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할런 코벤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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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의 거장으로 불리우는 할런 코벤의 이야기는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잘 알려져 있는데 빠르게 진행되는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고 흥미로워서 스릴러 소설하면 작가의 소설을 떠올리게 됩니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흐름을 따라가다가 만나게 되는 진실이 스릴러의 거장다운 면모를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신간으로 출간 된 소설을 읽을때에는 이번에는 어떤 놀라운 전개로 작가 특유의 재미와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는 오래전에 <밀약>이라는 제목으로 출간 된 이후 시간이 지나서 새로운 제목과 표지로 재츨간 되었다는 사실이 흥미로운데 책을 다 읽은 후에 제목과 표지에서 작가가 말하고 싶은 내용이 압축적으로 요약해 놓은 것처럼 강한 인상으로 다가왔습니다.
과거에 일어난 끔찍한 사건과 현재가 이어지면서 과연 과거에 일어난 일은 진실이었는지 혼란스러운데 모든 것이 뒤죽박죽으로 얽혀서 숨겨진 의도가 무엇인지를 알게되고 그 진실이 어느날 다시 표면 위로 떠오르면서 잊혀진 비밀이 충격속에서 드러나는 순간 스릴러의 재미를 만나볼수 있었습니다. 죽은 아내에 대한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된 남자는 진실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자신에게 다가오는 위험에 맞서면서 다양한 사건에 얽히면서 위기의 순간의 급박한 상황과 아내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궁금증은 한층 흥미롭고 그들에게 일어났던 사건의 진실은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게 될지 지켜보게 됩니다.
8년전 결혼기념일날 벡과 엘리자베스는 그들이 매년 자신들의 기념일에 의식처럼 진행하는 나무에 한 줄씩 새겨 넣기 위해 추억의 장소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날 아내는 말이 없었지만 어렸을때에도 아내는 가끔씩 우울한 기분을 느낄때 말이 없었기 때문에 벡은 아내의 기분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오래전 할아버지가 이름을 붙인 '샤르메인 호수''에는 벡과 누나 린다 그리고 엘리자베스에게는 어렸을때 즐겁게 뛰어놀았던 추억이 있는 장소였습니다. 그곳에는 벡과 엘리자베스의 나무가 있었고 거기에는 이니셜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기념일에 나무에 한 줄씩 새겨 넣었고 그들은 그날 열세 번째 줄을 나무에 새겨 넣었습니다. 벡은 고무보트를 타고 혼자 호수에 있었고 엘리자베스는 호수가에 있을때 자동차 소리에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낀 벡이 급히 보트에서 내려 헤엄쳐서 호수가로 왔지만 엘리자베스의 비명소리와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아 정신을 잃고 호수에 빠졌습니다. 그날 자신들에게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하지 못하고 8년이 지났습니다.
의료보호 대상자인 가난한 환자들을 치료하는 소아과 의시가 된 벡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들을 동정하는 마음 때문에 그곳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같은 사람들을 피해서 이곳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대학때 행정상의 실수로 룸메이트가 된 쇼나는 여전히 친한 친구이고 누나 린다와 연인이 되어 인공수정으로 조카 마크를 낳았습니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쇼나의 당당한 모습과 누나의 위로와 귀여운 조카에게서도 엘리자베스를 잃은 아픔을 극복하지 못하는 벡은 내일이 자신들의 기념일이라는 사실에 아내가 살아있다면 그들의 나무에 스물한 번째 줄을 나무에 새겨 넣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쇼나가 병원에 오기 전에 메일이 도착했지만 급하게 나가면서 확인하지 못했는데 처음에는 스팸메일로 생각해서 삭제할려고 했지만 제목을 보면서 벡은 깜짝 놀랐습니다. 누군가의 장난이라고 생각하면서 망설이다가 메일을 보았고 내용은 아내와 자신이 기억하는 특별한 날의 그 시간에 링크를 클릭하라는 메시지를 읽게 되었습니다. 메시지에서 말한 그 시간은 내일 오후이고 설마하는 마음으로 그 시간을 기다리면서 벡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8년전 아내의 사건을 수사했던 로웰 보안관이 '샤르메인호수' 근처에서 시체 두 구가 발견되었다면서 사유지를 관리하는 그와 누나 린다를 만나러 왔습니다. 벡은 로웰이 아내 사건의 용의자로 자신을 의심한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로웰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로웰은 시체들이 발견된 현장에서 야구배트가 발견되었다고 알리면서 벡의 혈액 샘플을 요구 했습니다. 로웰은 이번에 발견된 시체와 8년전 사건이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면서 벡에 대한 의심을 플지 않고 있었는데 호수에 빠져서 정신을 잃었던 벡이 스스로 호수에서 빠져 나와 신고를 했다는 사실에 대해 기억을 하지 못하는 벡의 태도가 믿음이 가지 않았습니다.
