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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
머니투데이 특별취재팀 엮음 / 비즈니스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사는 시대는 끊임없는 변화와 변신을 강요하고 있다. 세계는 점점 빠른 속도로 격변해 가고 있고, 다음에 또 무엇이 올지 전혀 예측도 상상도 할 수 없는 불확실의 시대다. 지금 내가 옳게 가고 있는지 자신이 있을 수 없는, 혼돈의 시대에 살고 있다.
경영학의 구루 피터 드러커는 “계획이란 미래에 대한 현재의 결정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 말은 미래 예측이 왜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미래에 대한 판단이 없다면 결정을 내릴 수 없고 계획도 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 미래의 경제 패권은 움직일 것이며 산업 패러다임은 크게 바뀔 것이다. 한국도 미래 경제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 책은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교사로 일컬어지는 전 백악관 경제자문회의 의장이자 시카고대학교 부스경영대학원 교수인 오스탄 굴스비, 전 세계 미래학자들의 좌장으로 밀레니엄 프로젝트를 이끄는 제롬 글렌, 정부와 기업이 먼저 찾는 하버드 경제학자이자 <뉴욕타임스>의 최연소 논설위원인 대니얼 앨트먼 등 최고의 글로벌 석학들과 더불어 경제 현장의 선두에서 제일 먼저 흐름을 읽고 변화를 감지하는 글로벌 펀드 매니저 등 최고의 경제 전문가들의 예측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처하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격변의 출발점, 인구와 소비의 변화’에서는 인구 구조의 변화를 중심으로 글로벌 소비 시장의 미래를 조망한다. 제2장 ‘세계 시장을 재편할 새로운 기술’에서는 세계 시장을 재편할 혁신적인 기술과 이에 따라 재편되는 산업 구조, 가치 사슬의 변화가 불러온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전통적인 갑을 생태계를 뒤바꿔놓을 변화 등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조망한다.
제3장 ‘자본주의의 한계를 뛰어넘을 대안적 세계’에서는 재정 적자로 뻐걱거리며 한계를 드러낸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등장하는 사회적 기업, 모두가 더 행복해지는 사회적 투자는 물론 소유에서 공유로 가치의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각광받는 공유 경제를 확인할 수 있다. 제4장 ‘재편되는 글로벌 경제 권력’에서는 흔들리는 경제대국 미국과 이를 위협하는 소비대국 중국의 향후 5년과 희망이 보이지 않는 일본과 황혼으로 접어들어 경제 권력의 축에서 멀어진 유럽에 대해서 살펴본다. 제5장 ‘앞으로 5년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길’에서는 우리나라가 선택해야 할 길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부, 기업이 처한 글로벌 환경 등 5년 후를 대비한 경제 및 산업 전략 등에 대해 다룬다.
이 책에서는 ‘5년 후 한국이 접할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종합적 방향을 제시한다. 첫째, 신흥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둘째, 글로벌 연결고리의 핵심은 동북아 분업 구조의 선도적 역할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셋째, 국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혁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산업화와 정보화를 거쳐 모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국가로 나아가려는 대한민국에 앞으로 5년을 전망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국가 경영을 비롯해 정치, 정부, 기업, 국민 생활 등 우리 사회 전반에 묻어 있는 근대성을 버리고 보다 스마트한 사회로 변화하려는 새로운 모색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 때 미래 문제에 고민하는 분들에게 이 책이 해답을 안겨 줄 것이다.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