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저글링 - 행복한 삶을 위해 하나도 떨어뜨려서는 안 될 일, 돈, 관계, 건강, 자아 다섯 개의 공의
김영안 지음 / 새빛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행복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소망이자 궁극적인 목표이다. 우리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도 행복을 찾기 위해서다. 하지만 행복하냐?’고 물으면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못하다.

 

국민행복지수가 높은 국가로 알려진 부탄은 오래 전부터 GDP(국내총생산)가 아닌 ‘GNH(국민총행복)’을 국가 통치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에 진입했지만 행복지수는 하위권인 우리나라도 경제성장 등 물질적인 지표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행복지수를 개발하여 국민이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수많은 행복조사들에 따르면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유난히 행복지수가 낮은 나라로 나온다. 행복은 무언가 하나만으로는 만들어낼 수는 없다. 나와 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상황들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루어야 비로소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단국대학교 정보미디어대학원장을 역임하고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 김영안 교수가 ‘88만원세대라고까지 불리게 된 우리 젊은이들에게 행복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라고 조심스레 질문하며 인생을 일, , 건강, 관계, 자아 등 다섯 개의 영역에 걸쳐 우리 시대를 사는 이들이 행복에 이르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진솔하게 풀어놓는다.

 

저자는 우리는 인생을 장기적인 안목에서 10년 단위로 설계해야 한다고 하면서 일, , 관계, 건강, 자아 중 한 가지라도 빠뜨리면 행복에 이를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성공적으로 가꾸기 위한 유용한 수단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읽어보면 각 장마다 한 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가상의 이야기로 시작한 후 그 사례에 맞춰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실천할 방법을 일러주는 내용이 덧붙여지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덕분에 행복을 위한 저글링 방법을 보다 실감 나게 이해할 수 있다.

 

미국의 한 백만장자는 처음 1만 달러의 종자돈, seed money를 모을 때까지가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그는 그가 돈을 번 세월의 절반 이상을 그때 소비했다. 하지만 일단 종자돈이 마련되고 나서부터 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저자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직위냐 연봉이냐 하는 고민 사이에서 과감히 연봉을 택하라고 조언한다. 젊을 때는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이때 모아둔 종자돈 유무에 따라 2030년 뒤의 결과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행복을 위한 14가지 생활방식을 제시한다. 활동적이고 바쁘게 산다.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 의미 있는 일을 생산적으로 한다. 체계적으로 활동한다. 걱정하지 않는다. 기대를 낮추고 동경하지 않는다. 긍정적, 낙관적으로 생각한다. 현재에 집중한다. 훌륭한 인격을 갖추려고 노력한다. 외향적, 사교적인 성격을 키운다. 진짜 가 된다. 부정적인 생각을 없앤다. 가까운 관계가 최고다. 행복에 높은 가치를 둔다.

 

행복 전도사인 마틴 셀리그만은 최고의 행복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고 남에게 베푸는 행동을 할 때 행복과 만족은 최고의 수준이 된다”(p.295)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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