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준의 조선왕조실록 1 - 강력한 왕권이 살아있던 조선의 전성기 신동준의 조선왕조실록 1
신동준 지음 / 미다스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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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가 수능에 들어가면서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그 때문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많은 드라마와 영화도 많아졌고, 유명한 한국사 강사도 생겼지요.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역사에 대한 좀 더 많은 관심과 지식을 가지게 된 것은 참 다행스럽습니다.


​이런 상황에 자꾸 처하다 보니 저도 최근 역사에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하지만 요즘 드라마나 영화, 소설 등은 픽션과 논픽션이 마구 섞여있기에 어디까지가 진실이며, 어떤 부분이 픽션인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조선왕조실록이나 기타 믿을 만한 역사서에 기록된 정사는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신동준의 조선왕조실록>을 보게 되었어요. 


​이 책의 저자는 고전 연구가이자 역사문화 평론가인 신동준 씨입니다. 저자 또한 최근의 상황에 우려를 표하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당시 동아시아 속의 조선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조선 27명의 군왕들의 리더십을 분석하여 그 실체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조선왕조실록의 양이 얼마나 방대한지를 알기에 시도조차 못하고 있었던 류의 책입니다. 게다가 책을 펴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한자어들은 속독을 방해하였는데요. 덕분에 오랜만에 옆에 적힌 한자를 보면서 뜻을 유추해가며 정독했던 책이었어요. 


​덕분에 위화도 회군, 함흥차사, 정종의 일생, 연산군 등 그동안 생각보다 조선의 역사를 정본이 아닌 흥미 위주로 편집된 정보를 어느새 믿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많은 사실들을 얕게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느낌, 단편적인 사실들이 유기적으로 엮이면서 그동안 이해되지 않던 사실들이 이해가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 


​물론 양이 너무 많다 보니 일독에 모두 기억하지는 못하겠지요. 하지만 앞으로는 역사 관련 드라마나 영화가 나올 때마다 정확한 사실을 구분해 내려고 다시 찾아 읽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역사는 어떻게 보면 지루한 과목입니다. 미래를 꿈꾸며 눈앞의 현재를 살아가야 하기에, 지나간 과거를 돌아볼 여력까지는 없다고 한다면 말이지요. 하지만 이런 좁은 시야로는 현재를 보는 눈도, 미래를 꿈꾸는 눈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최신 기술만을 쫓으며 살아가더라도 언제나 사회를 이루며 살아가는 인간이기에 과거의 역사는 되풀이되니까요. 또한 이런 지루함은 과거 속에서 현재와 미래를 짐작해 볼 줄 아는 눈을 키우지 않았기 때문이라 여겨지는데요. 


​이 책을 읽다 보니 좋은 선생님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껴졌어요. 정본을 바탕으로 하지만 단순한 과거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당시 주변 시대 상황과 연계하여 그 흐름과 의미를 알려 주는,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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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제 선생님이야! - 1등급, 수학 공부의 시작 무슨 말이 더 필요해!
정승제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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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선생님, 정승제 선생님의 책이 나와서 얼른 읽어보았습니다. 저희 아이는 제가 수학을 지도했는데요. 그때 수십 년간 놓은 수학을 제가 먼저 고등과정까지 공부를 했더랬지요. 그러면서 EBS를 통해 정승제 선생님을 알게 되었는데요. 수학을 대하는 선생님의 마인드와 강의가 너무 좋아서 아이에게도 나중에 꼭 고등수학은 정승제 강의를 들으라고 할 생각까지 했더랍니다. 


​이번에 이지퍼블리싱에서 나온 <정승제 선생님이야!>는 정말 꼭 정승제 선생님의 강의를 옮겨놓은 듯한 책이었어요. 강의할 때 아이들에게 하는 말투 그대로 수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평소 선생님이 잘 하는 말 그대로  "의지만 있다면 된다는 걸 보여줄게. 절대 포기하지 마"라며 학생들에게 무한 의지와 용기를 북돋아주고 있습니다.


