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페이지씩
자녀에게 필요한 부모와 세상이 필요로 하는 부모가 되기 위한 여정 속에는
플라톤에게서 자녀 앞에서 어떻게 화를 다스려야 하는지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게서는 자녀를 위해 어떻게 평화로운 가정을 가꾸어야 하는지,
세네카에서는 자녀를 버릇없게 키우지 않는 법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서는 자녀를 지지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자녀에게 영감을 어떻게 불어넣어야 하는지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고,
자녀의 호기심을 키우기 위해서는 샌드라 데이 오코너를 통해,
자녀와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방법에 대한 교훈은 제리 사인펠드를 통해,
일과 육아 사이의 균형을 지키는 법은 토니 모리슨을 통해,
삶에서 자녀를 믿는 법은 무함마드 알리를 통해 배울 수 있다.
데일리 대드에 나온 문장 중 요즘 나에게 가장 와닿음 있는 문장 몇 가지를 소개하면,
7월 29일 '아이들의 원초적 성향을 방해하지 않는다.'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b/r/breeze39/6xnrVdOiFEjiS1OX.jpeg)
부모가 권하고 싶은 영화, 스포츠, 음식, 취향 등등은 부모의 정체성을 형성했고, 지금 부모의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에게 권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너는 의사가 되어야 해"라고 특정 진로를 노골적으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덜 노골적인 형태의 압력도 가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부모는 내려놓아야 한다.
자녀가 꽃을 피우도록 내버려두어야 한다.
자녀를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로 성장시키고 싶은 식물처럼 생각해야 한다.
자녀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놓아줄 필요가 있다.
자녀가 무언가에 대한 기질을 드러내면 그 방향으로 가도록 격려해야 한다.
그 기질이 자녀의 내면에서 매우 강력한 무언가를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녀의 원초적 성향을 어떤 방식으로든 방해해선 안 된다.
그것이 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9월 4일 '가능하면 일찍 가르친다.'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b/r/breeze39/D6OMEIp4oR3MUwUS.jpeg)
너무 이른 것처럼 보여도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일찍 가르쳐야 한다. 조금 있다가 가르치려고 하다 보면
부모와 싸울 수 있는 시기가 오기 때문이다.
그때가 되면 아이들에게는 아직 알지 못하는 인생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 필요한 가르침을 거부할 수 있는
말과 의지가 생긴다.
아이들이 온 힘을 다해 우리와 싸울 수 있기 전,
시멘트가 완전히 굳어버리기 전에 가르쳐야 한다.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를 둔 나의 입장에서 너무도 와닿았던 문장들.
한참을 들여다보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부모.
자녀를 낳으면서 자연스레 된다고 생각했던 부모가
진정한 부모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는
아마도 아이의 삶에서 중요한 존재로 자리매김 되기 때문일 것이다.
완전하지 않아 자신을 책망하는 부모나,
진정 자녀를 올바르게 키우고 싶은 부모.
곧 자녀를 만나 진정한 부모가 되고자 준비하는 예비 부모에게 '데일리 대드'를 권한다.
조금이나마 아이에게 부모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을 데일리 대드에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