엘리자베스는 '킬로이' 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는 살인자에게 납치되어 닷세째 되는 날 도로에서 발견 되었습니다. 킬로이는 열네 명의 여성을 살해했고 피해자에게는 'K'자 낙인이 찍혀 있었습니다. 다시 떠올리기 싫었지만 8년이 지난 이후 두 남자의 시체와 야구배트 그리고 낙인까지 킬로이의 망령이 다시 되살아나고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받았던 메일에서 말한 그 시간에 링크를 확인하기 위해 초조하게 가다리던 벡은 로웰의 긴급 호출을 받게 되고 그가 말하는 세라의 이름을 듣는 순간 깜짝 놀랐지만 로웰은 그 이름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벡이 확인한 링크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거리를 비추는 카메라가 보여서 누군가의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순간 여자가 보였습니다. 여자가 카메라를 올려다보았는데 벡은 그 여자가 엘리자베스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내도 카메라를 통해 벡이 자신을 보는 것을 알고 있다는 듯이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습니다. 입모양으로 '미안해' 라고 말하는 이유를 알수없었지만 그 여자가 엘리자베스이고 살아있다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로웰이 말한 세라는 아내와 어렸을때 이름을 바꾸던 놀이를 하면서 아내의 이름으로 만들었는데 모든 것이 혼란스러윘습니다. 또 다른 메일이 왔고 '그들이 보고 있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이제는 엘리자베스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명확하다고 믿게 된 벡은 장인을 만나러 가서 엘리자베스의 시체를 확인할때 확실했는지 묻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만약 아내가 살아있다면 그녀의 죽음에 엄청난 비밀이 숨겨저 있고 그 사실에 대해 살인자 킬로이도 알고 있을것 입니다. 엘리자베스가 킬로이의 피해자가 아니라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지금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었는지 그녀가 말하고 있는 의문의 메시지는 누구를 의심하고 있는지 그 비밀을 추적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카메라에서 보였던 엘리자베스와 의문의 메시지를 통해 벡은 8년전 아내의 죽음을 의심하게 되고 호수 근처에서 발견된 시체가 과거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벡이 사건의 용의자가 되면서 그를 쫒는 집단과 경찰 그리고 FBI까지  환자들을 치료하는 소아과 의사에서 의문의 사건의 한가운데에서 모든 것이 불리한 상황인데 평범한 시민이었던 벡에게 일어난 일들과 누군가는 이 모든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면서 숨겨진 진실이 스릴러의 재미를 충분히 감상할수있게 합니다. 엘리자베스의 죽음이 시간이 지나도 벡에게 아픔으로 남아있었고 그 죽음을 잊을수 없었던 벡에게 8년 후 알게되는 진실이 스릴러의 거장만이 남길수 있는 재미와 긴장감을 보여주면서 그 사실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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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하우스
피터 메이 지음, 하현길 옮김 / 비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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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가 몰아치는 낯선 섬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은 섬이라는 특수한 공간이 만들어내는 거리감과 바다가 잔잔해지기 전까지는 그곳에 계속해서 남아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고립이라는 공포가 더 크게 작용해서 긴장감이 더 강하게 다가옵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는 인간으로서 통제할수 없는 부분이라 더 두렵고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짐작하기 어려운데 낯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섬 생활은 언어와 문화면에서 비롯되어지는 가시감이 사건 자체보다 더 강하게 옥죄어 오기 때문에 잔혹한 살인사건과 섬이 만나 이 사건은 더 공포와 두려운 진실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섬에서 자랐던 핀은 고향을 떠나 대학에 진학했지만 졸업을 하지 않고 형사가 되었습니다. 