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중력 - 생의 1/4 승강장에 도착한 어린 어른을 위한 심리학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 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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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매우 인상이 깊었다. 어른의 중력!

보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소위 사회적으로는 어른이라 불리지만,

아직은 어린아이같이 나약한 내가 느끼는 부담감과 각종 고민들,

스트레스들이었다. 그리고 이 모든 부정적인 것들의 압축된

단어가 바로 어른의 중력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세대를 뛰어넘는

보편적인 글을 적고자 하였다고 한다. 내 생각에는

저자의 그 생각은 바로 이 책에 투영되었다 생각했다.

그 이유는 시대를 막론하고 느끼는 어른들의 부담감은

거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책이다. 어른이 되어서 느끼게 되는

중력들에 대한 이야기 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한다.

떠밀리듯이 어른이 된 우리가 갈팡질팡하는 모습들을

말이다. 이 부분이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되었기에, 어른이

되어서 내가 뭘해야할지 너무 고민했었고, 그래서 잘못된

선택을 하였고, 그렇기에 받지말아야할 상처들을 받은

기억들이 떠올랐다. 아마 자신의 인생스케쥴대로 완벽하게

가는 극소수의 어른들을 빼고는 누구나 청년기에 그러지

않았을까? 이 책은 바로 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더불어 우리는 크게 인간을 의미형과 안정형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나는 과연 무엇일까?라는

생각도 해보면서 말이다. 결론은 지금은 안정형이었지만,

지금보다 더 어린시절에는 의미형이었던 것이었다. 그러면서

인생의 어떤 사건들이 나를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생각도 해보았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시작함과 동시에 수많은 인생의 무게가

필연적으로 쌓일 수밖에 없다 생각한다. 그런면에 있어

이 책은 그러한 것들에 대해 잘 이야기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어른이 되어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이들에게는 도움이 될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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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프다고 생각했습니다 - 현대 의학이 놓친 마음의 증상을 읽어낸 정신과 의사 이야기
앨러스테어 샌트하우스 지음, 신소희 옮김 / 심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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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인체를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적으로 충분히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감정이 인체를 인식하고 건강을 경험하는 방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놀라울 만큼 무관심하다.

(의사든 환자든 마찬가지다). P23

나이가 들고나서 인생의 경험을 통해 느낀 것 중 하나는

몸과 정신은 서로 상호작용한다는 것이었다. 극심한 직장의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어떻게든 반응을 한다는 것을

느끼었고, 그 외에도 내가 생각하는 것과 평상시의 정신

상태가 나의 몸, 더 나아가서는 체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느끼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러한 나의 경험에 대해 왜 그런지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인 것 같았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써

신체의 아픔이 마음의 문제와 어떻게 연결이 되고,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마음이 실제병증과 가짜병증을 나타내는지에 대해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서 많은 내담자들이 마음의 병때문에

실제로 신체적으로 아프지 않음에도 고통을 호소하는 이야기들

이 많았다. 어떤 이는 자신이 병이 있다는 확신으로, 혹은 자신

의 건강을 확인하려 과잉진료를 선택하는 사례들을 보며

비단 육체적 건강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

는 나의 마음은 건강한가라는 생각도 하면서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만병의 근원, 현대인의 고질적인

스트레스를 치료나 혹은 마음다짐으로 스스로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예전에 우울증으로 인해 심리상담을

했던 경험도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말이다.

마음과 신체가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건강과 연관되어있는

지에 대해 궁금한 독자들에겐 좋은 책이 되지않을까 생각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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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행복해질 것인가 - 마음을 다스리는 지혜
크리스토프 앙드레.알렉상드르 졸리앵.마티유 리카르 지음, 김수진 옮김 / 정민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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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지혜가 지닌 회복의 힘을 믿는다. 지혜에는 자신의 고통

을 덜고 다른 사람들도 덜 고통받게 하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전반적으로 보면, 우리가 가능한 한 항상 지혜롭게 행동하도록

노력한다면 우리 자신과 마찬가지로 타인도 회복시키고 위로할

수 있을 것 같다. P12

인간의 삶의 최종적 목적이 행복이라고 말한 아리스토텔레스

의 말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실감하곤 한다. 행복하려고 했었던

일들인데 지나고 보면 공허하거나 오히려 상처가 되었던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아마 그 원인은 나의 수많은 잘못된 생각과

결정이 아니었다 싶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행복에 대한 접근을

지혜로써 접근하고 있다. 더욱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인생사에서 무수히 마주하는 감정들을 들여다보며 우리가 어떠

한 생각과 감정을 가져야하는지에 대한 점을 조목조목 따지며

독잡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우선 이 책을 읽다보면 그 목차에 감탄하게 된다. 수많은 감정

들에 대해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있노라면 인간이 느끼는

것들이 이렇게나 많았나?라는 생각이 들정도이다. 그렇기에 이 책

은 어찌보면 우리감정에 대한 사전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내용은

심리학과 철학이 적절히 믹스된 느낌을 받았다. 두가지 장르를

좋아하는 내겐 안성맞춤인 책인 셈이다.

