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공감의 기술 아우름 55
권수영 지음 / 샘터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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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개인이 가진 '매력'이라고 어느 심리학자는( 카너먼 교수) 말했다. 

개인이 가진 매력? 

그것은 외모뿐만이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다른 사람이 한 개인에게 얼마나 끌리느냐가 개인의 성공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본 견해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 개인을 매력적인 사람으로 느끼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내적인 자산이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들의 사정을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감력'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을 정서적으로 잘 이해해 주고, 공감해 주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끌린다. 우정이나 사랑 그리고 행복과 성공을 만들어 내는 모든 조건이 바로 우리의 공감 능력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공감능력은 어떻게 키워야 할까? 

심리학자들은 공감능력은 언제든지 연습을 통해서 최적의 상태로 고양할 수 있는 '정서지능지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이는 관계 경험을 통해 꾸준히 길러 질 수 있는 '덕성'이라고 여긴다. '덕성'은 타고난 기질과 달리 경험의 결과로 습득되는 특성이 있다. 그러기에 상호 공감 경험이 많아지면 누구나 높은 정서지능을 갖출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공감력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개인이라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타인의 감정과 느낌에 대한 감수성을 익히고, 공감이 이루어지는 원리와 과정을 공부하면 충분히 공감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공감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원리과 과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저자는 의사소통에 있어서 사람들은 제일 먼저 상대방의 머리부터 의심한다고 한다. 

'왜 상대방은 이렇게 이해력이 떨어지지?'라는 생각으로 마음속으로 짜증을 내게 된다는 것이다. (ex. "요즘 젊은 세대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모르겠어", "ㅈㅒ는 도대체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우리 아이가 아무 생각 없이 사는거 같아요.")

소통하고자 한다면, 상대방의 머리만 문제 삼지 말고, 진정 가슴으로 느끼고 생각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책속에서 저자는 별주부전에 빚대어 '별주부 신드롬'을 이야기 한다.

토끼가 자라에게 "제 간은 너무 소중해 집에 두고 다녀요!"라는 말에 '자라'가 깜박 속았다는 이야기. 여러분들도 익히 들어 아실테인데, 말도 안 되는 이 거짓말에 속는 어리석은 '자라'처럼 우리도 '이성'과 '감정'을 따로 분리하여 생각하고, 상대가 '이성'만으로 사고 한다는 착각된 믿음의 어리석음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업무로 만나거나 일상으로 만나는 상대에게 감정이 빠진 이성적으로만 대 한다면 AI와 차이가 있을까?

우리는 어릴 적 독후감을 숙제로 많이 제출 했었다. 이 책을 읽으며 '독후감이 정말 느낀점을 적었던게 맞았나?'라는 생각을 해 본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써서 제출했던 독후감이 사실 느낀 점과 생각할 점을 혼동했다며 '독후감'을 '독후사'로 바꿔 말하는게 맞다고 이야기 한다. '옳다. 그르다. 현명하다. 우둔하다'. 이런 식의 이성적 판단을 가지고 책의 소감을 적는 것은 사실 나의 느낌이기 보다는 나의 생각이었다는 것인데, 이에는 나 또한 동감되어 맞장구를 치게 되는 대목이다. 

'감정적 문맹' 시대를 사는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

존재를 향한 감정 구심력

 

 


 

형편이 넉넉치 못한 가정에서 가족의 기대를 충족시키질 못할까봐 두려움에 떨었던 저자는 불안감이 더 해 질수록 내면의 불안을 느끼지 않으려고 외부에 비난할 적수를 만들어 분노의 화살을 쏘는 일을 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불안할수록 우리의 정신적 에너지는 밖으로 향하는 원심력에 의존하게 마련인데, 외부로 향한 원심력(상대. 즉, 친구나 가족 그외 알고 지내는 외부인에게 생기는 분노)이 강하면 강할수록, 자신의 내면을 향하는 구심력(자신을 향한 모멸감, 자신의 존재를 부끄럽게 여기는 감정등등)은 잘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예를 들면, 친한 사이(가족, 친구, 동료)일수록 친하고 싶어서, 사랑받고 싶어서 느꼈던 감정들의 바람이 무너질때, 원심력은 커지고, 구심력은 작아지는데 이는 상대를 비난하거나 분노를 느끼는 감정으로 쉽게 표출된다. 하지만 우리는 모르는 사이에서는 바람도, 기대도 없기에 그러한 '분노'나 '비난'의 정도가 적은 것이다. 간혹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묻지 마 범죄나, 분노 범죄를 보는 데 그것은 자신속에 꽁꽁 숨겨두었던 자신을 향한 '모멸감'이 외부로 드러날 때라고 한다. 

