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부자 수업 - 생활 속 풍요를 발견하는 골든 타임
이상헌 지음 / 나무발전소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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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계적 금융위기 여파로 우리 경제 전반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으며 돈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돈이 씨가 말랐다.”는 볼멘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돈 많은 놈들은 도둑놈들이다.”, “돈이 웬수야.” 돈에 대해 악담을 하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집착은 강해 돈을 벌려고 별별 수단을 다 쓴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래서 일찍부터 부자 되는 법을 가르치는 게 요즘 부모다. 백일이나 돌잔치 때 돈을 집게 하는 경우를 흔히 본다. 앞으로 돈 많이 벌어 잘살라는 부모의 희망일 것이다.

 

실제로 성공해 부자가 된 사람들이 주목받는다. 맨주먹으로 일어선 사람들은 더욱 그렇다. 그들의 자서전은 불티나게 팔린다.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의 욕구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 주기 때문이다. 대리 만족도 한몫 거든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들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그들이 있기에 전체적으로 삶의 질 또한 향상된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의 재분배를 통한 기여도를 무시할 수 없어서다. 그러나 세상이 각박해서 그런지 진짜 부자를 찾아보기 어렵다. 어떤 사람이 진짜 부자일까.

 

이 책은 코칭 전문가, 작가이자 방송인, 산업체 강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개 일간지에 매일 1천회 칼럼을 연재한 기네스북 기록을 보유한 칼럼니스트로 130여 권의 저서를 출간한 저자 이상헌이 불황에도 살아남는 부자 습관 50가지를 소개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자기 주머니에 돈이 나가는 것을 아까워하면서 그보다 중요한 행복과 생명이 고갈되는 것은 모르고 산다고 이야기한다. 돈보다 돈의 자유를 소유해야 진짜 부자라 할 수 있다고 말하며, 빈곤을 벗어나 풍요를 누리는 우리 이웃의 실화를 통해 부자 마인드, 부자들의 습관과 지혜 등을 알려준다.

 

옛날 영국에 매 시간마다 와이셔츠를 새로 갈아입는 억만장자가 있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사업이 기울어 셔츠를 하루에 한 번씩 갈아입게 되자 그는 자신의 신세를 비관하여 자살했다. 한편, 월세집을 전전하던 가난한 부부는 지인에게 100만원을 융통하여 공터에 비닐하우스를 쳐서 집을 만들었는데 남의 집살이를 할 때는 눈치보느라 크게 한 번 웃어보지도, 손님을 초대해 제대로 대접하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자기 맘대로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기뻐서 공터에 지은 비닐천막 집에서 날마다 잔치를 벌였다고 한다.

 

옛날에도 부()는 늘 선망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때론 막대한 부가 거추장스러운 짐이 되기도 했다. 돈을 쓰지 못하는 것이 인간이다. 아까워서 그렇다. 오히려 더 늘리고, 갖고 싶어한다. 영국의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말한다. “막대한 부는 나누는 미덕을 제외하고는 실제로 쓰일 때가 없으며, 그저 자기만족일 뿐이다.” 그래서 솔로몬은 재산이 많으면 쓰는 자도 많으니, 그 광경을 눈으로 보는 것 말고 소유가 얻는 것이 무엇이랴고 말했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백지수표가 있다. 매우 재미있는 부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활용할지 깊이 생각 해봐야겠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각자 나는 이미 부자다라는 확신을 가지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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