​혹시 수학을 공식만 암기해서 대입하는 과목으로 생각하시나요? 유형별 문제를 많이 풀고 암기하면 해결되는 과목으로 생각하시나요? 수학 천재들만 수학 과목 1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수학은 공부할 양이 너무 많아 선행만이 답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답지가 없으면 불안한가요?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수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알려주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수백 가지의 다른 경우를 문제로 내도 숫자만 다를 뿐, 풀이 방법은 똑같아. 하지만 원리를 모르면 매번 다른 문제 같고 매번 어렵게 느껴질 거야. -15p


​우리는 한가지 개념을 익히고 공식을 암기하고 나면, 여러 수학 문제를 풀어봅니다. 그것도 유형별로 풀어봅니다. 하지만 어떤 학생들은 대부분의 유형을 곧잘 풀어내는가 하면, 어떤 학생들은 공식에 숫자만 대입하면 되는 1차원적인 문제만 풀어낼 뿐 그 이상의 문제를 풀어내지 못합니다. 수학을 공부하는 아이들에게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유형인데요. 이럴 때 흔히들 응용력이 부족하다며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도움이 된다는 말을 많이들 합니다. 하지만 정승제 선생님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의문을 던져줍니다. 


​이 많은 공식을 외울 것인가, 이해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은 간단해. 공식은 원리를 여러 번 설명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외워지는 거야. 결코 애써서 암기하는 게 아니야. 


​왜 이등변삼각형에서 꼭지각의 이등분선이 밑변을 수직이등분하는지 이유를 말해보라고 하고, 삼각함수 공식을 단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삼각함수의 정의를 말해보라고 하고, 고등수학의 점과 점 사이의 거리를 구하는 공식은 중학 수학의 어떤 개념에서 나온 것인지 알아보자고 합니다. 


​우리 집은 가난해서, 나는 흙수저라서 공부를 못한다고? 아니, 학교 수업 혹은 무료로 수준 높은 강의가 제공되는 EBS만으로도 충분해. 너의 생각과 태도 그리고 공부 방법만 바뀐다면 수능 1등급. 만점, 그 어떤 것도 실현 가능하다고 자신 있게 말해주고 싶어. -84p


​또한 많은 아이들이 금수저라 아니라서, 흙수저라 비싼 과외를 할 수 없어서라는 말들을 하는데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EBS가 얼마나 좋은 강의인지를 알려줍니다. 실제로 저희 아이도 아직까지는 EBS 수학의 덕을 참 많이 봤기에 공감되는 부분이었어요. 



​​이렇게 1장에서 수학을 못하는 여러 가지 이유를 살펴본다면, 2장에서는 실제 수학 공부 방법과 수학 공부할 때의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하는데요. 


​페이스북의 영향력, 은행에서 복리상품에 제한을 두는 이유, 고속도로의 곡선 모양, 소화전 등 사실은 수학이 우리 생활 곳곳에 깃들어 있으며, 이런 것들을 깨닫다 보면 수학이 더 재미있어진다고 말합니다. 


​또한 우리가 목표로 하는 수능 1등급은 단지 고등학교 과정에서 배운 것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며, 천부적인 수학 재능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하는데요. 제대로 된 방법으로 일찍 하면 좋겠지만 고3 때 해도 늦지 않는 것이 수학 1등급이라고 용기를 줍니다. 


​3장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수학공부의 기술을 알려줍니다. 수학에 흥미와 용기를 잃은 아이들이라면 1,2장이 정말 중요한 부분이 될 테고, 수학공부의 기술이 무엇보다 궁금한 아이들에게는 3장에 관심이 갈 텐데요. 


