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자연수의 혼합 계산 - 혼합 계산의 기초, 괄호가 있는 계산, 혼합 계산의 응용 초등 바빠 연산법
징검다리 교육연구소.호사라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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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시리즈~~다들 들어 보셨나요?

안들어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바빠시리즈

우리 집은 바빠 급수한자를 시작으로 바빠에 입문했는데, 방학때는 학기 중에 배운 수학이랑 영어, 국어를 복습하고 있어요. 복습이 끝나면 예습을 하도록 하는데, 예습은 많이 앞서 가지 않고, 한 학기 정도만 진행 한답니다. 

시중에 아이 혼자 풀 수 있는 문제집이 굉장히 많은데, 저희는 제가 먼저 문제집을 살펴 본 후 아이와 상의하에 문제집을 선택해요. (자기가 선택해야 말없이 쭉~~나가거든요~^&^)

수학의 경우는 첫찌가 4학년 2학기에 들어 가기에 '교과 개념 학습'이랑 '응용 문제' 풀기, 그리고 '심화 학습' 이렇게 세 영역으로 나누어 진행해요. 

4학년 2학기가 되면 영재원을 준비하는 아이들이 몇몇 생기거든요 (저희가 사는 지역에서는 영재원 준비를 4학년 말에 한답니다)

저희 아이도 영재원 준비를 해야해서 조금 더 집중해서 수학이랑 과학에 시간 배정을 하고 정답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 첫찌가 문제를 덜렁덜렁 푸는 스타일이라 간혹 구멍이 있어서 학습할 때는 구멍 메우기도 꼭 해야 해요. 

제가 생각할 때, 저희 첫찌는 수학과목에 있어서 구멍이 연산에서 많이 생기는것 같아요. '빨리 계산하려다가...... 빠뜨려서......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아서.... 조금만 조심하면 될텐데'라는 아쉬움이 커서 연산은 꼭. 반드시. 풀어요. 사실 연산은 '얼마나 정확하게 빨리 푸는가'가 관건인데, 아이가 어떻게 접근 해야 하나를 정확히 알면 조금 더 쉽고 빨리 풀수 있잖아요? 그래서 연산 문제집을 이것 저것 많이 살펴 보고 선택하는데, 이번 방학에는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자연수의 혼합 계산> 아이와 풀기로 했어요. 

저희 첫찌가 표지를 보며 "엄마! 먼저 푸는 계산을 덩어리로 묶는 게 비법!이래"라며 덩어리 묶음 계산법에 관심을 보여서 '혼합 계산'을 이야기 하나보다 하고 살펴 보았더니, 5학년 필독서라고 나와 있었어요. 

"엄마! 5학년때는 혼합 계산을 하나 봐" 

"그런가보네~~"

근데 4학년인 첫찌는 처음 접하는데도 표지만 보고도 혼합계산의 방법을 터득(?)한 듯 해서 

"다행이다. 할수있지~"했더니 승부욕이 뿜뿜 뿜어 나오더라구요 (자기가 조금만 앞서가면 ♪신나신나♬하는 스타일이라~~)

자! 그럼 먼저 교재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 볼게요~^^

 


 

자연수의 혼합 계산은 계산 순서가 핵심! ('바빠 연산법'만의 비법으로 혼합 계산 실수를 꽉 잡는다)

혼합 계산도 집중 연습이 필요한 단원이다. (친절한 개념 설명, 충분한 연산훈련, 응용 문제)

진짜 실력이 쌓이는 똑똑한 훈련법! (쉬운 내용은 빠르게, 여려운 내용은 더 많이 연습)

고학년 수학의 자신감 '자연수의 혼합 계산'을 탄탄하게!

5학년 1학기 수학 교과서에 나오는 '자연수의 혼합 계산'은 '구구단'처럼 집중 연습이 필요한 단원이예요. 그래서 연산 기호가 여러 가지 섞인 혼합 계산은 계산 순서 암기와 충분한 연습을 통해 숙련되는 과정이 꼭 필요해요. 그리고 아이들은 '자연수의 혼합 계산'을 할 때 계산 순서를 알아도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면, 문제를 풀 때 암산이 쉬운 부분을 먼저 계산하는 실수를 범하기 쉬워요. 그래서 꼭 덩어리로 묶는 방법을 제시하고 집중 훈련하도록 되어 있어요. 

수학은 나선형의 구조로 교과가 진행되는 대표적인 과목이예요. 그래서 '자연수의 혼합계산'을 탄탄하게 다지고 넘어가야 중학 수학이 쉬워진답니다. 

 


 

연산도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문제만 풀면 순간 벽에 부딪힐 수 있어요. '뭔 말이지? 어떻게 풀지?'라고 당황하는 아이들 몇몇 보신적 있으시죠? ㅋㅋ

 

바빠 혼합계산의 장점

그래서 연산도 훈련하는 과정에서 개념과 원리를 함께 접해야 기초를 튼튼히 다질 수 있어요. 마냥 푼다고 100점 맞는 아니잖아요. 알고 이해해야 제대로 풀 수 있지요~^^

또 빠독이가 말풍선에 문제 풀때 알면 좋은 꿀팁부터 실수를 줄여주는 꿀팁까지 적어둬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이해하고 풀 수 있어요.

그리고 배운 개념을 토대로 '잠깐! 퀴즈'로 개념을 한 번 더 정리해서 혼자 풀 수 있게 교재가 구성되어 있어서 혼공의 재미를 알 수 있답니다. 

그리고 제가 교재를 살펴 봤을 땐 이 부분이 확실히 좋은거 같았어요.

쉬운 내용은 빠르게 학습하고, 어려운 부분은 더 많이 훈련하도록 교재가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몰입도가 확실히 높아요. 주구장창 연산만 해대는 학습지 있잖아요? 근데 그런 반복 연산은 아이가 지겨워서 알기도 전에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쉬운건 빠르게 끝내고, 어려운건 확실히 짚고 넘어가도록 훈련을 하니 아이가 자기가 잘 모르는 부분을 정확히 알고 넘어 갈 수 있는 거 같았어요. 

