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심리학의 행복 - 당신이 모르는 행복의 9가지 과학 도구
우문식 지음 / 물푸레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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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995년 약 1만 달러에서 2010년 약 2만 달러로 증가했다. 국민소득이 두 배로 뛴 한국에서 사람들은 더 행복해졌을까? 그리고 더 경쟁하고 더 성장하여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달성하게 된다면, 그 4만 달러가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할 것인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행복지수를 보면 조사 대상국 중 호주가 1위, 한국은 26위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자살률은 OECD 회원국 중 1위다. 어린이 행복지수는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꼴지라고 한다.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이고 행복한 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육에서, 전반적인 삶 속에서 질문을 해보아야 한다. 과연 무엇이 행복감을 결정하는가? 세계의 여러 긍정심리 연구자들은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서 노력해 왔다.

 

이 책은 ‘행복 메이커’로서 긍정심리학을 알리는 데 적극적인 전문가인 저자 우문식 도서출판 물푸레 대표가 2006년 긍정심리학 창시자 마틴 셀리그먼을 만나면서 행복 문제를 깊이 있게 파고든 결과 자신이 10년간 긍정심리학을 배우고 연구하고 체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쓴 것이다.

 

긍정심리학은 1990년대 후반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마틴 셀리그만 교수에 의해서 본격화 되었다. 긍정심리학은 개인의 강점과 미덕 등 긍정적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심리학으로 불안이나 우울,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 감정에 중점을 둔 프로이트 학파와 궤를 달리한다. 저자는 행복하려면 마음을 바꿔야 하고, 바이올린 연주나 자전거 타기 기술처럼 연습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기존의 나온 긍정심리학 책에 비해 매우 쉽고 재미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외국 사례가 아닌 우리나라 사례와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난 해설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행복의 과학’에서는 우리가 행복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파헤치고 행복에 대한 일곱 가지 오해와 4가지의 행복의 가설, 행복의 용인에 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2부 ‘행복 연습’에서는 축복 일기, 감사 방문, 친절, 용서,최상의 자기 연습, 최고의 자화상, 낙관성 키우기, 회복력 키우기, 명상,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반응 기술, 숨 관찰하기에 대해서 설명한다. 3부 ‘행복 프로젝트’에서는 환경, 정서, 육체, 직업, 사랑, 회복력 기술, 나는 인간인가, 나는 살아 있는가에 대해서 진단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행복의 힘은 강하며 행복하면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다고 저자 자신이 깨달은 검증된 행복 찾는 비법을 남김없이 풀어놓고 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이 행복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책이야말로 지금 흔들리고 불안한 청춘들과 아프다고 제대로 말도 못하는 마흔의 어른들까지 다정하게 껴안아주는 책이다. 저자는 누구나 지속적으로 행복을 연습하기만 하면 행복을 만들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진정한 행복은 무엇이며, 그 행복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이 책이 알려준다. 행복해지고 싶은 분들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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