아내 모나와는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아들 로비가 있었기 때문에 견딜수 있었는데 한달전 아들을 잃고 일도 할수 없어서 방황하던 핀은 자신이 맡았던 에든버러 살인사건과 같은 수법으로 살해 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십팔 년전에 떠나왔던 섬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살해 된 피해자가 자신이 알았던 에인절이라는 사실도 그가 다시 섬으로 돌아오게 한 이유도 되었지만 무엇보다 슬픔에서 벗어나 도망치고 싶은 마음으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핀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루이스 섬에서 자랐습니다. 자연석으로 벽을 세우고 짚으로 지붕을 이은 전통가옥 블랙하우스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화이트하우스에서 살았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 아슈타르의 아버지는 그들이 다니는 학교의 선생님이었고 학교에 다니면서 교회 목사의 아들 도널드와도 친구가 되어 함께 어울려 다녔습니다. 섬에서 사용하는 게일어만 사용하던 핀은 영어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마샬리는 핀을 위해 통역을 해주었습니다.
루이스 섬에서는 교회가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고 교회의 권위는 절대적으로 섬을 지배하고 있었는데 교회 목사의 아들 도널드는 아버지에게 반항하고 교회의 권위를 무시했습니다.
사건을 수사하면서 만나게 된 지역경찰 스미스는 당연하게도 핀의 등장을 반가워하지 않았고 섬에서 일어난 사건이 이전에 있었던 사건과 비슷하지만 동일범에 의한 사건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섬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던 피해자 에인절의 동생과 같은 반이었기 때문에 그들을 잘 알고 있었던 핀은 어린시절부터 그들 형제가 남들을 괴롭히고  자신도 그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떠올렸습니다. 과거에서 부터 지금까지 에인절과 동생 머도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스미스는 평소의 에인절의 행동과 얼마전에 그에 대한 두 건의 고소사건으로 인해 그를 싫어하는 누군가에 의해 일어난 모방범죄라고 생각했습니다. 두 건의 고소 사건에는 외부인도 있었지만 머리 목사의 딸에 대한 고소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핀은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그곳에서 과거와는 달라졌지만 어린시절의 모습이 남아있는 도널드가 아버지를 이어서 크로보스트 자유독립교회의 목사가 되어 있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고향을 떠났던 도널드는 사업적으로 성공을 했지만 술과 마약에 빠져 모든 것을 잃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언제나 아버지와 교회의 권위에 반항하던 도널드의 변화가 핀은 놀라웠지만 에인절에게 피해를 당한 피해자가 도널드의 딸이라는 사실에 아버지의 복수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지만 도널드는 자신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어렸을때 도널드와 핀, 아슈타르와 몇명의 친구들은 장난으로 썰매장의 스웨인보스트 습격 계획을 세웠는데 에인절과 머도 형제가 그 계획을 알게되어 할수없이 함께 실행하지만 그들의 계획과는 다르게 진행되자 에인절은 희생양으로 핀을 남겨두고 도망갔지만 도널드와 아슈타르가 되돌아와서 핀은 위기에서 벗어날수 있었습니다.
어린시절에도 그랬지만 여전히 에인절은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그런 에인절의 죽음이 그에게 괴롭힘을 당한 누군가의 복수인지 아니면 몇달전에 일어난 사건이 연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의문스러운데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하던 교회와 그 권위에 맞서던 목사의 아들 도널드의 관계가 이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믿기 어려웠습니다.