마지막, 문장제 문제로 연산 놀이터 문제로 다시 한 번 최종 점검을 거쳐 연산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게 좋은거 같아요. 

 

 



 

 

위에 보이시는 페이지가 1주차 페이지예요. 워미업의 단계로 혼합계산의 차례를 아이가 잘 할 수 있도록 덧셈.뺄셈에서부터 차례대로 계산하게 나와 있어요.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자연수의 혼합 계산>의 차례는 아래와 같이 나와 있어요.

 

 



개념과 응용 문제 그리고 문장제 문제까지 다채롭게 만들어져 있어요. "맛보기 교재~^^"

 





 

위에서 살펴보듯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풀어 보면 자신도 모르게 혼합계산의 방법을 체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자연스레 혼합 연산이 술술 풀 수 있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실력이 어떤가를 알아보고 수업을 진행하도록 진단평가가 나와 있어요.

(저희 첫찌는 시간을 재고 사진 찍으며 풀었더니 오답투성이...ㅜㅜ 그래서 다시 풀었답니다~ㅋㅋ (땡! 처음부터 차근차근 풀어야겠다!))

 




 

 

저희 첫찌는 혼합계산이 처음이라 1주부터 차근차근 풀고 있답니다~^^

아이의 수준에 맞추어 차근차근 풀어 가면 어렵지 않게 혼합계산의 원리를 체득하기 좋은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자연수의 혼합 계산>은 중학 수학까지 연결되는 혼합 계산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풀 수 있게끔 개념부터 나와 있어서 아이 스스로 혼공하기에 좋고 부담없이 풀어서 더없이 좋은 교재 같아요. 여러분들께서도 조금 빠른 선행을 하는 아이나 초4이상의 아이에게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자연수의 혼합 계산>을 보여 주시면 아이의 만족도가 높을거라고 생각들어요.

이상 첫찌가 시간안에 푼다고 매일 게임처럼 진행하는 바빠시리즈 중 <바빠 자연수의 혼합계산>을 살펴 보았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풀어보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바쁜초등학생을위한빠른자연수의혼합계산#바빠자연수의혼합계산#바빠시리즈#혼합계산의기초#이지스에듀#5학년필독서#초등연산#초등수학#한권으로끝내는자연수의혼합계산#바빠연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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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처음 일기 쓰기 - 승규의 100일 일기
송현지 지음 / 경향BP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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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아들이 있는 나는 7세부터 그림 일기에 도전 했었다. 누나는 수월하게 그림 일기도 글자 일기도 줄줄 써 내려갔는데, 두찌는 그림에 자신감도 없고, 글을 정~말 처음 쓰는 거라 하루 있었던 일을 나열 조차 하기 어려워 했다. "○○야, 오늘 뭐했어?" 라고 물으면 "그냥"이라 답하고, 엄마가 얘기 해 준 이야기 중 "가장 재미있었던 일은 뭐야? "라고 물으면 "전부"라고 대답했다. 하나하나 물으며 "그래서 어떤 기분이었어? 그럼 우리 그림으로 한 번 그려볼까?....."라고 하면 

아직도 자신의 일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얘기를 하는게 쉽지 않아 한다. (모든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쭉~~ㅋㅋ)

일기를 쓸라 치면 최소 3시간 이상 걸린다. 참 어려운 과제다. 

'휴~어쩜 좋지?' '

'그래! 다시 도전해 보자'라는 맘으로 <승규의 100일 일기>를 펼치고, 잠자리 독서로 아이에게 읽어주며 '우리○○이도 이렇게 해보자.' '할 수 있어!"라며 일기 쓰기를 다시 시작했다.

 

승규 엄마인 송현지작가는 아이와 함께 일기를 쓸 때, 아이가 '기억에 남지 않는 부분'을 글로 쓰는 것이 힘들다는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아이의 일기 글감이 될 것 같은 일들은 메모하거나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찍어 두면 아이와 글감 찾기가 수월하다는 팁을 적어뒀다. 

'아~~나는 왜 이런 생각을 못했지?' 

내 기억 속 아이의 하루와 아이의 기억 속 하루가 다른 것 때문에 만날 일기 쓸 때마다 "왜~ 그런일 있었잖아? 기억안나? ○○했는데?"라며 아이에게 억지 기억을 말하곤 했던 내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승규의 일기를 읽으며 나도 욕심을 내려 놓고 하나하나 걸음마를 배우듯 아이와 함께 일기 쓰기를 도전해 본다.

 



 

승규의 일기 쓰기 속 

일기 쓰기의 준비 (일기 쓰기 코칭자의 역할)

첫째, 일기 포인트를 짚어 주자.

아이의 하루 일을 하나씩 꺼내 보며 포인트를 짚어 주는데,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 세수한 일을 포인트로 짚어 줄 때, 

"엄마는 네가 세수할 때 온종일 걸리는 줄 알고 조마조마했어. 늦잠 자서 후다닥 준비 해도 모자랄 판에 얼굴 대청소를 하는 것 같더라고..." 혹은 "어마가 보니까 네가 마치 창문 닦는 청소부 같더라. 어찌나 뿍빡뿍빡 얼굴을 닦던지 말이야!"

이렇게 포인트를 짚으면 아이는 평범했던 일을 특별하게 생각할 수 있다고 한다. 

둘째, 질문을 바꾸자.

글감을 정하면 살을 붙이자. 아이의 생각을 글로 쓸 수 있도록 생각 끌어내기를 도와 주도록 질문을 바꾸자.

예를 들면) 날씨를 적을 때

"오늘 날씨는 어땠어?"는 "오늘 해님은 뭐 했을까?"

"오늘 추웠지?"는 "오늘 바람이 뭐 같았어?"

"음식은 맛있지?"에서 "어떤 느낌의 맛이아?"

"달콤해?"는 "입안에서 음식들이 뭐해?"

저자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가 생각할 수 있는 범위를 좁혀 주면서 구체적 발문이 참 좋은거 같아 '새삼~~대단대단'을 연발했다. 

