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결국 삼성전자인가 - 잡스의 혁신을 넘어선 갤럭시S의 이야기
김병완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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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처음으로 아이폰을 세상에 내놓았을 때 전 세계인은 모두 이 스마트한 휴대폰에 열광했다. 그리고 혁신적이지 않은 스마트폰을 만드는 회사는 휴대폰 업계에서 더 이상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런 대변혁의 시기에 대부분의 기업들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고, 삼성전자 또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당시 삼성전자의 상황은 한 마디로 ‘한방’이 절실했다. 그래서 삼성전자는 다른 기업들이 두려워하던 파괴적 변화를 선택했다. 지금까지 만들었던 모든 제품을 포기하고, 새로운 그 무엇인가를 창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것이다. 기존의 모든 패턴과 디자인, 기술 개발 방식을 과감하게 파괴하고 모든 역량을 한 제품에 쏟아 부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갤럭시S’다.

 

이 책은 제대로 된 혁신 제품 하나 만들지 못하고 그저 패스트 팔로워에 불과하던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의 혁신 기업인 애플을 맞아 어떻게 승리를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경영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 책은 삼성전자에서 10년 이상 연구원으로 활동했던 저자 김병완이 밝히는 ‘인사이드 삼성전자’의 모든 것을 담았다. 제대로 된 혁신 제품 하나 만들지 못하고 그저 패스트 팔로워에 불과하던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의 혁신 기업인 애플을 맞아 어떻게 승리를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경영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휴대폰 업계의 거대 공룡기업이던 노키아마저 몰락했지만, 삼성전자는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애플을 누르고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가 위기에서 승리하는 이유에 대해 저자는 그들만의 독특한 업무방식인 ‘스마트 하드워킹’을 언급했다. 스마트 하드워킹이란 삼성만의 스피드, 차원이 다른 스케일, 수준이 다른 변화와 혁신, 입체적 사고인 스마트 사고를 토대로 한 특별한 의식과 삼성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혼신을 쏟아붓는 삼성만의 업무 스타일을 말한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1등 자리를 놓고 벌인 치열한 스마트 대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모두 삼성전자만의 스마트 하드워킹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렇게 삼성전자가 최고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의식이 뛰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그러한 의식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자 하는 문화, 성취감을 중시하는 문화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잡스의 혁신을 넘어선 갤럭시S의 이야기는 많은 스마트폰 소비자들에게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 책을 통해 삼성전자의 저력과 성공 비결, 사례를 통해 많은 기업들과 개인은 여러 교훈을 배울 수 있다. 위기의 순간에 머뭇거리거나 움츠러드는 기업은 미래가 없다. 위기의 순간에 얼마나 올바른 선택과 판단을 하고, 얼마나 신속하게 하느냐에 따라 그 기업의 운명은 결정난다. 지금의 삼성전자를 만든 이건희의 다섯 가지 경영 키워드처럼 우리는 항상 유비무환, 선견지명, 속전속결, 전화위복, 주마가편이란 단어를 가슴속에 품고 살아간다면 이 책을 읽은 가치가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를 알고 싶다면 읽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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