​운동선수를 예로 들며, 개념을 이해했다면 얼마만큼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하면 효율적인지를 알려줍니다. 저도 이 부분을 보면서 다시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수학 코치에 힘을 얻어보았는데요. 문제집을 푸는 방법, 응용력을 기르는 법, 자기주도학습 방법, 복습 방법, 출제자의 의도 찾는 방법, 인강 듣는 법까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저뿐 아니라 아마도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수학을 힘든 과목이라 여기실 거예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정승제 선생님을 만나 방법을 배우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열심히 연습한다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될 텐데요. 그동안 강의 중간 짧게 들었던 정승제 선생님의 수학공부법을 단 한 권의 책으로 총정리할 수 있어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수학 공부를 즐겁게 잘 하고 싶으신 분들이나 가르치는 분들까지 모두에게 수학공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책으로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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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실험 - 문명이 붕괴된 이후의 세상을 실험한 어느 괴짜 과학자의 이야기
딜런 에번스 지음, 나현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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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어 'οú(없다)'와 'τóποç(장소)'를 합성한 이 단어는 '어디에도 없는 곳(nowhere)'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유토피아란 단어는 우리는 완벽한 사회를 꿈꾸지만 그런 사회는 이 세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음을 함축한다.

이 책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문명이 붕괴된 이후의 세상을 실험한 어느 괴짜 과학자의 유토피아 실험'입니다. 유토피아라는 말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이라는 뜻인데요. 어쩌면 인간의 힘으로는 만들 수 없는 세상이라는 의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실험한 이 책의 저자는 딜런 에번스입니다. 책에 대해 알게되면서 가장 궁금했던 점은 '픽션일까 넌픽션일까'였는데요. 놀랍게도 넌픽션이었습니다. 저자는 어느 날 문명 세계의 붕괴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믿으며 자신의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스코틀랜드로 떠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원자들을 모아 유토피아 실험을 하지요. 모든 것을 자급자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그만의 세상을 꿈꿉니다.

책을 읽으며 무엇보다 놀란 점은 딜런의 모든 퇴로를 차단한 믿음과 추진력이었는데요. 그의 믿음이 허황된 것이든 그렇지 않던 간에 모든 것을 버리고 하나에만 올인하는 그의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그를 보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아마도 지금의 문명 세계에 그래도 어떤 희망이 있다고 여기는 제 개인적인 믿음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고,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컸습니다.

이 전 지구적 유대가 우리를 하나로 묶는다. 연필처럼 겉보기에 단순한 물건조차 수천명의 낯선 사람들이 협력한 결과인 것이다.

딜런의 유토피아 실험은 '워킹데드' 같은 지구 종말을 다룬 드라마나 영화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러한 일부 작품에서는 생존자들이 집단을 이루고, 각기 식량문제나 생필품 보급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분업하면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어쩌면 이것은 인간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 본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무자비한 자연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연약한 존재일 수 밖에 없으며, 그런 자연을 극복하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힘을 모아야 하니까요.

한편으로는 이런 일련의 과정이 인류의 역사를 또다시 되풀이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수정을 해 나가기는 하겠지만요.

딜런의 소규모 유토피아를 보면서 뭔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가치를 우리에게 보여주며 성공하기를 바랬습니다. 가끔 '인간극장' 같은 프로그램에서 홀로 살아가는 기인들을 보면 어쩌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보았는데요. 저자 딜런을 위협한 가장 큰 문제가 정신적인 것이어서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편리함에 익숙해진 채 원시 인류의 삶을 되풀이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도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세상이 멸망 혹은 붕괴하게 되면 어떻게 살것인가라는 문제는 현실을 살아가는데 전혀 필요없다고 여겨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그럼에도 이런 상상을 해 보는 것은 개인적인 관점에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힘은 무엇인지 혹은 자신에게 가장 가치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개개인으로 보면 보잘 것 없어 보이는 한 개인도 우리 사회 안에서 나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런 과정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무기력해지기 쉬운 우리 마음의 힘을 더 키울 수 있다는데에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가끔은 문명의 이기에만 집중하는 듯한 세상을 보면서 회의적인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인류에게 많은 메시지를 던져준 딜런의 '유토피아 실험'을 보면서 어쩌면 현대 문명 사회가 '생태계 평형이론'처럼 조금씩 나은 방향으로 협력의 힘을 발휘할 지도 모르겠다는 믿음이 생겼는데요. 문명이 붕괴된 이후의 세상이 궁금한 분들에게 픽션인 영화와는 또다른 현실적인 부분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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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중2를 위한 빠른 중학도형 (2025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바빠 중학 연산/도형 (2025년)
임미연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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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세 없는 기본 문제집, 이지스에듀의 <바쁜 중2를 위한 빠른 중학도형>입니다.