일기를 쓸 때는 준비물로

2B연필과 말랑말랑지우개, 연필깎이를 준비하고 하이의 수준에 맞는 일기장을 준비한다. 

목표 설정

자, 이제 아이가 지치지 않고 재미와 흥미를 느끼면서 일기를 쓰도록 목표를 일기 '100일 동안 쓰기'를 시작해 보자.

선행과제...... 

* 욕심 버리기

하루 1줄에서 2줄 천천히 달려가 보자.

날씨표현 도전 (날씨가 살아 있다는 생각으로 흉내 내는 말을 넣어 표현하기)

* 감정 주머니 채우기

다양한 감정 표현 알려 주기 (ㅎㅎ 우리집에는 큰 애때 놀이하던 감정카드가 있는데 요걸로 놀아 주며 익혀야지~^&^)

다양한 감정을 사용해서 쓸 수 있도록 하고 어려워하면 객관식처럼 여러 가지를 말하고 고를 수 있게 해 주는게 좋다고 해요.

* 일기의 글감 찾기

관찰이 가장 좋은 글쓰기의 습관이라고 해요. 가족도 관찰하고, 친구도 관찰하고, 물건도 관찰하고, 음식도 관찰하고, 보이는 것 모두를 관찰하고 느끼는 것이 좋다고 해요. 그리고 더불어 일기에 어울리는 제목이 있다면 제목도 지어 보는것이 좋다고 해요.

일기를 쓸 때,

아이가 생각할 수 있도록 옆에서 생각을 톡톡 건드려 주고, 적당한 질문을 던져 줄 준비를 해요.

1일차

날씨 관찰

(해님은 무엇으로 변신한 것 같아?/ 그름은 어디 가는 걸까?/ 바람은 무얼 하고 있을까?/ 낙엽들은 무슨 춤을 추고 있니?)

 

 


 

4일차

글감 찾기

(빗방울은 어떤 소리를 내며 내릴까?/ 빗방울은 어디로 떨어질까?/ 빗방울은 떨어지면서 무엇을 할까?/ 빗방울은 내리면서 어떤 기분일까?)

 

 



31일차

동시도 일기다!

(주변 물건 중에서 어떤 것을 동시의 주인공으로 해 볼까?/ 동시의 주인공은 무얼 하고 있을까?/ 동시의 주인공은 지금 기분이 어떨까?/ 동시의 주인공은 지금 뭐라고 말하고 있을까?)

동시는 간결하게 쓰고, 연과 행을 구분해서 쓰고 장면을 상상하면서, 흉내 내는 말을 넣어 쓰고, 주인공이 살아 있는것처럼 상상해서 쓰도록 해요. 마지막으로는 제목과 지은이도 적으면 멋진 동시가 완성된답니다. 

 

 


98일차

신기한 맛, 놀라운 맛

(오늘 먹어 본 음식은 어떤 맛이야? 오늘 먹어 본 음식은 어떤 느낌의 맛이야? 오늘 먹어 본 음식은 무엇으로 만들었을까? 이 음식에 새로운 이름을 붙여 준다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먹어 보거나 새로운 맛을 느껴 볼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경험이 멋진 감정을 만들 수 있어요)

 

 

일기.

처음에 배우는 아이는 쓰는 것도 힘들고, 생각하기도 힘들어요. 하지만 걸음마를 배우듯 하루에 한 줄씩 조금 조금 늘려 나가다 보면 자기의 하루를 메모하는 습관도 만들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힘도 기를 수 있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일기의 재미를 알기까지 어려움이 있지만 구체적 경험과 생각주머니를 키울 수 있는 현명한 질문을 <승규의 100일 일기 우리 아이 처음 일기 쓰기> 를 통해 배워보고 실천해 보면 좋겠어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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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학자가 될 거야 BBC 과학 프로그램 진행자인 시니 소마라 박사가 들려주는 직업 이야기
시니 소마라 지음, 나자 사렐 그림, 박정화 옮김 / 바나나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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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공학자인 시니 소마라 박사가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하는 수학과 수학적 문제 해결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나는 수학자가 될 거야」

 

 


 

오늘의 수학자 '사촌 언니 루빈'과 미래의 수학자 '알리야'의 여행을 따라 가 보면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수학을 찾아 볼수 있어요. 자 그럼 '알리야'를 따라 가 볼까요?

 

 



'알리야'는 사촌 언니 '로빈'과 캠핑을 가기로 했어요. 

'로빈' 언니는 '알리야'를 데리고 쇼핑을 가는데, 살 물건 네가지와 들러야 하는 가게는 두 군데였어요. 

'알리야'는 한 가게에서 물건 세 개를 사고, 다른 가게에서 물건 하나를 사는 방법과 

한 가게에서 물건 두 개를 사고, 다른 가게에서 물건 두개를 사는 방법을 말했지요. 

 



우선 '알리야'와 '로빈' 언니는 텐트 팩을 사러 캠핑용품 가게로 가요.

"알리야~로프를 단단히 고정시키려면 텐트 팩이 곧아야해. 팩이 비스듬한 각도로 땅에 박히면 고정되거든"이라고 말해요. 

"언니? 각도가 뭐야?"

"각도는 서로 만나는 두선 사이의 벌어진 정도를 뜻하는 것으로 도단위로 측정되는 거야"

완전한 원은 360도

¼원은 90도가 되는데 90도를 직각이라고 해.

 

 



다음은 로프도 산다는 알리야.

로빈 언니는 폭이 4밀리미터인 로프가 필요하다고 말해요.

"밀리미터는 뭐야?"

"밀리미터는 길이를 측정하는 단위야."

"10밀리미터는 1선티미터가되고 100센티미터는 1미터가 되지. 그럼 1미터는 몇 밀리미터일까?

 


슈퍼마켓으로 간 '알리야'와 로빈 '언니'는 과일을 골랐어요

"오렌지"라고 답하는 알리야에게 언니는 배낭에 많이 안들어 갈 것 같다고 말해요.