이러한 예에서 보듯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향한 감정을 스스로 견디기 힘들때, 에너지를 외부로 향하게 하는 쉬운 방법을 택하고 이러한 행동은 외부의 상황을 비판하는 용기는 있지만 내면의 자신. 그 자신속에 내재되어 있는 불안을 들여다벼려는 용기가 없어서는 아닐까?

우리는 안으로 향하는 구심력을 가지고 내면의 감정들을 찬찬히 성찰할 필요가 있다.

나도 그런 일 겪은 적 있어!

'침묵이 힘들어서....' 너무도 공감가는 이야기를 적어 본다.

* 50대 대장암 진단을 받은 남성 환자에게 있었던 이야기

A :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언제부터 증상이 생겼어?"

B : "대장암 1기라고 했지? 수술 시간은 얼마나 걸렸니?"

C : "이 병원에 내가 아는 의사 친구가 있거든, 네 주치의 이름이 뭐니?'

친구들의 대화는 모두 병이나 치료 과정에 관련된 정보이다. 환자의 안부를 물으면서 정서적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친구는 없는 것이다. 

"너는 그래도 초기에 발견해서 다행이야. 고등학교 동창 상준이 알지? 개도 대장암이었는데 꽤 진행된 다음에 알아서 지금도 고생 많이 한다고 하더라."

뜨아~~~어색한 느낌. 30초간의 침묵......

"나는 3년 전에 심장에 스텐트 시술을 했잖아? 내가 원래 테니스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지? 그런데 이젠 심한 운동은 전혀 못 해. 금방 숨이 차더라고."

"야, 요즘 심장 스텐트는 아무것도 아니야. 나는 통풍 진단 받고, 벌써 2년째 치료 중이잖아. 그 좋아하는 술도 못 먹고, 고기도 못 먹고.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야!"

"내가 이야기 안 하려고 했는데, 실은 나도 5년 전에 암 수술을 한 적이 있어. 후두암이었는데, 뇌로 약간 전이가 되었다고 해서 참 힘든 수술이었지. 난 그때 가족들에게 유서도 써놨었어."

"야, 너 왜 그동안 이야기 안 했어? 전혀 몰랐네/"

"그러게 말이야. 정말 위험한 수술이었네. 뇌를 잘못 건드리면 큰일 나잖아? 그래도 수술이 잘 끝났나 봐?"

병문안의 목적은 온데 간데 없이 친구들의 관심은 위험 수준이 높은 후두암 수술을 받은 친구에게 집중되는 경우.

"그래, 대장암은 가장 흔한 암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빨리 회복해라. 이제 우리 가야겠다."

 

흔히 우리가 해 오는 대화가 아닐까? 난 이 대목에서 내가 친구들과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 지 되돌아 보게 됐다. 

병문안을 간 친구들은 아픈 친구를 위로해 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픈 친구는 위로나 공감은 받지 못했을거 같다. 그들은 친구와 유사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면 친구가 위로 받을 것이라고 생각 했을 것이다. 

그러나 상대는 '안.물.안.궁!' '안 물었고, 안 궁금하다'이거나, '왜 갑자기 자기 이야기를 꺼내지. 그래서 어쩌라고?'일 것이다. 

그런데 왜 이런 대화가 우리 주변에 흔히 일어나는 걸까? 

인생 선배로서, 부모로서, 혹은 선생으로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하며 조언 해 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서 이런 행태가 자주 일어난다고 한다. 

