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대드 - 철학자 아버지가 성찰하는 부모에게 전하는 365일 삶의 지혜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이현주 옮김 / 청림Life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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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중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작은 친구가 나를 따라오거든요.

나는 잘못된 길로 빠질 수 없어요.

아들이 같은 길로 빠질지도 모르니까요.

나는 절대 아들의 눈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아들은 내가 무얼 하든 보려고 하거든요.

그는 나처럼 될 거라고 말합니다.

나를 따라 하는 저 작은 아이가.



365일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데일리 대디에 나오는 1월 1일 첫 문장은 이 시로 시작한다.

읽으면서 내가 살고 있는 나의 삶이 내 아이가 살아갈 삶이라는 생각에 이 시는 하루에 배우는 삶의 지혜가 아니라 내 남은 삶의 지혜로 자리매김할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작은 친구가 나를 따라오거든요.'

이 문장이 뇌리에 박혀 나의 길을 되돌아보게 했다.


The Daily Dad. 

철학자 아버지가 성찰하는 부모에게 전하는 365일 삶의 지혜.

지금 나는 어떤 모습의 부모로 비칠까?라는 질문에 답을 하듯 데일리 대드는 말 한다.

'그는 나처럼 될 거라고 말합니다.'라고......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고 하지 않던가?

내가 바로 나의 아이 모습이 될 거라는 말은 곧 자식의 모습에서 나를 찾을 수 있음이리라.




데일리 데드는 1월부터 12월까지 365일 부모로서 평소에 반드시 해야 하는 노력과 과정이 담겨 있다.

1월 모범을 보이며 가르치기.

2월 조건 없이 사랑하기.

3월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4월 감정 다스리기.

5월 인격이 곧 운명이다.

6월 자신을 소홀히 하지 않기.

7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도와주기.

8월 항상 팬이 되어주기.

9월 책 읽는 아이로 키우기.

10월 투쟁과 극복.

11월 감사와 유대감 형성.

12월 세월은 빠르게 흘러간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자녀에게 필요한 부모와  세상이 필요로 하는 부모가 되기 위한 여정 속에는

플라톤에게서 자녀 앞에서 어떻게 화를 다스려야 하는지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게서는 자녀를 위해 어떻게 평화로운 가정을 가꾸어야 하는지,

세네카에서는 자녀를 버릇없게 키우지 않는 법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서는 자녀를 지지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자녀에게 영감을 어떻게 불어넣어야 하는지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고,

자녀의 호기심을 키우기 위해서는 샌드라 데이 오코너를 통해,

자녀와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방법에 대한 교훈은 제리 사인펠드를 통해,

일과 육아 사이의 균형을 지키는 법은 토니 모리슨을 통해,

삶에서 자녀를 믿는 법은 무함마드 알리를 통해 배울 수 있다.




데일리 대드에 나온 문장 중 요즘 나에게 가장  와닿음 있는 문장 몇 가지를 소개하면,


7월 29일 '아이들의 원초적 성향을 방해하지 않는다.'



부모가 권하고 싶은 영화, 스포츠, 음식, 취향 등등은 부모의 정체성을 형성했고, 지금 부모의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에게 권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너는 의사가 되어야 해"라고 특정 진로를 노골적으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덜 노골적인 형태의 압력도 가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부모는 내려놓아야 한다. 

자녀가 꽃을 피우도록 내버려두어야 한다.

자녀를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로 성장시키고 싶은 식물처럼 생각해야 한다.

자녀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놓아줄 필요가 있다.

자녀가 무언가에 대한 기질을 드러내면 그 방향으로 가도록 격려해야 한다.

그 기질이 자녀의 내면에서 매우 강력한 무언가를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녀의 원초적 성향을 어떤 방식으로든 방해해선 안 된다.

그것이 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9월 4일 '가능하면 일찍 가르친다.'



너무 이른 것처럼 보여도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일찍 가르쳐야 한다. 조금 있다가 가르치려고 하다 보면

부모와 싸울 수 있는 시기가 오기 때문이다.

그때가 되면 아이들에게는 아직 알지 못하는 인생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 필요한 가르침을 거부할 수 있는

말과 의지가 생긴다.