현재의 고통으로 부터 벗어나고 싶었던 핀이 다시 돌아오면서 마주치게 되는 것은 과거의 고통이 드러나면서 잊기 어려운 과거를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과거의 진실에서 하나의 사건 이면에 숨겨져 있었던 또 다른 사연이 조금씩 벗겨지면서 알게되는 진실은 섬이라는 폐쇄되어진 공간에서 만들어진 비밀이라는 사실에서 더욱 공포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모든 진실은 섬을 벗어날수 없고 어느 곳으로도 그 비밀을 가지고 나갈수 없을것 같은 기분을 가지면서 고립감이 전해지고 그 진실의 무게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향을 떠났던 핀의 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핀을 다시 섬으로 불러들인 사건은 잊을수 없는 진실이 이제는 밝혀져야 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친구로서 서로를 지켜주던 마음과 그 이면에 숨겨져 있었던 경쟁심이 만들어 낸 광기가 불러오는 공포가 폭풍우를 만나서 더욱 섬뜩하게 다가오고 한정되어진 공간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사실이 고립감과 어디에도 빠져나갈수 없다는 두려움으로 다가오는데 섬 밖에서 자신의 삶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잃어버린 핀이 도망치듯이 돌아온 섬에서 풀지 못했던 매듭을 자신의 손으로 풀어서 마음의 짐을 털어버릴수 있을지 지켜보면서 바람이 잔잔할때의 섬에서 느끼는 한가로운 여유가 거센 폭풍우를 만나면 고립과 두려움으로 남아 휘몰아치는 바람에 내몰리고 어디로 향해야할지 모르는 섬에서 과거와 현재를 이어가면서 진실의 매듭이 향하는 곳에 있는 영원한 비밀을 알게 되고 비로소 폭풍우가 지나가고 화창하게 갠 파란 하늘을 보는 것처럼 새로운 기운을 얻게 되는 이야기는 섬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뿜어내는 공포가 한 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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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강 캐트린 댄스 시리즈
제프리 디버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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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행동을 보면서 그 사람이 거짓을 말하는지 진실을 말하는지를 판단할수 있는 전문가가 있다면 그 사람 앞에서는 모든 것이 조심스러울것 입니다. 거짓말 탐지기 라고 불리우는 수사관 캐트린 댄스는 사람의 동작을 통해 진실을 볼수있는 동작한 전문가로 그녀가 수사를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의 행동과 말에서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지만 미세하게 변하는 동작을 놓치지 않고 악과 공포를 파악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특별한 능력은 일반적인 수사관과는 다른 방식이라 흥미로울수밖에 없는데 누구든지 댄스 앞에 서 있게 되면 거짓을 숨기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이제까지의 시리즈에서 보여준 활약에서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심문의 달인 댄스가 동작 하나에서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진범을 찾는 것을 보면서 기존에 보았던 증거를 찾아 분석하고 발로 뛰어 다니면서 범인을 쫓는 수사관이 아니라 심문을 하면서 그 동작을 살펴서 진실을 알아맞추는 수사는 특별하고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미셸은 딸 트리시와 클럽에 놀러왔습니다. 이혼 후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면서 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클럽에서 탄내가 나고 곧 이어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안내 방송에 관객들은 비상구로 몰려갔습니다. 트리시가 가방을 가지러 가면서 미셸과 떨어졌고 비상구로 향하던 미셸은 딸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급기야 광기에 빠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밟고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기적의 수사관이라고 불리우는 캐트린은 '파이프라인 소탕 작전'을 진행하면서 구즈만 조직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세라노가 구즈만에 대해 증언을 할 예정으로 그를 만나 증언을 들었습니다. 조경사로 일하는 세라노는 특별하게 이상한 부분이 없었는데 그를 면담했을때 기준선에서 벗어나지 않았지만 구즈만에 대해서는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다른 사실에서 약간의 거짓은 있을수 있다는 보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댄스의 심문과는 정반대의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세라노가 댄스의 권총을 가지고 도망치면서 작전이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실수로 세라노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면서 댄스는 민사부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세라노가 마음만 먹으면 심박동수를 늦출수 있는 자신의 행동을 완벽하게 통제할수 있는 속임수의 달인으로 무자비하고 교묘하고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부류로 모든 것에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댄스는 자신이 실수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실수를 바로잡고 싶었지만 민사부로 발령이 난 댄스는 더 이상 세라노의 사건에서 할 일이 없었습니다.
