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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예수 - 어떻게 우리는 2천 년 전 인물을 지금 만날 수 있는가
루크 티머시 존슨 지음, 손혜숙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마16:15)고 물으셨다. 그 때 베드로는 예수님을 향해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6)라고 고백했다. 이 고백은 시몬 베드로의 지식과 학력으로나, 그가 스스로 깨달아서 알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으시고 “내가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말씀하셨다. “이 반석 위에”라고 하는 말은 “베드로의 신앙 고백”이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시라는 신앙 고백 위에서만 교회는 세워지는 것이다. 이 땅위의 모든 교회는 주님께서 세웠으며, 주님의 교회이다.
일부 학자들 중에는 교회가 탄생하고 2천 년이 지난 오늘날 제한된 상상력과 자료를 근거로 ‘역사적 예수’의 이미지를 구축해 자신들이 만든 예수가 더 사실에 가까우며 믿을 만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예수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자들은 교회 전통을 거부하고 조직화된 기독교를 경멸하고 있다.
이런 때에 <누가 예수를 부인하는가?>라는 책을 쓰서 미국과 전 세계의 성경 학계와 교계 및 언론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세계적인 신학자 루크 티머시 존슨은 역사적 예수 연구가들의 저술이 가진 한계를 폭로하고 예수를 단순히 과거의 죽은 인물로 다루는 역사적 예수 연구가들의 주장을 예리하게 비판하고, 진정한 예수는 살아있는 예수임을 강력히 주장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예수는 살아있는 분이다.”라고 강조한다. 예수님을 죽은 자로 바라보는 것과 산자로 생각하는 데는 큰 차이가 있다. 죽은 사람은 움직일 수도 없고 말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죽은 인물을 역사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역사가들은 과거에 죽은 인물에 대한 설명을 확정하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예수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문제는 예수를 죽은 자로 여기는가, 아니면 살아 있는 분으로 생각하는가? 만일 예수를 죽은 자로 본다면 그 업적이나 생애에 관여할 수 잇는 얼마의 방식이 있다. 이 경우 예수에 대한 자료 중에서 모호한 분이 있다면 좀 더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랄 것이다.
저자는 “예수가 살아있는 분이라면, 모든 것이 변한다.”고 하면서 “예수는 단순히 과거의 인물이 아니라 현재에 존재하는 분이다.”라고 강조한다. 예수는 단지 분석하고 조정할 수 있는 기억의 대상물이 아니라, 현재 우리와 대면하여 우리에게 지시하는 대리인인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에 관해 배운다는 것에는 예수에게 직접 배우는 것이 포함된다.
서정교회 한정호목사는 추천사에서 <살아있는 예수>에서 저자는 성서가 증언하는 예수가 진정한 예수요, 살아있는 예수임을 설득력 있게 논증하고 있다. 예수에 대한 혼탁한 이야기들이 여기저기서 제기되는 지금, “이 책은 맑은 공기처럼 우리의 질문에 명쾌한 답을 줄 것이다.”고 했다. 이 책이 살아있는 예수님을 따르는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신학생들, 그리고 예수를 알기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기에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