오렌지의 3차원 모양을 뭐라고 하는지 아니?

"오렌지는 둥그런 모양의 구체야."

구체에는 사과. 멜론. 자몽 대부분 과일은 '구체'라고 답해요. 

 

 



이제 알리야와 로빈 언니는 마지막 마시멜로를 사러 가는데 마시멜로 ½할인 판매라고 적혀 있어요.

"언니 ½이 무슨 뜻이야?"

"½은 분수란다"

"분수는 정수를 나눈 몫을 표시한 것이지." 파이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단다. 

이제 물건을 모두 산 '알리야'와 '로빈' 언니는 기차역으로 걸어 가요.

원래는 기차역까지 10분 걸리는데 오늘은 무거운 가방을 매서 20분 정도 걸린대요. 

원래 속도의 반으로 걸어서 평소보다 2배의 시간이 걸리는 거였어요.

그리고 '알리야'와 '로빈' 언니는 기차를 타고 12개 역을 가야한대요. 각 역마다 5분씩 걸린다고 하는데 그럼 이동하는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 걸까요?

 

 


'알리야'는 계산기로 계산하고 싶어하지만 '로빈' 언니는 천천히 생각하고 계산해 보라고 해요.

여러분도 계산해 보셨나요?

맞아요. 12개역을 10개역과 2개역으로 나누어 10× 5분= 50분, 2× 5분 =10 그래서 60분. 즉, 1시간이 걸렸어요.

계산을 쉽게 할 수 있는 계산기는 '블레즈 파스칼'이 1642년 '파스칼린'이라고 하는 최초의 기계식 계산기를 발명하면서 우리가 편리하게 계산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나이팅게일'은 전쟁터에서 간호사로 일하면서 병원이 얼마나 깨끗한지가 환자의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한 눈에 보여주기 위해 '장미도표'라는 그래프를 만들어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해요.

이전 두 수를 더해 다음 수를 만드는 피보나치 수열은 솔방울과 조개껍질의 나선과 같이 자연의 다양한 형태에서 발견된다는 사실을 알아낸 이탈리아의 수학자 피보나치가 자연의 숫자패턴을 수열로 만들거래요.

또 '로빈' 언니는 자연 속에도 수학이 있는데, 숫자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어요.

 

 



 

'알리야'와 '로빈' 언니는 텐트를 설치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알리야'가 언니에게 로프를 던졌는데 멀리 가지 않고 바로 앞에 떨어지네요.

"알리야! 이런 로프는 궤도가 짧단다"

"궤도?"

"궤도란 물체가 공기를 통과하는 길을 말하는데, 이것도 수학의 한 부분이야"

"우주선이 어디로 어떻게 이동하지 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궤도는 우주 비행에서 특히나 중요해"

 

 


수학자 '캐서린 존슨'은 NASA에서 일하면서 '궤도'를 계산하는 데 많은 업적을 남겼대요. '캐서린'은 미국 최초의 사람을 태운 인공위성 발사 계획과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했던 아폴로 11호 탐사에서 궤도 계산을 담당했다고 해요. 

이제 '알리야'와 '루빈' 언니는 밤하늘에 떠 있는 별들을 보며 별들 사이의 거리를 계산하거나, 그 별들이 어떤 물질로 이루어져 있는지 연구하는것도 수학이라는 이야기를 들려 주며, 세계 최초의 여성 천문학자인 '캘로라인'의 이야기를 들려 주었어요.

'캐롤라인'은 1786년 혜성을 발견한 최최 여성인데 그녀는 일생 동안 7개의 혜성을 발견했대요. 그리고 캐롤라인의 오빠 '윌리엄 허셜'은 영국 왕 조지 3세의 궁정 천문학자로 천왕성을 발견한 사람이래요.

'알리야'는 '로빈' 언니와 캠핑을 하면서 수학에 대한 흥미가 생겼어요.

"어떻게 하면 나도 언니처럼 수학자가 될 수 있을까?"

수학자들은 항상 숫자를 통해서 세계를 이해하고 더 좋게 바꾸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요. 그리고 수없이 질문을 던지면서 규칙을 찾고, 자신의 생각을 시험하며 답을 찾아요. 우리도 매일 수학적으로 생각하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집에서 학교 갈 때 얼마큰 걸릴까?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모양은 어떤게 있는지 분류도 해보고, 세기도 해보고, 크기도 비교해 보는 거예요.

간식을 먹을 때에도 친구들과 똑같이 나누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고, 나의 생일은 오늘부터 몇일이 남았는지 세어도 보는 거지요. 

숫자를 사용해서 물건과 돈도 세고, 시간도 계산하고, 서로 다른 모양을 가지고 측정도 해 보면 수학이 재미있는 놀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오늘도 엄마나 누나,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재미난 수학놀이 해 보면 좋겠어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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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해결사무소 - 고민이 있다고? 우리에게 맡겨! 고민해결사무소
오선경 지음, 문인혜 그림 / 아르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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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다닐 때 뭐니 뭐니 해도 마음 맞는 친구와 놀 때가 가장 신날텐데요. 만약 친한 친구와 거리가 멀어지면 어떨까요? 아마도 우울해지고, 즐거운 일도 없고, 학교 다니는 일도 재미 없어 질 거예요. 그리고 만약 거리가 멀어진 친구와 화해라도 할라치면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도 막막할텐데요. 오늘은 요런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고민해결사무소를 같이 보려고 해요. 

 


이야기 속으로...

왕승연은 나를 옥동자라고 부른다. 아이들이 옥동자라고 부르는게 진짜 진짜 싫은데 말이다. 

나의 진짜 이름은 옥민영이다. 이번에 5학년 3반이 되었다. 

나를 옥동자라고 부르는 왕승연도, 비꼬는 말투의 금진주도 5학년 새학기에는 같은 반이 아니어서 너무 좋았다. 그러나....민영이가 관심을 가진 동아리반에 갔을 때, 승연이도 진주도 있었다. '뜨악!!! 도망가야지.'라고 물러섰을 때, 효주 선생님이 다가 오셨다. '어쩌지 어쩌지......' 그냥 주저 앉아 버린 민영. 민영은 동아리반을 둘러 보았다. 동아리반에는 새로운 친구 '고원우', '장소피아','맹현도'가 있었다. 민영은 새 친구들에게 호기심이 생겼다.


