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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나를 구하러 갑니다 - 후회는 줄이고 실행력은 높이는 자기조절의 심리학
변지영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8월
평점 :
이 책을 읽으며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 젋은 날의
기억들이 떠올랐다. 지금, 그러니까 당시에 미래를
준비하고 실천하지 못하여 받은 청구서들을 다 처리
하느라 들인 시간과 비용,노력들을 말읻. 더불어 이제
는 어느정도 노하우가 쌓여있지만 다시금 반복되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더욱 강력한 무기를 지녀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그런면에 있어 이 책은 나에게 지나간 후회와, 앞
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실천하며 살아가는지에 대한
지혜를 가져다준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왜 우리가
항상 해야할 일을 못하고, 하더라도 중간에 관두고,
혹은 시도해보지도 못하고 스스로 무너지는지에 대
하여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심리학과 뇌과학을 통해
서 말이다. 읽어내려가면서 내가 직접 경험해봤던
실패의 사고패턴들을 명확한 문장과 이론으로
마주쳤기에 이 책은 매우 강렬하게 다가왔다.
"그런데 미래의 나(예측)를 생생하고 가깝게 느끼면서
과거의 나(경험에서 얻은 통찰)와 실시간으로 유연하게
오갈 수 있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장기 목표에 맞게
자신의 자원을 적절하게 할당하는데 능숙해집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주의가 어디로 쏠려있는지 알아차리고, 불필
요한 것에 감정이나 생각을 낭비하지 않게 되지요." P55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미래를 준비하고, 나를 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마 대부분
의 사람들은 경험적으로 느끼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것을 개선하고 바뀌는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이지만
말이다. 저자는 이를 위한 솔루션들을 제공해주는데
특히 와닿았던 것은 과거의 경험과 미래에 대한 구상
사이를 조화롭게 연결하며, 또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생각과 더불어 실행에 방해가 되는 것들과 같이 명확
하게 인지를 해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지 못하다면
그것은 환상에 불과한 것이니 말이다.
아마 미래에 대한 환상속에서 갇혀있으며 현재에 방탄
하게 보내고 지나온 과거에 대한 해석이 긍정적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미래는 안봐도 뻔할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자칫 길을 잃거나, 혹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는
지 모르는 방황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나의 미래는 어떠할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본래 품었던 구상에 대해 저자의 지혜를 빌어 다시금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반복되는 실수를
할 수 밖에 없는, 그런경향이 많은 우리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