상대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만을 바라는데, 상대는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할 때 상대는 자신의 감정이 무시당하거나 배신감이 드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이럴 땐 암 진단을 처음 받았을 때 주변의 심리적 충격, 치료 과정에서 겪게 되는 환자의 고통과 가족들의 불안 등을 공유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된다

"우리 이모도 작년에 암 진단을 받았거든. 그래서 이런 일이 얼마나 가족을 고통스럽게 하는지 조금 알아. 게다가 너는 아빠에게 그런 일이 생겼으니 얼마나 놀라고 충격이 컸겠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금 많이 불안하기도 할 것 같은데."

"네 아빠랑 우리 이모랑 나이도 비슷하시니까 분명히 완치 되실 수 있을 거야! 알았지? 힘내!"

이렇듯 상대방과 공감하기 위해 자신의 경험을 무조건 꺼내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그 대신 경험을 대화 중에 사용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그러한 일을 통해 경험한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도 그래. 모두가 다 그래! (일반화)

충분히 이해 하지 못하는 일반화이다. 아이는 엄마가 자기가 넘어져 아픈 것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받지 못했기에 울음을 그치지 않고 계속 울게 된다.

이제 이렇게 이야기 해 보자

"아이고, 우리 **이가 많이 놀랐구나? 어디가 아파? 무릎이야? 어디 한번 보자."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읽어주는 엄마 품에 안겨 자기의 감정을 이해 받게 되는 것이다. 

어떤 문제가 닥치면 빠른 해결을 보려는 태도에서 시작되는 일반화는 감정적인 어려움을 들었을 때 빠르게 해결 하려는데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나도 그래. 모두가 그래'라는 일반화 하지만 이러한 일반화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덮어두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태도이다. 

"공부하는 거 좋아 하는 사람이 어디있어? 다들 공부는 힘들어 해."

"한국에 고3 수험생이 너만 있니? 너만 스트레스 받는 거 아니거든."

"너만 그런거 같애? 아내! 나도 그래."

상대방이 불편한 감정을 표현 하면, 바로 모든 사람의 감정인 것처럼 반자동적으로 일반화는 경향. 이러한 태도는 상대방의 감정을 깊이 다루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이게 사람들은 이러한 일반화 오류에 빠지게 된다고 한다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가 넘어졌을 때,

"원래 놀이터에서는 누구나 넘어질 수 있어. 그런 걸로 안 죽어! 울지 마!"

이런 대화는 아이의 감정을네 마음 내가 다 알아! (독심술)

상대방의 생각을 잘 안다고, 상대방의 감정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신하는 순간 '마인드 레이핑' (마음을 강탈당한다)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누군가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고 여기고,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부모는 자녀를 키우다 보면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이 점차 증대 되는데, 그러다 보면 미리 정해진 답을 가지고 대화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부모 자신이 자녀를 제일 잘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착각에서 생기는 오류. 우리는 이런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너, 일부러 그러는 거지? 엄마가 지쳐서 그냥 아이스크림 사줄 줄 알고? 그래, 안 그래?"

"놀랐지? 엄마가 네 생각을 딱 알아맞추니까? 네가 아무리 속이려고 해도 엄마는 못 속여. 그래, 안그래?"

"너, 둘 중 하나지? 그치?"

오늘 무슨 일 있었구나? 오늘도 숙제 때문에 선생님한테 야단맞은 거야? 아니면 또 네 남친이랑 한판 싸운 거야? 뭐야?

뜨아~~~안돼, 이런 대화는 안~~~돼!!!

감정적 문해력은 상대방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능력이지만, 상대방에게 확인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 우기는 일이 생겨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반드시 상대방과 조율하여 상대방과 공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대화의 장벽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자! 그럼 이제 우리는 공감을 위해 어떤 훈련을 해야 할까?

먼저 감정을 위한 감수성 훈련을 해야 하는데,

마음 속 감정들을 일일이 불러서 친구처럼 지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감정은 잘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기에 우리가 감정과 관계를 맺는 일도 제일 먼저 감정의 이름을 부르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마음 속 수많은 감정에 대해 좋고, 나쁨을 평가하지 않고, 놀이를 하는 심정으로 만날 필요가 있다. 그저 감정을 알아가는 재미, 그리고 여러 감정이 마음속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 움직임을 살피고 , 일상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하나씩 말해 보는 것이다. 

