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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
길리언 플린 지음, 강선재 옮김 / 푸른숲 / 2013년 3월
평점 :
사랑하는 사람의 진실을 알게 되었을때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이 책은 남녀의 심리를 스릴러 형식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녀의 이야기가 치밀하게 묘사된 내용속에 숨겨져 있는 생각하지 못했던 어우운 이야기는 왜 이책이 올해 최고의 소설인지를 깨달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닉과 에이미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입장에서 전하는 서로에 대한 생각들을 따라 가다 보면 반전에 놀라게 되고 스릴러 소설에 흔히 나오는 끔찍한 장면들보다 더 긴장감을 느낄수 있는 심리적인 긴장감이 흥미로운 이야기 나를 찾아줘는 스릴러 소설에서 만날수 있는 스릴감과 반전을 찾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미시시피강 바로 옆에 지은 임대주택으로 이사한지 2년이 지났지만 닉과 에이미는 그곳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닉은 어린시절 동경하던 그런 집이지만 아내는 그 집을 혐오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뉴욕의 화려한 생활을 잊지 못했고 자신이 뉴요커라는 것에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는데 그런 아내를 자신의 고향으로 데리고 온 것이 가져올 비극에 대해서는 닉은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단지 죽어가는 어머니 곁에서 고생하는 쌍둥이 동생 고가 모든 것을 감당하는 것이 안타까워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닉은 뉴역에서 11년 동안 해오던 작가 일을 인터넷과 경제 상황 때문에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자신에게 닥친 일에 화가 나고 실망했던 닉은 고향으로 돌아와 쌍둥이 여동생 고와 그들이 어렸을때 동경하던 어른들의 문화인 바를 열었습니다. 새로운 일자리가 필요한 그들에게 바는 생계수단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결혼 5주년 기념일로 에이미는 아래층에서 오랫동안 하지 않던 아침식사를 준비했습니다. 행복해야할 결혼기념일날 닉은 어딘가 불안한 느낌이 들었고 두려웠습니다.
매년 그들의 결혼 기념일날 에이미는 보물찾기를 준비했습니다. 최종 목적지에 도착해 선물을 찾을수 있는 보물찾기의 각각의 단서는 다음 단서가 숨겨진 장소로 안내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에이미의 보물찾기는 닉에게는 어려운 숙제였습니다. 그녀가 남긴 단서가 도저히 닉에게는 단서가 아니었고 이해할수 없는 단서로 답을 찾을수 없는 닉에게 에이미는 화를 냈고 그럴때마다 닉은 그녀를 달래야 했습니다.
에이미의 부모님은 30년간 책을 함께 쓰고 있는 부부로 서로에게 소울메이트였습니다. 그들은 완벽한 부부였고 그런 부모 밑에서 외동딸로 자란 에이미는 외로웠습니다. 자신이 누군가와 함께 할수 있을지도 모르면서 사는데에 지쳤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지 두려웠을때 만나게 된 잘생긴 닉은 에이미에게 구세주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결혼 기념일날 사라진 에이미는 또 다시 보물찾기를 했고 이번에는 단서를 제대로 풀수 있을지 긴장감있게 전개되는 이야기는 닉과 에이미의 시각에서 바라본 심리 스릴러라는 점에서 마지막까지 더 긴장감 있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하는 비밀 과연 그 비밀을 알게 되었을때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의 비밀이라고 하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생각해 보게 되는 심리 스릴러 소설은 긴장감 가득한 이야기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