이 교재는 중학교 2학년 2학기 전단원에 대한 연산과정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도형의 성질, 도형의 닮음과 피타고라스 정리, 확률이 실려있지요. 


참고로 현재 이지스에듀에서 출간되는 중학연산 시리즈는 모든 학년에 있어서 1학기는 두 단원씩 묶어 두 권으로 나뉘어 나오고, 2학기는 한 권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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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연산의 경우 단순히 계산을 연습하는 교재라기보다는 기본 개념을 확실히 익히고 반복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그래서 개념 문제집과 그 내용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학수학의 경우 개념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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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의 제목에는 중학도형이라는 단어가 들어있어서, 중학도형만 다루는 것은 아닌가 오해하실 수도 있지만, 이 교재는 확률까지 포함하여 2학기 전단원을 다루고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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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습을 할 때 가장 먼저 풀면 좋은 개념과 연산을 다질 수 있는 문제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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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수학도 연산이 필요한가라는 의심이 든다면, 이 페이지를 보면서 다짐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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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수학~! 생각보다 개념을 정확히 익히지 않아서 올라가면서 무너지는 경우 많이 보는데요. 전체 수포자의 33%가 중학교 2학년 초에 수학을 포기한다는 설문 결과가 있었다고 하네요. 


​이럴 때일수록 혼자 풀 수 있을 정도로 쉬운 교재가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자신감 상승과 개념 탄탄이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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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위 항목에 해당하는지 확인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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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읽다 보니 바빠 중학도형은 총 27단계로 구성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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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권장 진도를 찾아보기도 합니다. 저희는 헷갈리니까 무조건 2장 혹은 3장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무래도 교재에서 정해주는 진도 대로 하면 공부시간이 일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저희는 매일 일정한 분량을 할 것인가와 일정한 시간을 할 것인가가 항상 양립하기에 가끔 상황에 따라 고민될 때가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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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단원별로 세세하게 단계가 나누어져 있는 것을 목차로 확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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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마당 도형의 성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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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에 개념 설명이 나오고, 오른쪽에 문제가 나오는데요. 일단 디자인 깔끔합니다. 그리고 왼쪽의 설명 부분에 그림이 나와서 대화체로 이야기하는 부분들이 조금 흥미를 올려줍니다. 오른쪽의 문제는 여백이 많아서 시각적으로 부담도 줄여주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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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설명의 오른 편에 바빠꿀팁도 제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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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앗!실수 코너도 있는데요. 학생들이 실수하기 좋은 부분을 콕 짚어주고 있습니다. 꼭꼭 잘 읽어보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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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윗부분에는 해당 페이지에서 익히고 연습해야 할 개념이 다시 정리되어 있어요. 역시 반복이 최고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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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부분은 쉽게 문제를 푸는 반면, 은근 이등변삼각형의 외각 부분은 어려워했는데요. 풀게 될 날이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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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각각의 개념과 문제가 A~F까지 한 페이지씩 일정한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에는 거저먹는 시험문제로 단원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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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중률을 알려줘서 시험에 얼마나 나올 확률이 있을지 가늠해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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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지는 분권이 되는 형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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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과 자세한 설명 란이 구분되어 있어서 채점을 편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깔끔하게 한 페이지 당 한가지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해서, 저희 아이처럼 혼자 공부하는 경우 매일 일정하게 부담 없는 양을 공부하기 좋습니다. 또한 적중률 표시된 부분을 풀면서 일정 부분 학교 내신대비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연산 문제집이지만 좀 더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중학수학의 핵심은 개념을 자신의 것으로 확실히 만들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부분에 있어서 가장 먼저 풀면 도움 될 문제집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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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 손자병법 - 학종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태
강왕식 외 지음 / 미디어숲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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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직은 멀었다며 방관하고 관심 없어 했던 대학입시~! 하지만 막상 중학교에 입학하여 생활하는 아이를 보니, 초등학생 시절의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지 느껴집니다. 중학교 생활이 이러하다면 아마도 고등학교 생활도 중학교에서 얼마나 준비를 했느냐가 아주 중요하겠구나 싶은데요. 이에 발맞추어 늦지 않게 여유롭게 준비해 보고자 얼마 전부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입시제도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전부터 여기저기서 지방 고등학교지만 전교 1등인데도 인 서울조차 힘들다는 둥, 중학교 전교 1등도 떨어진 과학고에 10등이 합격했다는 둥, 서울 모 고등학교 전교권 등수에 드는데도 서연고에 합격하지 못했다는 둥, 중등 때 평균 90점 이상이던 아이가 대학은 전문대도 겨우 들어갔다는 둥 수많은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이런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불안감만 높아지는데요. 도대체 왜 이런 이야기가 들려오는지 정확하게 알고 싶어서 <학종 손자병법> 잡아 보았습니다.