 

 

민영이 속한 동아리는 '우직한'이다.

우직한은 우리가 직접 하고 싶은 것을 정해서 하는 프로젝트 활동이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우리가 직접 정하는 활동? 뭐가 좋을 까? 어떤게 좋을까?'

.

.

고민. 그래 정했어!

'그래! 바로 이거야. 고민이 있는 친구들의 사연을 받아서 해결해 주는 것!'

'우직한'은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에 나섰다.

먼저, 사연함을 만들고, 홍보도 해야했다. 

너무도 많은 사연들.

그 사연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직한'은 회의를 통해 사연을 해결해 줄 방법을 몇가지 정리했다.

1. 익명으로 접수된 사연은 벽보로 답하기

2. 이름과 연락처가 있으면 문자메시지로 답하기

3.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맡아서 담당하기

4. 사연자 초대해서 상담하기

 

첫 번째 고민.

친구가 별명을 부르는 게 고민이에요.

나 옥민영의 고민과도 같은 사연. 나도 나의 별명을 부르는게 고민인데.....

왕승연이 나를 옥동자라 부른다. 나는 별명으로 옥동자로 불리는게 너무 싫은데...

왕승연은 나와 친해지려고 옥동자로 불렀다고 말하며, "옥민영! 이젠 옥동자로 부르지 않을게"라며 이야기 한다. 

집으로 돌아 온 민영에게 아빠는 민영을 보자마자 양쪽 볼을 꼬집으며

"우리 찐빵, 잘 있었어? 아빠 보고 싶었지?"

"아, 참. 아빠, 내 볼 좀 꼬집지 마, 아프단 말이야!"

"그리고 찐빵이라고도 부르지 마."

"왜? 아빠가 우리 딸 귀여워서 그러는 건데."

"뭐가 귀여워, 하나도 안 귀엽거든!:

나는 찐빵으로 부르는 게 싫은데 부모님은 뭐가 그렇게 재밌을까. 내 마음도 몰라 주고 놀리는 것만 같아서 눈물이 핑 돌았다. 

집에서는 찐방, 학교에서는 옥동자. 어쩜 내가 싫어하는 별명들뿐인지. 

싫다는데 왜 그렇게 별명을 자꾸 부르는지. 

이해할 수 없다. 

할지 말라고 해도 계속 별명을 부르는 사람들의 심리는 뭘까? 

별명을 부르면 '파르르' 떠는 반응이 재밌어서 계속 놀린다는 사람들도 있었고, '고무줄 끊기'처럼 좋아하는 사람에 관한 관심의 표현이라는 말들도 있었다. 관심이 없으면 놀리지도 않는다나? 한술 더 떠 놀리는 것 자체가 애정 표현이라는 말도 있었다. 

별명 때문에 고민 하는 사람들에게 '무시해라', '하지 말라고 단호히 말해라'와 같은 조언을 해 주는 글이 많은데, 민영은 별명을 불러 고민인 친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 줄수 있을까?

 

 

두 번째 고민.

코로나 때문에 우울해요. 책상도 시험 대형으로 앉고 급식실에서 말도 못 하잖아요. 엄마는 친구들이랑도 못 놀게 하세요. 

고민의 주인공 3학년 김민찬.

고민의 주인공과 마주 않은 '우직한' 동아리 친구들.

이번에는 어떤 해답을 내 놓을까요?

"영상 통화하면서 보드게임 하면 되지!"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해 보면 어때?"

뾰족하게 좋은 답변을 찾지 못한 '우직한'친구들.

그러나 선생님께서는 함께 고민하고 있다는 믿음만으로도 힘이 났을거라고 말씀해 주셔서 '우직한' 친구들은 마음이 놓였다. 

그러다 문득 학급회의 주제로 친구들과 사이가 좋아질 방법을 찾다가 비밀 친구가 되기로 한 민영이.

세 번째 고민

공부가 너무 어려워요~~살려 주세요.

공부를 잘 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복습을 하세요'. '핸드폰 그만 하세요'. '공부 계획을 세우세요'. '학원에 다니세요'등 틀에 박힌 당연한 말뿐인데 어떻게 해답을 찾을까?

'공부 잘 하려면 공부 잘 하는 아이를 따라하면 된다고 했다. 그럼 공부 잘하는 아이한테 물어 봐야겠지?'

해답을 찾아 나선 '민영'과 '소피아'는 '원우'를 만나 도움을 청한다. 

공부를 잘 하는 원우는 "친구랑 퀴즈 내면서 공부 하니까 도움이 좀 되더라. 평소에 스도쿠 같은 게임으로 셈하기 연습도 하고, 공부가 따분해도 재밌는 방법을 찾아서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야~~원우는 대단해!!" 민영과 소피아는 원우의 대답을 듣고 '공부가 어렵다고 고민하는 친구'에게 답장을 썼다.

소피아는 고민하는 사람에게 답을 해 준 후 답장을 받고 너무 좋았다. 

"누군가 자기를 위해 이렇게 걱정해 주고 고민해 준 게 처음이래. 그래서 정말 고맙대."라며 소피아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또래의 고민을 듣고 그 고민을 해결하려는 '우직한'친구들. 

* 고민이 있어요 (곧 있으면 신체검사를 해요. 애들이 제 몸무게를 보고 놀릴까 봐 걱정 돼요.)

* 고민이 있어요 (제가 어떤 애를 좋아해요. 고백하고 싶은데 용기가 안 나요. 어떻게 하면 용기를 내 고백할 수 있을가요?)

* 고민이 있어요 ( 굼자람 발표회 때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음치고, 춤도 잘 못 춰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요. 도와주세요)

* 고민이 있어요 (친구가 점점 싫어져요.)

어쩜 이리도 우리 아이의 고민과 같을까?

