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일주일 심리학 3부작
박진영 지음 / 시공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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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목련나무에 봉오리가 보이더니 화단에도 거리에도 샛노란 개나리가 가득하다. 다양한 꽃들이 활짝 핀 요즈음 봄꽃의 대명사인 벚꽃의 활짝 핀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면서 <심리학 일주일>이라는 책을 읽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생이 뭘까하고 생각해 봤다.

 

인생은 마라톤 경기와 같다. 출발과 중간지점, 마지막 지점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인생을 시작하는 출발은 다르다. 어떤 사람은 좋은 부모 밑에 태어나 부유한 환경에서 시작하고, 어떤 사람은 가난한 부모 밑에 태어나 뼈저린 고통 속에서 삶을 시작한다. 마라톤 경기 역시 똑같다. 수십 명, 수백 명이 한꺼번에 뛰기 때문에 모두 동시에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없습니다. 어떤 선수들은 출발선에서 시작하고 또 다른 선수들은 한참 뒤처진 곳에서 마라톤 경기를 시작한다.

 

그러나 첫 출발이 남들보다 좋은 조건이라고 해서 그 과정과 마지막 또한 좋을 순 없다. 마라톤 경기를 하다 보면 앞서가던 사람이 지쳐 뒤에서 쫓아오는 사람에게 선두를 내주거나 쓰러지는 일도 빈번하다. 뿐만 아니라 거친 바람과 뜨거운 햇빛과 같은 복병도 있다. 따라서 첫 출발이 순조롭다고 해서 끝까지 낙관할 수 없는 것이 인생과 마라톤 경기이다.

 

이 책은 청년의사 신문에 심리학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칼럼을 기고 중인 저자 박진영이 자기 자신을 잘 알지 못해 삶의 순간순간 감정의 위기를 겪는 사람들을 위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심리학 연구 결과를 통해 스스로를 세심하게 들여다봄으로써, 우리가 만나는 수많은 감정과 생각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우리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일주일은 우리 삶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생을 잘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반복되어지는 일주일을 만족하게 잘 살아내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월화수목금토일, 하루하루 기복 없고 단단한 감정으로 살다 보면 훗날 뒤돌아봤을 때 꽤 멋지고 의미 있게 살아온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우리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자신의 감정 상태에 대해 질문하면서 성실하게 답한다. 월요일은 주말 동안 흐트러진 정신을 어떻게 정돈할 수 있을까?” 화요일은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 없이 좀 더 쉽게 마음을 다잡을 순 없을까?” 수요일은 일주일의 중간,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잘못된 건 아닐까?” 목요일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 뭘까?” 금요일은 나는 과연 가치 있는 사람일까?” 토요일은 행복이란 무엇일까?” 일요일은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등 이다.

 

휴일이 끝나고 평일이 시작되면 기분이 우울해지고 일하기 싫어지는 월요병증세는 국적을 불문하고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모양이다. 월요병은 피곤함, 무기력함, 우울함을 유발하지만 정식 질병이 아닌 일종의 부정적 심리상태로 분류된다.

 

월요병을 이기기 우해서는 자기 통제를 잘 해야 한다. 자기 통제력은 우리가 삶의 고삐를 잡고 인간답게살 수 있게 해주며, 월화수목금토일을 성공적으로 살 수 있게 해 준다. 이 책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덜 받고 나 자신을 가장 나답게 할 수 있기 위해서 하루하루로 이루어져 있는 일주일을 보낼 수 있는 자아 사용설명서로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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