아이들이 온 힘을 다해 우리와 싸울 수 있기 전, 

시멘트가 완전히 굳어버리기 전에 가르쳐야 한다.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를 둔 나의 입장에서 너무도 와닿았던 문장들.

한참을 들여다보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부모.

자녀를 낳으면서 자연스레 된다고 생각했던 부모가 

진정한 부모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는

아마도 아이의 삶에서 중요한 존재로 자리매김 되기 때문일 것이다.


완전하지 않아 자신을 책망하는 부모나,

진정 자녀를 올바르게 키우고 싶은 부모.

곧 자녀를 만나 진정한 부모가 되고자 준비하는 예비 부모에게 '데일리 대드'를 권한다.



조금이나마 아이에게 부모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을 데일리 대드에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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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타이밍
주미경 지음, 오이트 그림 / 키다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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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6학년의 딸아이가 학교를 갔다 오면

 "우리 반에 누구누구가 사귄대","누가 고백했대"라는 말을 하던데

그냥 지나가는 말이 아니었나 봐요.

유행처럼 서로가 좋다고 고백하는 문화가 자연스러운 요즘 아이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요즘 아이들의 정서(?)가 궁금해 함께 읽어 본 <고백 타이밍>



예전과는 많이 다르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요즘 아이들의 연애와 학교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는

성장소설이었어요.



풋풋함이 살이 있는 학교를 배경으로 

초등 5학년과 6학년의 아이들이 등장하는데

감정 알아채기와 표현하기가 서툰 아이들의 좌충우돌 이야기 <고백 타이밍>


연애에 관심 없는 초등 5학년의 명태송

기타 치기를 좋아하는 태송이는 자신으로 하여금 친구나 주변 사람들이 상처받는 걸 싫어해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아이에요.


어느 날, 초등 6학년의   누나인 방보미가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지요.

누구보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보미는

짝사랑을 할 거란 고백까지 거침없이 뱉었어요.

"널 좋아하는 건 내 맘이니까, 나는 그냥 너 좋아할래."


보미에겐 어릴 적 소꿉친구 해근이가 있고,

해근에겐 아이들에게 제일 인기 있는 설연두가 고백을 해요.

"너 좋아해. 나랑, 사귀자."

얽히고설킨 연애 감정.

학교에선 공모전이 열리고

아이들은 모두 공모전에 열의를 다하는데......


 풋풋함과  산뜻함 군데군데 묻어나는 한편의 드라마 같은 청소년 소설 <고백 타이밍>

십대의 연애 감정뿐만 아니라 상대에 대한 배려와 

아이들이 어른으로 성장함에 있어 배워야 하는

규칙이나 도덕심도 함께 다루고 있는 이야기.


<고백 타이밍>



초6 딸아이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친구들과 함께 읽어야겠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의 세상이 궁금한 어른들과 또래의 이야기가 궁금한 친구들이 함께 읽기를 추천합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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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머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수학에 대한 모든 고정관념을 뒤집는 학습의 과학
조 볼러 지음, 고현석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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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으로 수학을 꼽는데

수학은 쉽지 않은 과목이에요.

초등의 경우는

문수나 최대공약수, 최소공배수등에서 수학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늘어난다고 하는데

아직 수학을 제대로 배워보지도 못한 아이들이 포기하는 것일까요?


수학을 대할 때 수학적인 문제를 보는 방식이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가 있다는 사실을

배운다면 지금보다는 좀 더 유연하게 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수학 머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읽어 보았어요.



<수학 머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스탠퍼드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인 '조 볼러'는

뇌과학, 심리학, 교육학의 최신 아이디어를 수학을 배우고 가르치는 방식에 적용하는 획기적인 연구로

수학 교육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인물이에요.


'조 볼러' 교수는 학생들의 사고와 학습 및 생활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꾸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몇 가지를 <수학 머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서 서술하고 있어요.



첫째, 우리의 뇌는 계속 변화한다. 

뇌는 학생들이 애를 쓰고 실수를 할 때 경로를 형성하고, 연결하고, 강화한다.

둘째, 애씀의 가치를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애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봄으로써

이해 능력의 한계점에서 노력함을 경험한다.

셋째, 애씀에 대한 긍정적인 느낌을 갖도록 하라.

넷째, 수학을 배울 때 도전할 수 있는 과제가 필요하며, 애씀의 기회를 갖도록 하라.

