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멘토링 - 10년의 국제기구 경험담과 GCF 유치과정 스토리
정홍상 지음 / 하다(HadA)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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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한 나라가 다른 나라와 관계를 맺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옛날이라면 모르지만 지금은 불가능해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고 국제 무역이 늘어나면서 함께 해야 하는 일이 많아졌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은 서로 협력하기도 하고 경쟁하기도 하면서 많은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가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서로 무역을 하고, 교류를 하게 되면서 세계의 한 곳에서 일어난 일이 세계의 많은 나라에 영향을 주게 되는 일이 늘어나게 되었다. 또한 한 곳의 일이 세계 전체에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 열대우림 파괴와 같은 환경 문제, 세계 각지의 전쟁과 국가 분쟁 등은 국제기구를 통해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공직생활 32년의 거의 절반가량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에서 보낸 정홍상 기재부 대외경제협력관이 국제기구에서 일하려는 사람들의 마음가짐, 한국 젊은이들이 국제기구에서 역량과 재능을 발휘하기 위한 조건, 그리고 녹색기후기금(GCF)을 유치하면서 겪었던 실무적인 비화 등을 담은 것이다. 예를 들면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를 어떻게 GCF 유치를 위한 국내 행사에 초대할 수 있었는지 등이 책에 담겨 있다.

 

저자는 국제기구의 의미에서부터, 그들이 지닌 세계적 위상과 기능, 나아가 그곳에서 실제 벌어지는 일, 그리고 종내는 그럼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하며 국제기구에 진출해 그를 잘 활용해야 할까등을 차분하게 설명하고 있다. 한국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에게 들려주는 듯한 국제기구에 관한 일종의 종합 소개서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국제기구 중 하나가 국제연합(유엔)이다. 국제연합은 세계 여러 나라 사이에 다툼이나 전쟁이 일어나면 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서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인권이 신장되도록 애쓰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란 외환위기를 경험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익숙해진 대표적인 국제경제기구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IMF는 무슨 일을 하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IMF의 주된 목적은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체제의 안정을 촉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세계경제와 개별 회원국의 경제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책 협의를 해 나가고 있다.”고 하면서 또한 IMF는 경제위기에 처한 국가에 대해 긴급하게 자금을 공급하는 기능도 수행한다.”(p.28)라고 말한다.

 

한때 맨손으로 세계적 기업군을 일구었던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했다. 그렇다. 정말 세상은 넓다.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의 대상을 굳이 우리나라 내부에서만 찾을 필요는 결코 없는 것이다. 이제 우리 젊은이들은 눈을 들어 세계를 무대로 진취적으로 나아가야 하며,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이 국제기구에 대해 알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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