'열 받는다.''짜증 난다'. '기분 나쁘다'.'재수 없다'...

다른 사람에 대한 미움이나 불평, 혹은 외부 상황에 대한 분노나 짜증 등을 표출하는 원심력이 강한 감정들이 대부분 차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는 구심력 감정은 자꾸 속으로 숨어 있게 된다. 보통 친구에게 분노를 느끼는 동시에, 속으로는 자신의 존재가 무시당한 것 같은 모멸감을 느끼지만 '모멸감을 느껴'라고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것이 그것이다. 

 

 

 





진짜 공감, 그것이 알고 싶다.

 

상대방의 감정 세계, 즉 가슴 높이까지 천천히 내려가려면 반드시 상대방의 눈높이를 확인하고 조율해야 하는데 상대방의 눈높이는 바로 상대방의 바람을 세심하게 살펴보는 일에서 시작된다. 

첫째, 상대방의 감정을 메아리처럼 또는 거울처럼 반영하려면 일단 상대방이 감정을 표출해야 한다. 그러나 상대방이 표출하는 감정은 대부분 강경한 감정이기에 우리는 일반화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아빠 때문에 정말 열받아!"

"용민이가 자꾸 짜증나게 해!"

"왜 담임 선생님은 늘 제멋대로야? 개념이 없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아빠 때문에 열받는구나."

"용민이가 자꾸 너를 열받게 하는구나!"

"담탱이가 제멋대로라고 느끼는구나."같은 거울방법 (감정 미러링)

처음에는 쑥스럽고 부끄러운 대화법일지 모르지만 이것은 상대의 감정에 오롯이 주목하는 것의 가중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둘째, 상대방의 바람이 무엇인지 물어 봐야 한다. 

"그럼, 어제 아버지가 어떻게 해주길 바랐던 거야?"

"바람? 글쎄, 나는 아버지에게 기대하는 것 하나도 없어. 그냥 동생 앞에서 그런 식으로 말이나 안 했으면 하는 거지."

"동생이 평소에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 건데?"

"동생이 어렸을 때는 나랑 말도 잘 통하고 같이 시간도 많이 보낸 것 같은데, 언제부터인가 완전 남남처럼 되더라고."

"그러니까 너는 동생이랑 대화도 많이 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바람이 있는 거네. 그런데 요즘에 그러지를 못해서 많이 서운한가 보다."

이렇게 친구가 이야기 하는 대상에 대해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하게 물어 주는 것이 감정미러링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셋째, 감정적으로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간혹 좌뇌형 인간, 우뇌형 인간으로 분류해서 말 하는데 좌뇌형은 우리의 뇌가 수리영역 즉 분석적인 뇌라는 이야기를 하고 우뇌형은 예술. 문학. 언어영역으로 공감하는 능력으로 이야기 한다. 여기서 우리는 이해를 하는 방법에도 죄뇌형 이해와 우뇌형 이해로 이야기 할 수 있는데 공감을 잘 하기 위해서는 좌뇌형 이해가 아니라, 우뇌형 이해의 기술을 좀 더 구체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상대를 볼 때 머리 높이에서 상대방을 분석하고 추론하지 않고, 상대방의 가슴 높이까지 천천히 내려가 상대방의 눈높이를 확인하고 조율하는 노력을 할 때 진정한 공감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많은 부분에서 공감가는 부분이 있었다. 친구나 아이들이 힘들거나 어려움을 이야기 하면 나는 거의 그들의 대화에 일반화를 하거나 나의 경험을 장황하게 늘어 놓는 식의 대화로 상대를 대하지 않았나라는 반성이 들었다. '공감' 들을 땐 쉬운 것 같지만, 막상 해 보면 어려운 감정. 

부부가 싸울 때, 

"콩나물이 있는데 왜 또 샀어?"라고 말하면

"아~~콩나물이 있었구나. 그런데 내가 샀구나!"라고 대꾸하면 싸움을 피할 수도 있고 잔소리도 피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 대화는 우수갯소리가 아니라 미러링대화법인걸 알게 되어 한 번 더 웃으며 나도 이제부터 이런 미러링 대화법을 연습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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