다섯째, 실수할 때 칭찬하라.

여섯째, 성장을 위한 칭찬을 하라.

일곱째, 오답을 내고 힘들어할 때 기분 좋게 느끼도록 격려할 수 있는 평가 방식을 바꿔라.

여덟째, 유명하거나 중요한 실수 이야기를 공유하라.

아홉째, 실수의 가치를 새기는 활동하라.

열째, 가장 좋아하는 실수를 선택하게 하라.

열한째, 동영상과 기사 등을 공유하라.


학생들의 실수와 애씀에 대한 마인드셋을 바꾸려면 무엇보다 가정과 사회에서 실수와 애씀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문화를 바꾸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어요.


<수학 머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는 학생들의 사고와 학습 생활 방식에 접근하는 방식 외에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수학을 풀어두었어요.


정확한 수치의 수학에 앞서 '대략 수학적'이라는 개념과 수학을 배움에 있어 핵심 영역인 수감각 키우기를 위한 

다양한 방법과 데이터 리터러시에 대한 부분까지 굉장히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하는데 그중에서도

수감각 키우기에서 정사각수로 1, 4, 9, 16, 25의 수가 제곱수였다는 사실에 놀랐답니다.

이 파트는 평소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이었는데 수를 시각적으로 살펴보면서 수학을 배울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답니다.


이 밖에도 수학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정신적 표현과 그룹화, 다양한 연산의 방법들은 

지금 우리가 풀고 있는 수학 문제를 수학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단조롭고 협소적인 풀이법에서

벗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양성과 '대략'적임이라는 렌즈로 수학에 접근하고, 깊은 메타인지적 사고로 아이디어 간의 연결에 대해 

개념적으로 생각하고, 가능한 한 자주 "왜"라는 질문을 던져 유연하고 개념적인 접근 방식으로 수학을 대하기 바라는 

<수학 머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수학을 매력적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서 큰 울림이 있었어요.


하루에 한 잔 연산 문제집을 풀고

개념과 공식이 적혀있는 개념들을 외워

문제에 적용시키면서 문제를 풀려고 끙끙대는 우리 아이들에게

다양성을 인정한다거나 대략 수학적 개념이나 수감각을 일깨우는 것 자체로도 

흥미로웠던 <수학 머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부모님이나 선생님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수학이란 흥미로운 분야라는 생각으로 이끌어 주기에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거 같아요.


문제집에 적혀 있는 문제가 수학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수학으로 연결되었다는 걸 깨닫는 시간

<수학 머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서 만나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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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스 어린이 수학 사전 Collins Maths Dictionary 콜린스 어린이 사전
Collins 사전 편집부 엮음, 마리아 허버트 류 그림, 김영서 옮김 / 윌북주니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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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도 한국어로 쓰인 책보다는  영어로 쓰인 원서를 읽으며 작가의 감정을 더 잘 읽는 아이들.

영어를 친숙하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수학 개념을 쉽게 알려주는 수학 사전이라기에

수학 개념도 배우며 영어도 배울 수 있을거 같아 아이와 함께 찾아보며 읽어 보았어요.



세계적인 사전 브랜드 <콜린스 어린이 수학사전>



<콜린스 어린이 수학 사전>은 색다른 수학 학습을  세가지 가지고 있어요.


1. 초등 수학 교과의 필수 개념의 기초와 응용의 학습

2. 영어로 접근해 더 쉽고 명확한 개념서                      

3. 다양한 읽을거리로 수학적 사고력 배양                   


사전이라 먼저 필요한 수학 개념을 알파벳으로 나와 있고, 연계된 수학 개념에 대한

부가 설명이 수학 마법사에 실려 있어요.

      차       례

1. 사전에서 단어 찾는 법

2. A-Z까지의 단어

3. 수학 마법사



<콜린스 어린이 수학 사전>은

국어 사전이나 한문 사전처럼

 사전을 찾는 법이 제일 먼저 나와 있는데요,

영어로 수학 개념을 쉽게 알려주는 수학사전인만큼

알파벳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는 A부터 수학 개념이 나옵니다.

찾고 싶은 단어는 진~~하게 나와 있어요.

예로들면))

arithmetic

산술


arithmetic is the branch of mathematics that involves numbers and calculating.

It includes addition, subtraction, multiplication and division.