민사부 소속으로 처음 맡게 된 클럽 화재 사건에서 소방국장은 화재가 클럽 안이 아니라 밖에서 일어났고 당시에 클럽 안의 사람들은 위험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탄 내가 나자 사람들은 비상구로 몰려들었지만 비상구가 모두 막혀 있었습니다. 비상구가 잠겨 있었던게 아니라 막혀 있었는데 트럭이 비상구를 막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지 못했고 서로 밀치고 나가면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많이 발생한 사건으로 댄스는 비상구를 막은 트럭에 대해 의문이 들었습니다.
여유롭게 음악을 즐기던 클럽 안에서는 한순간에 집단적으로 공포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야수로 돌변해서 더욱 많은 희생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트럭기사 빌리는 트럭이 비상구를 막고 있었던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트럭이 비상구를 막아서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흥분해서 빌리를 공격했고 함께 있었던 댄스도 위험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모여서 흥분하고 그 흥분이 점점 더 광기로 변하면서 댄스가 경찰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는데 집단적으로 광기에 빠지게 되면 사람들이 얼마나 무모하게 행동하는지를 보면서 한사람이 아니라 집단이 되었을때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도 죄의식을 가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무섭게 다가왔습니다.
빌리가 결백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트럭을 가져가서 비상구 앞에 세워 둔 사실이 GPS 기록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화재사건이 살인사건으로 바뀌어지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화재 현장에서는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정치인들이 방문하였고 현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클럽 화재가 의도적인 범행으로 공식발표 되고 댄스가 반대했지만 범인의 인상착의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범인은 자신의 정체가 알려진 사실을 알게 되어 수사에 불리하게 전개되었고 범인이 또 다른 계획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대중의 관심이 있는 범죄사건은 사람들을 자극하고 지켜보게 되고 그런 관심을 이용하는 범인의 뒤틀린 마음이 캐트린에게 드라날때 모든 진실을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과 그것을 이용하는 범인 그리고 그 범인을 쫓는 동작한 전문가 댄스의 활약에서 무언가를 숨기고 있을때 사람들의 동작에 그것이 드러난다는 사실과 정말 뛰어나게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은 동작에서 거짓말을 숨길수 있다는 사실에서 댄스에게도 쉽지 않은 사건이었습니다.
직접적으로 사람들을 해치지는 않지만 공포감을 조성해서 집단적으로 패닉에 빠지게 만들고 광기에 휩쓸린 사람들에 읭해서 희생자가 발생하는 사건은 사람들의 마음을 교묘히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작은 불씨를 만들지만 사람들은 공포를 가지고 사실을 보지 못하고 더 크게 상황을 인식해서 당황하고 놀라서 패닉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는 본능적으로 행동했고 그 본능이 만들어낸 공포가 커다란 희생으로 이어지고 그 모습을 지켜보고 싶은 사람들과 그들을 위해서 공급자가 된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캐트린은 동작 전문가로서 특별한 능력을 볼수 있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사람들은 평상시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해서 위기에서 벗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당황해서 패닉에 빠지게 되면 사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스스로 더 위험속으로 빠져들어 결국 최악의 상황으로 이끌어가는데 혼자가 아닌 여럿이 모이게 되면 그 공포가 더욱 강한 광기로 아어지고 군중심리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해 더 큰 비극으로 이어지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댄스가 모든 거짓을 알아낸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지만 거짓을 말하는 세라노에게 실수를 하는 것을 보면서 조금은 인간적으로 보였습니다.
