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여단 샘터 외국소설선 3
존 스칼지 지음, 이수현 옮김 / 샘터사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SF에 관한 영화들은 많이 보았지만 책으로 읽은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책을 보면서 영상으로만 만나는 SF 이야기와는  확실히 매우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눈으로 보지 않고 마음 속으로 상상하면서 읽는 재미가 좋았던 책인것 같습니다.
유령여단은 수백년이 지난 먼 미래에 지구에서는 인구과잉과 자원고갈로 인해 전쟁이 일어나고 생존을 위해 우주를 개척하게 되는 사람들과 그곳에서 만나게 된 외계 지성종족들이 서로가 행성을 차지하기 위해 펼치는 우주전쟁 이야기로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행성 그리고 같은 문제로 외계 지성 종족들에게도 중요하기 때문에 끝임없이 전쟁이 일어나고 우주 개척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주개척지방위군(CDF)가 그들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지원하는 이들은 지구에서의 나이가 75세 이상으로 그들에게는 젊은 신체를 부여하고 임무에서 살아남는다면 또 다른 삶을 살아갈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지원한 병사는 소위 노인의 군대이고 이와는 달리 처음부터 인가병기로 태어난 유령여단이 있습니다. 유령여단은 죽은 자의 유전자를 이용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억도 없고 자아도 없고 도덕성도 없다고 생각되는 존재로 두번째 종류의 인간입니다. 그리고 세번째 종류의 인간은 변형되지 않는 인간입니다. 이렇게 인간은 세 종류의 인간으로 구분되었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먼 미래에 인간이 인간 자체로만 존재하지 않고 유전자를 이용해서 노인을 젊은 사람으로도 만들고 갓 태어난 인간을 어른으로도 만들어 전쟁을 치르게 하는데 그들은 오랫동안 전쟁을 치르면서 중요한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외계종족인 에네샤와 르레이 그리고 오빈 이렇게 세 종족간의 알수없는 협력을 기반으로 인류를 위협하게 되고 그 협력을 이끈 인물이 인간 과학자 샤를 부탱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제임스 로빈슨은 부탱 박사의 시체를 마주 보면서 검시관으로 부터 그 시체가 부탱의 시체가 아니라 그의 복제체라는 말을 듣게 되고 아직 부탱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은 또 다른 전쟁이 일어날수도 있고 도대체 왜 부탱이 인류를 위협하면서 외계종족과 손을 잡았는지 그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해졌고 그에 대해 알기 위해 그의 유전자를 이용해 복제체를 만들어 부탱의 기억을 되살릴려고 시도했지만 복제체는 기억을 하지 못하고 그래서 그 복제체는 특수부대원이 되는데 그의 이름은 재러드 디랙으로 태어나자 마자 어른이 되어 인간병기로 훈련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받게 되는데 동료들과는 직접 말로 대화하지 않고 머릿속에 설명서가 나타나 무엇이든 머릿속에서 정의하고 설명하는 그들만의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그들 나름으로 소통하지만 또 다른 인간 종족들에 대해서는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조금은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목적을 가지고 태어났고 그 목적은 이 우주에서 인류를 존속시키는 임무를 가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령여단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과학자들에게는 유전자를 조작한 복제체일지 모르지만 그들에게도 삶이 있고 사랑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학의 힘으로 세상이 많이 발달하고 편해졌지만 과학의 힘으로도 인간에 대한 믿음과 사랑은 알수없을것 같습니다.
미래의 모습들이 어둡게도 나타나지만 책 중간 중간 나오는 유머는 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희망은 있을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래서 더 결말이 나오는 "마지막 행성"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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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toh 2011-07-11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엇, 유령여단까지 다 읽으셨었네요~
위에 댓글에 <마지막 행성> 출간 이야기 해드렷었는데^^
꼭 읽어보시길 바랄게요.
저도 읽고 있는데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