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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의 탄생 - 전 세계 관리자들의 고민을 해결한 하버드 경영대 리더십 전략
린다 A. 힐 & 켄트 라인백 지음, 방영호 옮김 / 시드페이퍼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관리자’란 자기가 소속한 그 조직의 구성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조직의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조직 구성원들로 하여금 스스로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도록 지도와 조정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다. 비록 관리활동을 전개하는 조직이 있다 할지라도 그 자체만으로 조직의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가 없다.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위해서는 조직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 역할의 담당자로서 조직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우고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경영 마인드로 조직을 이끌어 가야 한다.
모든 관리자들은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할 뿐만 아니라 직원들을 효과적으로 이끌어가는 방법이 없을까?’하고 고민을 한다. 그것은 관리자라는 자리가 이미 모순된 상황에 놓이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관리자는 조직의 모든 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지만 그 모든 일을 직접 할 수는 없다. 직원들을 감독하기도 하지만 심판 노릇도 해야 한다. 이러한 모순된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관리자들의 고민을 위해서 많은 리더십 전략서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관리자들의 고민을 해결하지는 못했다.
하버드 경영대 교수이자 하버드 리더십 이니셔티브의 의장으로 활동 중인 린다 힐과 스털링연구소를 비롯해 여러 조직에서 오랜 기간 리더십 전략을 연구해 온 켄트 라인백이 지난 30년간, 전 세계 관리자들을 컨설팅한 후 완성한 리더십 전략서로 조직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현실적인 조직관리 방식, 즉 ‘관리자로서 조직의 일에 관심과 에너지를 어떻게 집중해야 하는가?’라는 지침과 더불어 부하 직원을 관리하기에 앞서 관리자인 자신의 영향력을 관리하라고 당부하는 저자들은 권한을 적절히 행사하지 못했을 때 일어나는 부작용 사례를 담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보스’는 CEO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부하직원이 한 명이든 100명이든 한 조직을 이끄는 관리자라면 그는 곧 조직의 생존을 책임져야 할 ‘보스’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보스는 어떻게 ‘탄생’되는 것인가? 위대한 보스는 타고나는 것일까, 아니면 만들어지는 것일까. 누구나 중간관리자든 최고경영자(CEO)든 리더가 되고 싶어 하지만 거창한 경영이론에 통달했다고 해서 훌륭한 보스가 된다는 보장도 없다.
저자들은 보스가 되는 길로 세 가지 여정을 제시하고 있다. ‘나’, ‘인적 네트워크’, ‘팀’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보스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보스가 미치는 영향력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자기 자신’이다. 내가 누구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자신을 관리하는 것이다. 둘째는 조직 안팎의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할 네트워크를 만드는 일이다. 셋째는 팀을 관리하는 일이다. 팀이란 하나의 공동 목표 아래 모인 그룹이다. 성과를 내도록 보스가 리더십을 갖고 적극 관리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훌륭한 보스가 되는 조건이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개선해 나가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어떤 스타일의 리더십을 갖고 있는가’부터 자문해보고, 지시만 내리는 스타일인지, 조직원들에게 활력을 주는 스타일인지 점검해보고 훌륭한 리더, 보스가 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