교묘한 범죄자의 작은 동작이 만들어내는 진실을 보고 그 동작 하나 하나에 거짓과 진실이 드러난다는 사실에 동작전문가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댄스의 활약은 언제나 놀랍고 흥미로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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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플레이스의 비밀 - 그녀가 사라진 밤
리사 주얼 지음, 이경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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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는 마을>에서 한 남자를 둘러싸고 마을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으로 서로가 서로를 지켜보면서 일어난 살인사건과 예상외의 반전이 재미있었는데 리사 주얼의 다음 작품을 연달아서 읽게 되면서 스릴러의 재미와 반전이 가져오는 놀라움이 시골 고택의 비밀에 잘 녹아 있었습니다.
시골의 오래된 고택을 둘러싸고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의심속에서 실종된 여성들의 이야기까지 모든 것이 흥미로운데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에서 조용하게 벌어지고 있었던 충격적인 사건들은 작가가 만들어 낸 함정과 복선이 어울려져서 흡입력 강한 스릴러의 재미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여성이 주인공으로 가정과 결혼생활이라는 삶 속에서 특유의 섬세함과 직감으로 사건의 중심으로 다가가는 도메스틱 스릴러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낸 작가는 등장인물의 심리변화와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서 현실감이 있는 사실적 표현으로 공감하면서 바라볼수 있는 이야기가 흥미롭고 긴장감으로 다가왔습니다.
킴은 서른아홉에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십대 딸 탈룰라가 손자 노아를 낳으면서 자신을 비롯해서 딸의 삶이 달라졌습니다. 탈룰라는 노아의 아빠 잭과 헤어졌지만 노아가 태어난 이후 잭이 노아의 아빠가 되고 싶다는 부탁으로 킴의 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탈룰라와 잭은 이제 열아홉살이 되었고 '밤 데이트'를 나갔습니다. 노아를 돌보면서 곧 돌아올것이라고 생각했던 딸이 연락도없이 돌아오지 않자 킴은 딸과 잭에게 연락하지만 그들은 집을 나간 이후 일년이 지났지만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추리소설 작가 소피는 사귄지 얼마되지 않은 숀과 살기 위해서 시골로 왔습니다. 기숙학교 메이폴 하우스의 교장으로 오게 된 숀은 소피와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전처와의 사이에는 두 아이가 있었습니다. 소피는 자신이 가족과 친구가 있는 곳을 떠나서 낯선 곳에서 사는 것을 처음에는 싫어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숀과 함께 지내면서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에 메이폴 하우스로 오게 되었습니다. 메이폴 하우스는 흥미로운 곳으로 소피는 뒷마당을 둘러보면서 울타리에 박힌 무언가를 보게 되었습니다. 마분지 조각처럼 보이는 것에는 '이곳을 파보시오'라는 문장이 적혀있었고 장난같은 그 글귀를 보면서 소피는 예전에 이 광경을 어디에서 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것이 어디에서인지를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아침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 탈룰라와 잭의 행방을 찾던 킴은 그들이 스칼렛이라는 친구의 집에 갔다는 사실을 알고 스칼렛에게 연락하지만 다크 플레이스에 살고 있다는 스칼렛은 탈룰라와 잭이 새벽에 택시를 타고 돌아갔다는 말을 하지만 엄마의 직감으로 킴은 스칼렛의 말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소피는 정원 너머로 이어진 숲이 궁금했지만 상담교사는 숲이 이어진 곳에 있는 다크 플레이스는 비어 있는 고택으로 예전에는 그곳에 살고 있었던 부부와 스칼렛이라는 딸이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도 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학생들이 호기심으로 그 저택에 놀러가지만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조심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추리소설 작가인 소피는 다크 플레이스에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킴은 아들 라이언과 다크 플레이스로 스칼렛을 찾아오지만 탈룰라에 대한 단서를 찾을수 없었습니다.