산술은 수와 계산을 다루는 수학의 한 분야에요.  산술에는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이 있어요.


Mental arithmetic is calculating in your head.

암산이란 머릿속으로 계산하는 것이에요.


쌍둥이처럼 영어판과 한글판이 나와 있어

같이 보니 편하더라고요~~~


설명을 읽고 이해가 어려운 경우는  그림이나 그래프를 보면서 이해하면 쉽답니다.


그리고 찾은 수학 개념과 연계된 개념들은

수학 마법사~~~에 부가 설명 (다양한 수학 용어와 개념)되어 있어요.



* 수와 수 세기

* 덧셈과 뺄셈

* 다양한 기호

* 곱셈과 나눗셈

* 분수, 소수, 백분율

* 측정

* 시간

* 기하학

* 그래프, 차트, 다이어그램



눈에 쏙쏙 들어올 수 있도록 짜여진 수학 마법사

문장에서도 자주 보게 되는 덧셈과 뺄셈의 표현들이  한글과 영어로 나와 있어요.

이 밖에도 수학 기호, 곱셈과 나눗셈의 표현, 곱셈 구구 등이 있답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수학의 개념이  명확하고 상세해서  이해가 쉽고

그림. 그래프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이해할 수 있는 흐름.


 수학 개념을  쉽게 익히지 않을 수 없는 <콜린스 어린이 수학 사전>


사전 찾는 재미가 쏠쏠한 어린이 영어 수학 사전이었답니다.




수학 개념을 영어로 익히면 개념이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콜린스 어린이 수학 사전>

 수학 개념을 명확히 깨치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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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게 뭐 어때! 저학년은 책이 좋아 42
임근희 지음, 김미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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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다 보면 선의의 거짓말도 할 수 있고,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만약 주변에 정직한 사람이 아무런 가감 없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을 한다면 어떨까요?


표현에 있어 서툰 아이라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 읽어보면 좋을거 같아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의 <솔직한 게 뭐 어때!>를 읽어 보았어요.

책 이야기>

주인공 '완두'는 '민서', '윤하'와 절친이에요.

민서는 키가 작은 편이라 매일 자신의 키가 큰 것 같지 않냐는 물음을 해요.

윤하는 민서의 질문에 "어제보다 확실히 좀 컸어."라는 대답을 하며 민서를 기분좋게 해 주지만

완두는 '민서 키가 크지 않았는데... 컸다고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을 하며

 거침없이 "너는 집에서도 맨날 키 잰다며? 

그럼 키가 컸는지 안 컸는지 알 텐데 뭘 날마다 물어?"라는 말을 하며 민서를 속상하게 만들어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완두는 머리 스타일이 달라진 엄마를 봤어요.

"머리가 그게 뭐야?" "완전 이상해."

한껏 머리를 바꾼 엄마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는 한마디

완두를 보는 엄마의 눈빛이 곱지 않았어요.

'엥?????

눈치가 없는 걸까요?'


완두의 직설적인 표현으로 친구 민서와 엄마는 화가 났어요.


완두 오빠는 완두의 '솔직병'을 위해 특별훈련에 들어갔어요.

상대의 감정을 배려하는 훈련.


어떤 훈련에 들어간 걸까요?


훈련을 받은 완두의 말은 주변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들었어요.


화가 났던 엄마는 기분이 좋아지고,  토라진 민서는 다시 예전처럼 상냥해지고

윤하는 설레기까지 했지요.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기분이 좋아진 완두는

오빠의 특별훈련 덕분에 날마다 더 기분 좋은 말을 하던 어느 날 일이 터지고 말았어요.

어떡해!!!!!!


완두의 말에 토라진 친구들.

완두는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너무 솔직해 친구들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고

엄마께 미움을 받게 된 주인공 '완두'


오빠의 특별훈련으로 배우게 된 하얀 거짓말은 점차 커져만 가는데......



주변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하는 하얀 거짓말은 좋은 거짓말이었을까요?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

상냥한 말투와 배려 깊은 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

<솔직한 게 뭐 어때!>


나의 솔직한 감정 표현도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을 배려할 수 있는 태도가 어떤것인지 배울 수 있는 <솔직한 게 뭐 어때!>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이 어떤 것인지 이야기해 보시기 좋을거 같아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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