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손자병법 - 학종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태
강왕식 외 지음 / 미디어숲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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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직은 멀었다며 방관하고 관심 없어 했던 대학입시~! 하지만 막상 중학교에 입학하여 생활하는 아이를 보니, 초등학생 시절의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지 느껴집니다. 중학교 생활이 이러하다면 아마도 고등학교 생활도 중학교에서 얼마나 준비를 했느냐가 아주 중요하겠구나 싶은데요. 이에 발맞추어 늦지 않게 여유롭게 준비해 보고자 얼마 전부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입시제도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전부터 여기저기서 지방 고등학교지만 전교 1등인데도 인 서울조차 힘들다는 둥, 중학교 전교 1등도 떨어진 과학고에 10등이 합격했다는 둥, 서울 모 고등학교 전교권 등수에 드는데도 서연고에 합격하지 못했다는 둥, 중등 때 평균 90점 이상이던 아이가 대학은 전문대도 겨우 들어갔다는 둥 수많은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이런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불안감만 높아지는데요. 도대체 왜 이런 이야기가 들려오는지 정확하게 알고 싶어서 <학종 손자병법> 잡아 보았습니다.


​이 책을 쓴 저자들은 강왕식, 하혜정, 한종선, 황교일의 4인으로 오랫동안 교육 분야에서 강의 및 컨설팅, 집필활동 등을 해온 교육전문가 들입니다. 그들은 이 책을 통해 항간에 떠도는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고 있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점수 위주의 획일적인 학생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소질과 적성, 발전 가능성 등을 비롯해 문제해결력, 창의성 등으로 학생을 평가하고자 하는 전형으로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으로 학생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는 전형인데요. 그 과정에서 각 대학이 합격자들의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로 객관성에 의심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때문에 컨설팅 업체에 고가의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도움을 받는 학부모들이 많은 것도 사실인데요. 이렇게 불안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그들이 가진 소중한 자료를 체계화하여 공개하고 있습니다.


​<학종 손자병법>은 크게 자연공학계열, 인문사회계열, 스페셜 코너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계열을 참고하시면 빠르게 학종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제공하는 사례들은 굉장히 자세한데요. 학교 정보 및 활동 프로그램, 진로희망사항, 수상 경력,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활용하여 학교 활동을 매트릭스 분석법을 사용하여 분석합니다. 그리고 독서활동 상황, 학년별 주요 과목의 성적 변화 추이까지 제공하는데요. 사례 학생의 수시전형 지원 합격과 불합격 여부를 보여주어 합격을 위한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례 학생의 인터뷰를 통해 입시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알 수 있으며, 소개된 자기소개서를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의 요령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모든 것들에 대해 입시전문가의 관점에서 합격의 비결을 설명해 주는데요.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 서는 많은 것들을 준비해야 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몇몇 입시를 설명하는 책들을 보면서 모호했던 부분들이 이 책을 보면서 이해가 되기 시작했는데요. 구체적인 사례를 자세히 보여주고 있는 데다가 입시전문가의 설명 덕분에 그 이해가 쉽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전형으로 합격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전형별로 특징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적이 좋아야겠지요. 하지만 좋은 성적만으로 일률적으로 줄 세워 좋은 대학에 가는 시대는 끝났다고도 합니다. 이런 시점에 학종에 있어서 어떤 활동과 수상경력, 독후활동, 자기소개서가 학생의 꿈을 위해 서로 연계되고 도움이 되는지 파악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제대로 된 고등학교 생활과 성적관리 요령을 컨설팅 받은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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