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할 줄 알았는데 짜릿해! 농구 만화 도감 반전 도감 4
익뚜 지음, 장민석 감수 / 후즈갓마이테일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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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할 줄 알았는데 짜릿해! <농구 만화 도감>

농구하는 캐릭터와 코트가 눈에 확 띄면서 

농구에 관심이 생긴 아이에게 읽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함께 읽어 보았어요.

농구 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게 뭘까요?

맞아요. 미국 농구 NBA 


저희는 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그 다음으로는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센터 '카림 압둘 자바'와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이 떠 올라요.


아이들에게 '농구는 말야~~'라고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

한 번쯤 들어봤을 NBA 선수가 모두 한 권에 들어 있는 농구 만화 도감인데요

저희 아이는 책 보자마자 손에서 뗄 수가 없는 듯했답니다.


농구 만화 도감은

농구의 상식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는

말풍선의 대화체와 귀여운 캐릭터의 조화가 너무 잘 어울려 저희 두찌 취향에 딱~~~이었어요.

물론 아빠도 옆에서 아이와 함께 독서 삼매경~~~에 돌입하고 말이죠~^&^


농구 만화 도감은

농구의 득점을 위한 슛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상대를 속일 수 있는 멋지고 화려한 드리블은 어떤 것이지를 알려줘요.


그리고 농구 코트에서 선수들의 포지션이 어떤 역할을 하고 

승리를 위한 플레이 작전은 어떻게 짜는지를 배울 수 있답니다.


저 어릴 적 농구를 보면 골은 안 던지고 공을 자꾸 패스해서 뭐 하는 거야? 했던 기억이 있는데....ㅎㅎ

그게 바로 상대 수비의 허점을 노리는 '지공'이었더라는......



농구에도 기술이 엄~청 많았어요.

농구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우리 두찌

아직 힘이 부족해 골대에서 점수는 못 따지만....

여러 기술 배우면서 실전에 써먹을 날 (?) 오겠지 그러면서 읽었답니다.


농구 만화 도감은

챕터 하나 끝날 때마다 NBA 스타를 소개하는 글이 있어서

유명 선수를 한 명씩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농구 도란도란' 코너에서는 농구 관련 기타 상식을 알려주고 있어

읽는 재미도 쏠쏠해요.  

'농구 도란도란' 페이지는 아빠가 더 재밌어 한 건.... 비밀~~



스포츠는 즐거움이다.

구기 종목 좋아하는 아이들.

농구 상식도 쑥 끌어올리면서 재밌게 배울 수 있는 만화 도감.


농구 만화 도감으로 즐거운 가족 독서 되실 수 있으실 거예요.




본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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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지식 동물원 : 환경 신비한 지식 시리즈
김일옥.지식나무교사모임 지음, 손수정 그림 / 그린애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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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홍수, 유럽의 폭염,  미국 동부 지역의 폭우.......

먼 나라의 일이 아닌 듯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기후 변화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지구 기후의 변화.

지구 환경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보존해야 할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하나씩 일깨워 주는  환경 교양서 <신비한 지식 동물원 _환경>을 읽어 보았어요.



대지의 여신이며 만물의 어머니 '가이아'와 바람의 신 '제피로스'

지구 소년 '지호'와 신들의 심부름꾼이 '메이'가 등장해요.


비가 7일 내내 내리다 마침 그친 날. 

지구촌 곳곳에서 가뭄과 폭우로 피해를 입었다는 뉴스와

우리나라도 올여름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피해 상황도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지호는

7일 내내 내린 비로 먹거리를 사러 간 엄마를 따라 나선 지호는

호주머니에서  둥근 손잡이가 있는 십자 모양의  지팡이를 빙글빙글 돌리는 순간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동화가 시작되어요.



"통조림이 될 순 없어......"


비둘기의 말이 들리는 순간. 다른 세상을 보게 되는 지호.


대지의 신 가이아의 심부름꾼 '메이'를 따라 몬스터 가본을 찾으러 지구 곳곳을 누비며

지구의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아가는 이야기에요.



