국의 사실주의와 자연주의의 계기 문제를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드라이저의 최대 걸작 미국의 비극〉은이러한 문학관의 산물이다. 당시 미국의 삶은 물질 추구와 명예 추구, 이에 따른 남녀 애정 추구가 최대의 과제였다. 그런데 이 소설의 주인공 크라이드 그리피스에게는 그러한 것이 하나도 없다. 돈의 추구만이 그의 인생의 전부이고, 그것의 추구 과정에서 벌어지는 희생은 당연하며 그것은주인공에게는 범죄가 될 수 없다. 양심의 상실, 돈만이 지배하는 1920년대의 미국적 현실이야말로 당시의 미국 삶이었으며, 곧 미국의 비극 이었다. 이러한 현실을 모르는 크라이드의 현실망각증이 곧 당시 미국의 비극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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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노벨상 - 인류를 구했던 영광의 노벨상, 왜 세계의 재앙이 되었을까?
정화진 지음, 박지윤 그림 / 파란자전거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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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 파프리카, 토마토 등 농장에서 기르는 몇 작물은 애초에 씨앗 자체의 판매권을 몬산토라는 회사가 갖고 있습니다. 작물을 키운 후 씨앗을 받아서 이듬해에 다시 키워도 아예 열매를 맺지 못하거나 기형이 되도록 유전적으로 조작된 씨앗이라서 우리는 그것을 불임종자‘라고 하지요. 그래서 유전자변형생명체라는 뜻의 GMO의 근원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노벨상을 품에 안았더군요.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는 질병이나 배고픔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해 줄 천사로 불리던 것입니다. 또한 원자핵 분
‘ 열의 원리를 이용해 원자력 발전소(핵 발전소)를 짓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이
‘산화탄소 등의 유해 물질을 만들어 내지 않는 청정에너지라며 찬양하기에 바빴습니다.
‘ 과연 그 천사들은 지금도 여전히 구원자의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책의 제목만 봐도 눈치를 챌 수 있겠지요? 그 뛰어난 과학과 기술의 성과를 인류는 어
‘ 떻게 사용해 왔는지, 또 그 탐욕이 지난 세월 동안 어떤 위기와 재앙을 불러왔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것을 알고 이해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의무일지도 모릅니다.
진실이 아무리 불편해도 마주하지 않으면 미래가 있을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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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개는 너무 아파서 비명을 질렀다. 최 생원은 차마 모 법겠는지 서둘러 자리를 떴다. 혀를 차며 지켜보던 마님은 서학을 데리고 안채로 들어가 버렸다. 솔개 엄마는 발을 동동거리며 눈물만 흘렸고, 은덕의 눈에도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그때 최 진사가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허허, 가재는 게 편이라더니 같은 종놈이라고 봐주는 게 냐? 더 호되게 쳐라."
 어쩔 수 없이 돌석은 매질하는 손에 더 힘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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