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만담 - 책에 미친 한 남자의 요절복통 일상 이야기
박균호 지음 / 북바이북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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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이 책에 관한 책을 읽는 즐거움은 직접 경험해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마치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운동잡지를 읽듯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게임잡지를 읽듯이 이책은 그러한 향유를

느낄수있는 재미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사람은 다양한 이유로 힘들지만 다행히도 그 다양한 이유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 책을 소개하고 싶은 욕구가 이책을 쓴 동기다 -p8-

이책은 책을 사랑하는 한남자의 좌충우돌 책사랑 을 개인의 삶과 
가족간의 이야기를 통해 풀어낸 책으로 유머러스 하면서 책에 대한
저자의 사랑을 느낄수 있는 책이다 얼마나 책을 사랑하는지 텍스트를
통해서도 책에 대한 사랑을 느낄수있다 더불어 웃음까지말이다~ ㅎㅎ

무엇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느껴봄직한 그의 이야기들이
일종의 동지애를 느끼게 하면서 공감
하는 부분들이 이책에는 많이 소개되어있다

진돗개가 그렇듯 장서는 한 주인만을 섬긴다 주인을 잃은 장서는
안타깝지만 애물단지에 지나지 않는다 마치 주인이 세상을
떠나면 버림받는 유기견의 신세와 비슷하다 -p20-

서재를 구축하기는 쉬우나 그 수성은 어렵디 어렵다 -p25-

정원을 가꾼다는 말이 있듯이 서재를 가꾼다는 말이 있으면 좋겠다 -p41-
수집목록을 채우기 위해 타인의 소중한 추억 따위는 전혀 배려하지 않는
탐욕의 끝을 보여준 사람이 나였다 -p17-

이책속 책에 관한 이야기들중
가장 공감이 되면서 유머러스한 장면들중 하나는
책을 모으는 행위 그리고 내가 아끼는 책들이 쌓일때 느끼는 감정들에 관해
서였다 때론 가족에게 구박(?)을 받기도 하는 서재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p25의 글처럼 수성이 힘든 서재...ㅠㅠ
그리고 서재를 가꾸는 즐거움에 관한 글들은 책쟁이인 나에게
공감 슬픔 유쾌 유머 라는 감정을 가져다 주었다 

이책의 또다른 묘미는 저자의 일상을 통해 책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글들을
읽는 재미었는데 그 유연하게 넘어가는것이 자연스러워서 저자가 소개하는
책들을 인터넷서점 장바구니에 넣는 나를 발견하기도 하였다..ㅎㅎ

책...그것은 나에게 사랑이고 힐링이다 이책은 그런 나에게 책에대한 사랑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책에관한 책을 통해 관음적(?) 행복을 느끼고싶은
독서가들이나 독서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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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균호 2017-08-18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족한 제 책을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편안한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