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 - 구글러가 들려주는 알기 쉬운 경제학 이야기
박진서 지음 / 혜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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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에서 살아간다는 행위의 본질은 소비, 노동 그리고

생산활동을 통해 이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P24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복잡한 것들의 조화와 충돌로

이루어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 우리의 피부에

가장 와닿는 것은 어쩌면 경제가 아닐까 싶다. 먹고 사는것이

인간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그리고 그 속에서 따듯함을 찾아가려는 저자의 생각들이

담겨있다. 우리는 흔히 경제학이란 이성적이고, 숫자로

표현된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데 저자는 이러한 생각을

고쳐나아갈 것을 독자들에게 설득을 하고 있다. 그런 차가

운 생각에 따듯한 인류애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가 바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핵심주제이다.

경제 발전을 통해 얻어진 성과물들은 서류로만 존재하는

법인이 아닌 생명을 가진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경제를 둘러싸고 점점 더 복잡해져만 가는 상황들을

정확히 읽어 내기 위해 우리에겐 현상에 대한 세밀한

관찰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의 본질을 추출해 낼 수

있는 사고의 증류가 필요한 것입니다. P29

우리는 현재 부익부,빈익빈이 눈앞에 대놓고 보여도

어쩌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있다. 이는 분노로 이어지고

그 분노는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저자는 이 문제에 대해 부가 어려운 이들에게 흘러나가야

하며, 승자독식의 세계를 보여주었던 현대의 자본주의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나 역시도 그런 것을 종종 보았기에

이에 대한 것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한 문제에 저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방법론에 이해는

하며 읽었지만, 과연 그런 세상이 올까?라는 생각을 하며

가슴이 저미기도 했다. 공정을 외치던 수많은 사람들, 심지어

법안을 만들어내는 소위 권력층조차도 뒤에서는 자본주의의

병폐를 일삼았던 것들을 수도없이 봐왔기 때문이다. 결국

내 생각은 사람이 문제가 아닌가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 하는 부분은 분명

논의가 되어야할 생각임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리고 그 아득한

부의 분배, 그것도 중간에 횡령이나 이상한 짓? 이 아닌

것들이 조금이라도 개선된다면 이 세상은 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경제와 인간의 삶에 대한 이 책의 이야기는 그래서인지

슬픔과 희망의 감정이 교차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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