지구의 몸을 바꾸며 새로운 지구를 만들었던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바람의 신 '제피로스'가 

병든 지구와 멸종 위기 인간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


지구 곳곳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 동물들과 훼손되고 있는 환경을 마주할 때

우리가 이렇게 심각하게 병든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된답니다.


P. 140

인간들이 더럽다며 깔보는 돼지도 자기 집 안에서는 똥을 안 싸는데,

어떻게 최고의 지성이라고 자처하는 호모 사피엔스들은 

자기 터전에다 저렇게 쓰레기를 버릴 수가 있는지......


P. 141

'시간을 되돌려 보니 문명을 만들어 낸 호모 사피엔스의 번영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얼마 되지도 않는 시간 동안 그 많은 생명을 멸종시켰다는 점이지만 말입니다.'


P.144

"인간은 스스로 인류세의 문을 닫고 있지.  호모 사피엔스여!

그대는 스스로 약속의 시곗바늘을 빨리 돌렸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냐?"


"어느 날, 인간들이 한꺼번에 눈떠 보니 석유를 쓰면 안 되겠구나 깨닫기라도 할 거란 말이냐?

어림없는 소리다.  인간이 플라스틱 없이 살 수 있을까? 전기 없이? 이제껏 인간은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런 말을 누가 믿겠느냐?"


정말 신들의 회의를 소집하면 이런 대화가 오가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해 보았어요.



환경의 중요성.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 변화.

많은 생물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


우리 아이들에게 환경 보존은 남의 일이 아니라는 절실함을 아이들이 상상하기 좋은 어린이 동화의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접근해서 이야기 나누기 좋았던 도서였어요.




그리고 환경 관련 어휘가 생소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신비한 지식 동물원 _환경>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파리 기후 협약.

인구 증가와 산업화. 화석 연료의 사용과 자원의 과소비. 

플라스틱과 같은 화학 물질의 사용이 지구의 환경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인류세.

재생 에너지와 재생 불가능 에너지의 의미와 종류. 자원의 순환을 위한 실천 방안 등등........

환경 관련  전문 어휘를  하나하나 풀어 두어 이해하기 쉬웠답니다.



기후의 변화가 왜 이루어지고 있는지

우리는 환경 보존을 위해 어떤 실천을 해야하는지

<신비한 지식 동물원 _환경>을 통해 이야기 나누시면 좋을거 같아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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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걷자! 경복궁 어린이 궁궐 탐험대
이시우 지음, 서평화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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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평면적으로만 만났던 역사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는 답사는

직접 걸어 보고,  흙이나 돌을 두 손으로 만져 보면서  먼 과거의 역사를 직접 경험한다는 장점이 있어요.


조선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궁궐.

아이들은 궁궐에 누가 사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 할 때

그냥 책으로 접하기 보다는 이런 답사를 통해 직접 경험하면서 익히면 기억이 오래 남는다고 해요.



조선의 500년 역사가 생생하게 되살아 날 수 있는 궁궐.

궁궐중에서도  가장 먼저 손에 꼽는 경복궁에 대해 상세하게 답사할 수 있는 <재밌게 걷자! 경복궁>은

지도를 펼쳐 놓고 광화문을 통해 들어가면서 어떤 건축물이 있는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나하나 설명을 잘 적어둔

답사 미션 도서였어요.




먼저 경복궁에 관련된 지도가 책 속에 나오고 겉표지에도 실려 있어

네비게이션을 보듯 지도를 보며 답사 할 수 있었답니다.



차   례

*  경복궁 탐험 지도

*  주제 탐험 코스 1

동서남북 네 개의 문을 찾아서

*  주제 탐험 코스 2

화재를 막기 위한 상징물을 찾아서

*  주제 탐험 코스 3

고종의 흔적을 찾아서




책의 흐름은 각 주제를 통해 탐험하도록 되어 있는 코스 3개로 나와 있고

각 건축물의 특징, 역할의 소개를 통해 하나하나 살펴 볼 수 있는 흐름으로 되어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미션이 주어진 그냥 읽어 내려가는 것이 아닌

직접 생각하며 호기심을 가지고 탐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좋았답니다.