​이 책을 쓴 저자들은 강왕식, 하혜정, 한종선, 황교일의 4인으로 오랫동안 교육 분야에서 강의 및 컨설팅, 집필활동 등을 해온 교육전문가 들입니다. 그들은 이 책을 통해 항간에 떠도는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고 있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점수 위주의 획일적인 학생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소질과 적성, 발전 가능성 등을 비롯해 문제해결력, 창의성 등으로 학생을 평가하고자 하는 전형으로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으로 학생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는 전형인데요. 그 과정에서 각 대학이 합격자들의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로 객관성에 의심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때문에 컨설팅 업체에 고가의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도움을 받는 학부모들이 많은 것도 사실인데요. 이렇게 불안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그들이 가진 소중한 자료를 체계화하여 공개하고 있습니다.


​<학종 손자병법>은 크게 자연공학계열, 인문사회계열, 스페셜 코너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계열을 참고하시면 빠르게 학종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제공하는 사례들은 굉장히 자세한데요. 학교 정보 및 활동 프로그램, 진로희망사항, 수상 경력,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활용하여 학교 활동을 매트릭스 분석법을 사용하여 분석합니다. 그리고 독서활동 상황, 학년별 주요 과목의 성적 변화 추이까지 제공하는데요. 사례 학생의 수시전형 지원 합격과 불합격 여부를 보여주어 합격을 위한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례 학생의 인터뷰를 통해 입시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알 수 있으며, 소개된 자기소개서를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의 요령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모든 것들에 대해 입시전문가의 관점에서 합격의 비결을 설명해 주는데요.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 서는 많은 것들을 준비해야 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몇몇 입시를 설명하는 책들을 보면서 모호했던 부분들이 이 책을 보면서 이해가 되기 시작했는데요. 구체적인 사례를 자세히 보여주고 있는 데다가 입시전문가의 설명 덕분에 그 이해가 쉽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전형으로 합격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전형별로 특징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적이 좋아야겠지요. 하지만 좋은 성적만으로 일률적으로 줄 세워 좋은 대학에 가는 시대는 끝났다고도 합니다. 이런 시점에 학종에 있어서 어떤 활동과 수상경력, 독후활동, 자기소개서가 학생의 꿈을 위해 서로 연계되고 도움이 되는지 파악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제대로 된 고등학교 생활과 성적관리 요령을 컨설팅 받은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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