미혼모 탈룰라의 실종과 그 이후 시간이 지나 메이폴 하우스에 살게 된 소피가 과거와 현재로 이어지면서 다크 플레이스의 비밀을 호기심과 충격적인 사실들로 이끌게 되고 누군가가 남긴 메시지 '이곳을 파보시오' 라는 글귀가 낯설지 않았던 소피가 풀어가는 그녀가 사라진 그 날밤의 진실이 긴장감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엿보는 마을에서 교장 선생님을 둘러싸고 마을 사람들의 관심을 볼수있었는데 작가의 다음 작품에서도 새로 오게 된 학교의 교장 선생님과 이사 오게 된 소피를 보면서 묘하게 이어지는 흐름을 보게 되었습니다. 술술 읽어지는 내용 전개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가 곳곳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작가가 가지고 있는 스릴러의 매력이 무엇인지를 알수있었고 고택이 주는 고요하고 어두운 분위기와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의문스러운 헁동들이 더욱 이야기를 고조시켜 스릴러의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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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행성 1~2 - 전2권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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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의 개미를 읽으면서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과 관찰력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있었던 작은 곤충 개미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일깨워주면서 무한한 가능성으로 사물을 지켜보게 하고 상상력을 바탕으로 개미가 가진 능력을 극대화시켜서 의인화하여 마치 인간이 개미의 세상을 직접 보고 듣는 것처럼 생동감을 가지고 읽게 만드는 신드롬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있었던 개미는 소풍을 갔을때 앉아 있는 자리에 기어오면 놀라서 쫓아버린 기억을 가지고 있었는데 개미들의 생각과 문명의 발달 그리고 사회성에 대해 풍부한 상상력으로 개미와 인간이 오래전부터 소통하고 있었던 것처럼 생생하게 다가오는 개미의 삶에 빠져들어 개미의 존재를 이해하게 되고 인간의 생활이 축소되어진 개미의 삶에서 보여지는 음모와 계략에 맞서 싸우는 개미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놀라고 작가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세상이 놀랍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의 작품에서 보게되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창조하는 미래가 충격적이고 놀랍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유머가 숨겨져 있어서 암울한 상황에서도 웃을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다가오게 될 미래가  두려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있지만 그럼에도 작은 웃음에서 희망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인간만이 사는 세상이 아니라 고양이와 쥐 그리고 다른 동물들이 함께 살고 있는 이 세상에 매일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고 작은 불씨가 결국 인간을 비롯해서 동식물에게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그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아니라 고양이의 소통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지켜보게 됩니다.
자유의 여신상 모습이 고양이로 뒤바뀌어진 표지에서 세상은 우리가 알고있는 인간이 지배하는 곳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래의 세상은 전쟁과 질병으로 파괴되었고 그 이유는 인간의 욕망이 가져오게 된 비극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인간 세상은 내전이 일어나면서 사회질서가 무너지고 정상적인 사회가 사라지면서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하는 쓰레기 처리 문제가 일어나지만 더 이상 사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멈추어버리자 쓰레기가 쌓이게 되면서 거기에는 해충이 들끊게 되었습니다. 해충이 늘어나자 까마귀가 늘어나고 지하에 숨어 있던 쥐들이 지상으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쥐들은 더 이상 인간을 무서워하지 않았습니다. 무서운 번식으로 개체수가 늘어나고 페스트를 퍼뜨리면서 인간을 위협하지만 사회질서가 붕괴되면서 감염병에 대처하지 못했고 백신개발을 할수있는 능력을 가진 과학자가 없었기 때문에 점점 더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쥐가 되었습니디. 고양이 바스테트는 사회질서가 파괴되기 전에는 평범한 집 고양이로 집사 나탈리와 살면서 연인 피타고라스와 무미건조한 행동들을 반복하는 평온한 삶을 살았지만 이제 세상이 달라지고 있었습니다. 인간이 속수무책으로 쥐들에게 무너지는 것을 목격한 피타고라스와 바스테트는 쥐들이 세상을 지배하게 되면 고양이인 자신들에게도 이해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쥐들이 세계를 정복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 여러동물 종을 모아서 연합군을 만들었습니다. 고앙이, 인간, 개, 돼지 등으로 구성된 연합군은 쥐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싸우고 있었습니다.