요즘 아이들은 누가누가 사귄다고 하던데, 차였대.

엄마 쟤는 몸무게가 00이야.

악기 대회를 연대. 난 뭘하지?

기타등등의 고민들. 사실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데 딱히 도움을 청할 곳이 없는 아이들은 고민을 어떻게 해소할까?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는 킥킥 거리며 재밌다고 읽은 <고민해결사무소>

딸아이는 친구들의 고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끝까지 해결하는 모습에서 책임감과 믿음이 생겨 좋다며 읽은 소감을 이야기 한다. 

어른의 시선으로는 아이들의 고민꺼리가 '정말 고민스러울까?'라는 생각이 들 수 도 있지만, 그 나이의 아이들에게는 그 나름의 큰 고민이 될 소재들.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만으로도 위로 받고, 이해 받으며 아이들은 나름의 고민을 해소하는 것은 아닐까?

'우직한'친구들의 자기 주도적인 동아리 활동을 보며, 마냥 어리다고 느껴던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어른인 우리가 해결해 줘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것이 나의 우려였음을 깨닫는 반면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의 문제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예뻤던 동화 <고민해결사무소>

 

초등학교 선생님이 동아리 아이들과 '우직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일화를 동화로 각색한 것이어서 그런지 아이들의 고민에 공감이 가는 동화였다. 아이들의 심리와 고민을 걱정하는 부모님이나 또래의 고민이 궁금한 친구들에게 권해본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초딩#고민해결#동아리활동#자기주도#친구관계#고맥#고민해결사무소#우직한프로젝트#우직한#오선경#문인혜#지학사아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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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공감의 기술 아우름 55
권수영 지음 / 샘터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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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개인이 가진 '매력'이라고 어느 심리학자는( 카너먼 교수) 말했다. 

개인이 가진 매력? 

그것은 외모뿐만이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다른 사람이 한 개인에게 얼마나 끌리느냐가 개인의 성공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본 견해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 개인을 매력적인 사람으로 느끼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내적인 자산이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들의 사정을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감력'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을 정서적으로 잘 이해해 주고, 공감해 주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끌린다. 우정이나 사랑 그리고 행복과 성공을 만들어 내는 모든 조건이 바로 우리의 공감 능력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공감능력은 어떻게 키워야 할까? 

심리학자들은 공감능력은 언제든지 연습을 통해서 최적의 상태로 고양할 수 있는 '정서지능지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이는 관계 경험을 통해 꾸준히 길러 질 수 있는 '덕성'이라고 여긴다. '덕성'은 타고난 기질과 달리 경험의 결과로 습득되는 특성이 있다. 그러기에 상호 공감 경험이 많아지면 누구나 높은 정서지능을 갖출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공감력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개인이라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타인의 감정과 느낌에 대한 감수성을 익히고, 공감이 이루어지는 원리와 과정을 공부하면 충분히 공감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공감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원리과 과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저자는 의사소통에 있어서 사람들은 제일 먼저 상대방의 머리부터 의심한다고 한다. 

'왜 상대방은 이렇게 이해력이 떨어지지?'라는 생각으로 마음속으로 짜증을 내게 된다는 것이다. (ex. "요즘 젊은 세대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모르겠어", "ㅈㅒ는 도대체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우리 아이가 아무 생각 없이 사는거 같아요.")

소통하고자 한다면, 상대방의 머리만 문제 삼지 말고, 진정 가슴으로 느끼고 생각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책속에서 저자는 별주부전에 빚대어 '별주부 신드롬'을 이야기 한다.

토끼가 자라에게 "제 간은 너무 소중해 집에 두고 다녀요!"라는 말에 '자라'가 깜박 속았다는 이야기. 여러분들도 익히 들어 아실테인데, 말도 안 되는 이 거짓말에 속는 어리석은 '자라'처럼 우리도 '이성'과 '감정'을 따로 분리하여 생각하고, 상대가 '이성'만으로 사고 한다는 착각된 믿음의 어리석음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업무로 만나거나 일상으로 만나는 상대에게 감정이 빠진 이성적으로만 대 한다면 AI와 차이가 있을까?

우리는 어릴 적 독후감을 숙제로 많이 제출 했었다. 이 책을 읽으며 '독후감이 정말 느낀점을 적었던게 맞았나?'라는 생각을 해 본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써서 제출했던 독후감이 사실 느낀 점과 생각할 점을 혼동했다며 '독후감'을 '독후사'로 바꿔 말하는게 맞다고 이야기 한다. '옳다. 그르다. 현명하다. 우둔하다'. 이런 식의 이성적 판단을 가지고 책의 소감을 적는 것은 사실 나의 느낌이기 보다는 나의 생각이었다는 것인데, 이에는 나 또한 동감되어 맞장구를 치게 되는 대목이다. 

'감정적 문맹' 시대를 사는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

존재를 향한 감정 구심력

 

 


 

형편이 넉넉치 못한 가정에서 가족의 기대를 충족시키질 못할까봐 두려움에 떨었던 저자는 불안감이 더 해 질수록 내면의 불안을 느끼지 않으려고 외부에 비난할 적수를 만들어 분노의 화살을 쏘는 일을 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불안할수록 우리의 정신적 에너지는 밖으로 향하는 원심력에 의존하게 마련인데, 외부로 향한 원심력(상대. 즉, 친구나 가족 그외 알고 지내는 외부인에게 생기는 분노)이 강하면 강할수록, 자신의 내면을 향하는 구심력(자신을 향한 모멸감, 자신의 존재를 부끄럽게 여기는 감정등등)은 잘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예를 들면, 친한 사이(가족, 친구, 동료)일수록 친하고 싶어서, 사랑받고 싶어서 느꼈던 감정들의 바람이 무너질때, 원심력은 커지고, 구심력은 작아지는데 이는 상대를 비난하거나 분노를 느끼는 감정으로 쉽게 표출된다. 하지만 우리는 모르는 사이에서는 바람도, 기대도 없기에 그러한 '분노'나 '비난'의 정도가 적은 것이다. 간혹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묻지 마 범죄나, 분노 범죄를 보는 데 그것은 자신속에 꽁꽁 숨겨두었던 자신을 향한 '모멸감'이 외부로 드러날 때라고 한다. 

