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보는 마을>에서 한 남자를 둘러싸고 마을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으로 서로가 서로를 지켜보면서 일어난 살인사건과 예상외의 반전이 재미있었는데 리사 주얼의 다음 작품을 연달아서 읽게 되면서 스릴러의 재미와 반전이 가져오는 놀라움이 시골 고택의 비밀에 잘 녹아 있었습니다. 시골의 오래된 고택을 둘러싸고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의심속에서 실종된 여성들의 이야기까지 모든 것이 흥미로운데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에서 조용하게 벌어지고 있었던 충격적인 사건들은 작가가 만들어 낸 함정과 복선이 어울려져서 흡입력 강한 스릴러의 재미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여성이 주인공으로 가정과 결혼생활이라는 삶 속에서 특유의 섬세함과 직감으로 사건의 중심으로 다가가는 도메스틱 스릴러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낸 작가는 등장인물의 심리변화와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서 현실감이 있는 사실적 표현으로 공감하면서 바라볼수 있는 이야기가 흥미롭고 긴장감으로 다가왔습니다. 킴은 서른아홉에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십대 딸 탈룰라가 손자 노아를 낳으면서 자신을 비롯해서 딸의 삶이 달라졌습니다. 탈룰라는 노아의 아빠 잭과 헤어졌지만 노아가 태어난 이후 잭이 노아의 아빠가 되고 싶다는 부탁으로 킴의 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탈룰라와 잭은 이제 열아홉살이 되었고 '밤 데이트'를 나갔습니다. 노아를 돌보면서 곧 돌아올것이라고 생각했던 딸이 연락도없이 돌아오지 않자 킴은 딸과 잭에게 연락하지만 그들은 집을 나간 이후 일년이 지났지만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추리소설 작가 소피는 사귄지 얼마되지 않은 숀과 살기 위해서 시골로 왔습니다. 기숙학교 메이폴 하우스의 교장으로 오게 된 숀은 소피와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전처와의 사이에는 두 아이가 있었습니다. 소피는 자신이 가족과 친구가 있는 곳을 떠나서 낯선 곳에서 사는 것을 처음에는 싫어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숀과 함께 지내면서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에 메이폴 하우스로 오게 되었습니다. 메이폴 하우스는 흥미로운 곳으로 소피는 뒷마당을 둘러보면서 울타리에 박힌 무언가를 보게 되었습니다. 마분지 조각처럼 보이는 것에는 '이곳을 파보시오'라는 문장이 적혀있었고 장난같은 그 글귀를 보면서 소피는 예전에 이 광경을 어디에서 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것이 어디에서인지를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아침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 탈룰라와 잭의 행방을 찾던 킴은 그들이 스칼렛이라는 친구의 집에 갔다는 사실을 알고 스칼렛에게 연락하지만 다크 플레이스에 살고 있다는 스칼렛은 탈룰라와 잭이 새벽에 택시를 타고 돌아갔다는 말을 하지만 엄마의 직감으로 킴은 스칼렛의 말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소피는 정원 너머로 이어진 숲이 궁금했지만 상담교사는 숲이 이어진 곳에 있는 다크 플레이스는 비어 있는 고택으로 예전에는 그곳에 살고 있었던 부부와 스칼렛이라는 딸이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도 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학생들이 호기심으로 그 저택에 놀러가지만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조심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추리소설 작가인 소피는 다크 플레이스에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킴은 아들 라이언과 다크 플레이스로 스칼렛을 찾아오지만 탈룰라에 대한 단서를 찾을수 없었습니다. 미혼모 탈룰라의 실종과 그 이후 시간이 지나 메이폴 하우스에 살게 된 소피가 과거와 현재로 이어지면서 다크 플레이스의 비밀을 호기심과 충격적인 사실들로 이끌게 되고 누군가가 남긴 메시지 '이곳을 파보시오' 라는 글귀가 낯설지 않았던 소피가 풀어가는 그녀가 사라진 그 날밤의 진실이 긴장감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엿보는 마을에서 교장 선생님을 둘러싸고 마을 사람들의 관심을 볼수있었는데 작가의 다음 작품에서도 새로 오게 된 학교의 교장 선생님과 이사 오게 된 소피를 보면서 묘하게 이어지는 흐름을 보게 되었습니다. 술술 읽어지는 내용 전개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가 곳곳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작가가 가지고 있는 스릴러의 매력이 무엇인지를 알수있었고 고택이 주는 고요하고 어두운 분위기와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의문스러운 헁동들이 더욱 이야기를 고조시켜 스릴러의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