바스테트의 집사 나탈리의 남자친구 인간 과학자 로망 교수의 도움으로 정수리에 제3의 눈을 이식하는 수술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 인터페이스로 인간의 말을 실시간으로 통역을 할수있게 되어 동물과 인간 그리고 컴퓨터와 소통하게 된 바스테트는 인간의 모든 지식을 저장해 놓은 USB 목걸이를 가지게 되면서 다른 동물들보다 더 많이 세상에 대해 알고 있었습니다.
파리에서 쥐들과의 싸움에서 가까스럽게 이기지만 더 이상 그곳에 있을수 없었던 동맹군은 아메리칸 드림을 꿈 꾸면서 <마지막 희망>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뉴욕에 도착하지만 여기도 쥐들의 세상이 되어 있었습니다. 고양이 바스테트를 비롯해서 인간과 개, 앵무새가 희망을 가지고 피리에서 떠나왔지만 사방은 쥐들로 둘러싸인 뉴욕을 보면서 배에서 내리지 못하고 그들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를 토론하고 있었습니다. 바스테트의 경쟁자 에스메랄다는 다시 파리로 돌아가자고 하고 아들 안젤로는 이곳에서 자신들이 먼저 선제공격을 하자는 철없는 의견을 내놓아서 바스테트는 그들의 편협한 생각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배에서 내려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도 쥐들과 협상하는 것도 어려운데 모두의 의견은 서로의 반대에 부딪치고 해답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바스테트의 계획은 소통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을것 같았습니다. 쥐들이 없는 곳에 배를 정박해서 다양한 토착 동물들과 소통해서 대규모 연합군을 결성하여 군대를 만들어 뉴욕의 쥐들을 포위해서 공격한다면 자신들이 쥐들을 이길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바스테트의 계획에 경쟁자 에스메랄다는 못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 배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토론하던 일행을 쥐들이 발견하게 되었고 미국 쥐들은 바다 수영을 할수 있다는 사실과 자신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다를 헤엄쳐서 그들에게 다가오는 쥐들과의 싸움이 싫었지만 쥐들의 공격에 상처를 입고 바다에 빠진 바스테트는 에스메랄다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할수 있었습니다. 274명의 동료가 일곱으로 줄어 든 치열한 전투에서 가까스럽게 살아남았지만 동료의 희생에 마음이 아팠던 바스테트는 두려움을 느끼게 되었고 살아남은 자신들이 어떤 일을 할수 있을지 알수없었습니다.
인간 세상에서 일어난 내전으로 사회질서가 무너지면서 가장 근본이 되는 사회의 기본 체계가 마비되면서 쓰레기 대란이 일어나면서 생태계가 파괴되었습니다. 질병의 발생과 그것을 막을수 있는 과학자들이 광신도자들에게 희생되면서 인간의 세상은 더 이상 인간이 살수있는 세상이 되지 못했습니다. 쓰레기가 쌓이면서 생길수 있는 문제가 결국 모든 것을 엉망으로 만들면서 인간뿐만 아니라 동식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고 살아남기 위해 싸우지만 쥐들의 힘은 너무나 강해서 고양이를 비롯해서 인간과 개, 돼지등은 자신들이 살던 곳을 떠나서 새로운 곳에서 살기 위해 대서양을 건너오지만 이곳에서 만나게 된 쥐군단은 그들이 알고 있던 쥐들보다 더 영리하고 힘이 센 군단으로 그들에게 맞서기 위해서는 바스테트의 계획처럼 다른 종들과 소통하여 연합군을 만들수 있을지 내부의 경쟁자와 인간과의 관계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에서 치밀하고 조직적인 쥐군단에 맞서는 고양이를 보면서 누가 세상을 지배할수 있을지 지캬보게 됩니다.
사회질서가 무너지는 순간 일어나게 되는 일들이 설마 하는 사이에 감염병이 인간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살아남은 인간들과 동물들이 할수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면서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고양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에서 인간은 소통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파괴하기 위해 소통하는 존재라는 바스테트의 생각처럼 소통을 하지 못하는 인간들의 미래가 암울하고 코로나 시대에 감염병이 인류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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