이러한 예에서 보듯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향한 감정을 스스로 견디기 힘들때, 에너지를 외부로 향하게 하는 쉬운 방법을 택하고 이러한 행동은 외부의 상황을 비판하는 용기는 있지만 내면의 자신. 그 자신속에 내재되어 있는 불안을 들여다벼려는 용기가 없어서는 아닐까?

우리는 안으로 향하는 구심력을 가지고 내면의 감정들을 찬찬히 성찰할 필요가 있다.

나도 그런 일 겪은 적 있어!

'침묵이 힘들어서....' 너무도 공감가는 이야기를 적어 본다.

* 50대 대장암 진단을 받은 남성 환자에게 있었던 이야기

A :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언제부터 증상이 생겼어?"

B : "대장암 1기라고 했지? 수술 시간은 얼마나 걸렸니?"

C : "이 병원에 내가 아는 의사 친구가 있거든, 네 주치의 이름이 뭐니?'

친구들의 대화는 모두 병이나 치료 과정에 관련된 정보이다. 환자의 안부를 물으면서 정서적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친구는 없는 것이다. 

"너는 그래도 초기에 발견해서 다행이야. 고등학교 동창 상준이 알지? 개도 대장암이었는데 꽤 진행된 다음에 알아서 지금도 고생 많이 한다고 하더라."

뜨아~~~어색한 느낌. 30초간의 침묵......

"나는 3년 전에 심장에 스텐트 시술을 했잖아? 내가 원래 테니스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지? 그런데 이젠 심한 운동은 전혀 못 해. 금방 숨이 차더라고."

"야, 요즘 심장 스텐트는 아무것도 아니야. 나는 통풍 진단 받고, 벌써 2년째 치료 중이잖아. 그 좋아하는 술도 못 먹고, 고기도 못 먹고.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야!"

"내가 이야기 안 하려고 했는데, 실은 나도 5년 전에 암 수술을 한 적이 있어. 후두암이었는데, 뇌로 약간 전이가 되었다고 해서 참 힘든 수술이었지. 난 그때 가족들에게 유서도 써놨었어."

"야, 너 왜 그동안 이야기 안 했어? 전혀 몰랐네/"

"그러게 말이야. 정말 위험한 수술이었네. 뇌를 잘못 건드리면 큰일 나잖아? 그래도 수술이 잘 끝났나 봐?"

병문안의 목적은 온데 간데 없이 친구들의 관심은 위험 수준이 높은 후두암 수술을 받은 친구에게 집중되는 경우.

"그래, 대장암은 가장 흔한 암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빨리 회복해라. 이제 우리 가야겠다."

 

흔히 우리가 해 오는 대화가 아닐까? 난 이 대목에서 내가 친구들과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 지 되돌아 보게 됐다. 

병문안을 간 친구들은 아픈 친구를 위로해 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픈 친구는 위로나 공감은 받지 못했을거 같다. 그들은 친구와 유사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면 친구가 위로 받을 것이라고 생각 했을 것이다. 

그러나 상대는 '안.물.안.궁!' '안 물었고, 안 궁금하다'이거나, '왜 갑자기 자기 이야기를 꺼내지. 그래서 어쩌라고?'일 것이다. 

그런데 왜 이런 대화가 우리 주변에 흔히 일어나는 걸까? 

인생 선배로서, 부모로서, 혹은 선생으로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하며 조언 해 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서 이런 행태가 자주 일어난다고 한다. 

상대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만을 바라는데, 상대는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할 때 상대는 자신의 감정이 무시당하거나 배신감이 드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이럴 땐 암 진단을 처음 받았을 때 주변의 심리적 충격, 치료 과정에서 겪게 되는 환자의 고통과 가족들의 불안 등을 공유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된다

"우리 이모도 작년에 암 진단을 받았거든. 그래서 이런 일이 얼마나 가족을 고통스럽게 하는지 조금 알아. 게다가 너는 아빠에게 그런 일이 생겼으니 얼마나 놀라고 충격이 컸겠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금 많이 불안하기도 할 것 같은데."

"네 아빠랑 우리 이모랑 나이도 비슷하시니까 분명히 완치 되실 수 있을 거야! 알았지? 힘내!"

이렇듯 상대방과 공감하기 위해 자신의 경험을 무조건 꺼내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그 대신 경험을 대화 중에 사용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그러한 일을 통해 경험한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도 그래. 모두가 다 그래! (일반화)

충분히 이해 하지 못하는 일반화이다. 아이는 엄마가 자기가 넘어져 아픈 것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받지 못했기에 울음을 그치지 않고 계속 울게 된다.

이제 이렇게 이야기 해 보자

"아이고, 우리 **이가 많이 놀랐구나? 어디가 아파? 무릎이야? 어디 한번 보자."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읽어주는 엄마 품에 안겨 자기의 감정을 이해 받게 되는 것이다. 

어떤 문제가 닥치면 빠른 해결을 보려는 태도에서 시작되는 일반화는 감정적인 어려움을 들었을 때 빠르게 해결 하려는데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나도 그래. 모두가 그래'라는 일반화 하지만 이러한 일반화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덮어두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태도이다. 

"공부하는 거 좋아 하는 사람이 어디있어? 다들 공부는 힘들어 해."

"한국에 고3 수험생이 너만 있니? 너만 스트레스 받는 거 아니거든."

"너만 그런거 같애? 아내! 나도 그래."

상대방이 불편한 감정을 표현 하면, 바로 모든 사람의 감정인 것처럼 반자동적으로 일반화는 경향. 이러한 태도는 상대방의 감정을 깊이 다루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이게 사람들은 이러한 일반화 오류에 빠지게 된다고 한다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가 넘어졌을 때,

"원래 놀이터에서는 누구나 넘어질 수 있어. 그런 걸로 안 죽어! 울지 마!"