삶은 우리에게 수많은 교훈을 주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좋은 학생이라고 항상 말할 수는 없다. 복습하고 공부하는

것을 자주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살면서 특별한 사건이

벌어지는 경우, 과연 우리는 나중에 시간을 들여 그 일을

곰곰이 생각해보는가? P49

앞서 말했듯, 우리는 수많은 감정들을 인생의 경험을 통해

느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들을 통해 우리는

무었을 배웠는가?라는 생각을 하면 아직 모자란 생각이 든다.

저자가 지적했듯이 말이다. 그런면에 있어 저자는 우리가

미쳐 깨닫지 못한 교훈을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그래서 그랬을까? 이 책을 읽으며 잘못된 판단과 그에대한

사건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조금만 지혜로웠다면, 덜 감정

적이었다면 하는 그런 생각들 말이다. 그러면서 앞으로 있을

인생의 중차재한 결정부터, 사소한 결정까지 지혜로운 선택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인간의 무수히 많은 감정들과 그에 따르는 지혜로운 선택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어쩌면 큰통찰을 주지 않을까

생각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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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운은 좋은 사람과 함께 온다 -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운이 좋은 사람들의 비밀
정신과 의사 토미 지음, 안소현 옮김 / 서삼독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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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는 외부에서 오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흐름은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이 운명입니다. P43

하지만 마냥 남 탓만 하다 보면 반대로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놓치게 될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성공했을 때도

'운이 좋은 것일 뿐'이라며 무시해버릴지도 모릅니다.

많은 일들은 결국 자신의 생각과 행동의 결과입니다. P23

과연 우리의 삶에서 운은 어느정도로 영향을 미칠까?

누구나 한번쯤 이러한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아마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운이란 인생에서 어느정도 파급력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운이란

어떤것일까?

우선 이 책은 수많은 사람들과 상담을 해온 일본의

정신과 의사이다. 그에 따르면 운이란 요소는 생각보다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며, 경험에 따르면 운이 잘붙는

사람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여기까지는

아마 독자들이 실망할지도 모른다. 타고난 운이 없는

나는 어쩌란 말인가? 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니 말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러한 우연적인 운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내나가는 운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으며

그 역시 결코 무시할만한 수준이 아님을 저자는 이야기하

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운을 만들어내는 방법에 대해

저자는 인간의 노력과 그 외의 요소, 가령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는 것과 같은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그중에 내가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바로 이것이었다.

언제 내게 올지 모르는 운의 순간을 붙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하며 그 방법에 대해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들이

었다. 아마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기회가 왔는데 준비가 안되어 허무하게

날려버리거나, 엉망이 되었던 것을 말이다.

이 책은 그렇기에 어찌보면 우연에 의한 운을 찾는

약간 미신적인 부분보다는 인간의 노력에 의한 운을 모색

하는 그런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 안좋다라고 생각한 운에

대한 생각을 되짚어 보았다. 천운이 별로없다고 생각한

내게는 나의 인간적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하고

말이다. 운에 대해 평소 내가 부족함이 있다거나, 운이

안좋았던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은 조금은

해결책을 주지 않을까 생각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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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 - 구글러가 들려주는 알기 쉬운 경제학 이야기
박진서 지음 / 혜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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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에서 살아간다는 행위의 본질은 소비, 노동 그리고

생산활동을 통해 이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P24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복잡한 것들의 조화와 충돌로

이루어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 우리의 피부에

가장 와닿는 것은 어쩌면 경제가 아닐까 싶다. 먹고 사는것이

인간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그리고 그 속에서 따듯함을 찾아가려는 저자의 생각들이

담겨있다. 우리는 흔히 경제학이란 이성적이고, 숫자로

표현된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데 저자는 이러한 생각을

고쳐나아갈 것을 독자들에게 설득을 하고 있다. 그런 차가

운 생각에 따듯한 인류애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가 바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핵심주제이다.

경제 발전을 통해 얻어진 성과물들은 서류로만 존재하는

법인이 아닌 생명을 가진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경제를 둘러싸고 점점 더 복잡해져만 가는 상황들을

정확히 읽어 내기 위해 우리에겐 현상에 대한 세밀한

관찰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의 본질을 추출해 낼 수

있는 사고의 증류가 필요한 것입니다. P29

우리는 현재 부익부,빈익빈이 눈앞에 대놓고 보여도

어쩌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있다. 이는 분노로 이어지고

그 분노는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저자는 이 문제에 대해 부가 어려운 이들에게 흘러나가야

하며, 승자독식의 세계를 보여주었던 현대의 자본주의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나 역시도 그런 것을 종종 보았기에

이에 대한 것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한 문제에 저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방법론에 이해는

하며 읽었지만, 과연 그런 세상이 올까?라는 생각을 하며

가슴이 저미기도 했다. 공정을 외치던 수많은 사람들, 심지어

법안을 만들어내는 소위 권력층조차도 뒤에서는 자본주의의

병폐를 일삼았던 것들을 수도없이 봐왔기 때문이다. 결국

내 생각은 사람이 문제가 아닌가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 하는 부분은 분명

논의가 되어야할 생각임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리고 그 아득한

부의 분배, 그것도 중간에 횡령이나 이상한 짓? 이 아닌

것들이 조금이라도 개선된다면 이 세상은 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경제와 인간의 삶에 대한 이 책의 이야기는 그래서인지

슬픔과 희망의 감정이 교차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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