이런 대화는 아이의 감정을네 마음 내가 다 알아! (독심술)

상대방의 생각을 잘 안다고, 상대방의 감정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신하는 순간 '마인드 레이핑' (마음을 강탈당한다)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누군가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고 여기고,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부모는 자녀를 키우다 보면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이 점차 증대 되는데, 그러다 보면 미리 정해진 답을 가지고 대화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부모 자신이 자녀를 제일 잘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착각에서 생기는 오류. 우리는 이런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너, 일부러 그러는 거지? 엄마가 지쳐서 그냥 아이스크림 사줄 줄 알고? 그래, 안 그래?"

"놀랐지? 엄마가 네 생각을 딱 알아맞추니까? 네가 아무리 속이려고 해도 엄마는 못 속여. 그래, 안그래?"

"너, 둘 중 하나지? 그치?"

오늘 무슨 일 있었구나? 오늘도 숙제 때문에 선생님한테 야단맞은 거야? 아니면 또 네 남친이랑 한판 싸운 거야? 뭐야?

뜨아~~~안돼, 이런 대화는 안~~~돼!!!

감정적 문해력은 상대방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능력이지만, 상대방에게 확인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 우기는 일이 생겨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반드시 상대방과 조율하여 상대방과 공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대화의 장벽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자! 그럼 이제 우리는 공감을 위해 어떤 훈련을 해야 할까?

먼저 감정을 위한 감수성 훈련을 해야 하는데,

마음 속 감정들을 일일이 불러서 친구처럼 지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감정은 잘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기에 우리가 감정과 관계를 맺는 일도 제일 먼저 감정의 이름을 부르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마음 속 수많은 감정에 대해 좋고, 나쁨을 평가하지 않고, 놀이를 하는 심정으로 만날 필요가 있다. 그저 감정을 알아가는 재미, 그리고 여러 감정이 마음속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 움직임을 살피고 , 일상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하나씩 말해 보는 것이다. 

'열 받는다.''짜증 난다'. '기분 나쁘다'.'재수 없다'...

다른 사람에 대한 미움이나 불평, 혹은 외부 상황에 대한 분노나 짜증 등을 표출하는 원심력이 강한 감정들이 대부분 차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는 구심력 감정은 자꾸 속으로 숨어 있게 된다. 보통 친구에게 분노를 느끼는 동시에, 속으로는 자신의 존재가 무시당한 것 같은 모멸감을 느끼지만 '모멸감을 느껴'라고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것이 그것이다. 

 

 

 





진짜 공감, 그것이 알고 싶다.

 

상대방의 감정 세계, 즉 가슴 높이까지 천천히 내려가려면 반드시 상대방의 눈높이를 확인하고 조율해야 하는데 상대방의 눈높이는 바로 상대방의 바람을 세심하게 살펴보는 일에서 시작된다. 

첫째, 상대방의 감정을 메아리처럼 또는 거울처럼 반영하려면 일단 상대방이 감정을 표출해야 한다. 그러나 상대방이 표출하는 감정은 대부분 강경한 감정이기에 우리는 일반화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아빠 때문에 정말 열받아!"

"용민이가 자꾸 짜증나게 해!"

"왜 담임 선생님은 늘 제멋대로야? 개념이 없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아빠 때문에 열받는구나."

"용민이가 자꾸 너를 열받게 하는구나!"

"담탱이가 제멋대로라고 느끼는구나."같은 거울방법 (감정 미러링)

처음에는 쑥스럽고 부끄러운 대화법일지 모르지만 이것은 상대의 감정에 오롯이 주목하는 것의 가중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둘째, 상대방의 바람이 무엇인지 물어 봐야 한다. 

"그럼, 어제 아버지가 어떻게 해주길 바랐던 거야?"

"바람? 글쎄, 나는 아버지에게 기대하는 것 하나도 없어. 그냥 동생 앞에서 그런 식으로 말이나 안 했으면 하는 거지."

"동생이 평소에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 건데?"

"동생이 어렸을 때는 나랑 말도 잘 통하고 같이 시간도 많이 보낸 것 같은데, 언제부터인가 완전 남남처럼 되더라고."

"그러니까 너는 동생이랑 대화도 많이 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바람이 있는 거네. 그런데 요즘에 그러지를 못해서 많이 서운한가 보다."

이렇게 친구가 이야기 하는 대상에 대해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하게 물어 주는 것이 감정미러링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셋째, 감정적으로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간혹 좌뇌형 인간, 우뇌형 인간으로 분류해서 말 하는데 좌뇌형은 우리의 뇌가 수리영역 즉 분석적인 뇌라는 이야기를 하고 우뇌형은 예술. 문학. 언어영역으로 공감하는 능력으로 이야기 한다. 여기서 우리는 이해를 하는 방법에도 죄뇌형 이해와 우뇌형 이해로 이야기 할 수 있는데 공감을 잘 하기 위해서는 좌뇌형 이해가 아니라, 우뇌형 이해의 기술을 좀 더 구체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상대를 볼 때 머리 높이에서 상대방을 분석하고 추론하지 않고, 상대방의 가슴 높이까지 천천히 내려가 상대방의 눈높이를 확인하고 조율하는 노력을 할 때 진정한 공감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많은 부분에서 공감가는 부분이 있었다. 친구나 아이들이 힘들거나 어려움을 이야기 하면 나는 거의 그들의 대화에 일반화를 하거나 나의 경험을 장황하게 늘어 놓는 식의 대화로 상대를 대하지 않았나라는 반성이 들었다. '공감' 들을 땐 쉬운 것 같지만, 막상 해 보면 어려운 감정. 

부부가 싸울 때, 

"콩나물이 있는데 왜 또 샀어?"라고 말하면

"아~~콩나물이 있었구나. 그런데 내가 샀구나!"라고 대꾸하면 싸움을 피할 수도 있고 잔소리도 피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 대화는 우수갯소리가 아니라 미러링대화법인걸 알게 되어 한 번 더 웃으며 나도 이제부터 이런 미러링 대화법을 연습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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