제일 먼저 경복궁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반기는 곳이 바로 광화문인데요

광화문의 소개를 예로 들면 광화문의 이름을 갖게 된 이유, 완공, 역사적 소실과 복원에 관련된

내용까지 상세하게 실어뒀어요.





광화문은 경복궁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1398년 7월에 완공되었어요.

광화는 널리 빛을 비춘다는 의미로 경복궁의 정문 역할을 했어요.  하지만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1865년에 다시 세워졌답니다.


하지만 일제 치하에서 광화문은 해체되어 건춘문 옆으로 옮겨졌고 한국 전쟁 때 2층 문루가 완전히 파괴되었답니다.

1968년 광화문은 콘크리트로 복원되었다가 2005년 광화문 복원 사업으로 옛 모습 그대로의 목조 건축물로 공사를

시작하여 2010년 복원 공사가 마무리되었답니다.



각 건물의 특징과 역할에 대한 탐험을 하고 나면 아래처럼 탐험 미션이 주어지는데요

무작정 걸으며 건물을 보고 이해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생각하면서 탐험하기에 너무 괜찮은 미션들이

담겨 있어 재밌더라고요~~~^^


탐험 미션

문화재가 망가지는 건 한순간이지만 제 모습을 되찾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해요.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주제를 주어 탐험하는 코스를 3개로 나눠뒀는데

주제 탐험을 살펴보면 넓은 경복궁을 하나하나 생각하며 걷도록 하는 흐름이었어요.

건축물을 찾아보는 주제와 상징물을 찾는 주제 그리고 마지막 고종과 관련된 탐험 코스로 되어 있답니다.



조선의 첫 번째 궁궐. 경복궁

경복궁을 실감 나게 배울 수 있는 <재밌게 걷자! 경복궁>


경복궁의 건물과 다리, 돌로 만든 동물 조각과 그림. 담장, 연못, 대문 등등

아이들이 책으로 보았던 역사적인 경복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재밌게 걷자! 경복궁>은 배운 역사가  한순간에 휘발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숨 쉬며 느끼는 역사로 아이들에게 자리매김하기에 너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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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액션 키큰하늘 10
노수미 지음, 해랑 그림 / 잇츠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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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졌을 때는 그냥 철퍼덕 엎드려 버려.

그렇게 가만히 있다가 허리가 너무 아파서

'이제 일어나 볼까?'하는 생각이 들면 그때 다시 뛰면 돼



 아이들 커가면서 걱정이 하나 둘 늘어나는 요즘인데요

성적도 걱정,  건강도 걱정, 친구관계도 걱정...... 걱정할 게  참 많은 거 같아요.

그중에서 요즘은 스마트폰 사용 때문에  걱정이 더  많아지고 있어요.


내 손안의 컴퓨터 


아이들의 스마트폰 어떻게 통제해야 좋을까요?


스마트폰으로 얽힌 이야기를 통해 거짓말과 책임감에 대해 묵직한 교훈을 주는 

잇츠북 키 큰 하늘  <레디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주인공 은찬이.

은찬이는 얼마 전 아빠가 돌아가시고 미용실 하는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초등 5학년 남자아이에요.


은찬이는 친구 성규와 스마트폰으로 게임하는 것을 좋아하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랍니다.


어느 날,

은찬이는 학교에서 아침마다 스마트폰을 내고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게임을 포기할 수 없어 잔꾀를 내게 돼요.


'엄마 폰을 내고 내 폰으로 게임을 해야지'

성규의 조언대로 행동한 은찬이는 선생님께 이 사실이 발각되는데

.

.

.


"은찬이가 대답해 볼래? 왜 휴대폰이 두 개지?"

"영화 찍으려고요."

'

'

'

느닷없이 자신의 입에서 나온 말

영화???

스마트폰 영화제.


거짓을 모면하려고 했던 은찬이는 칠판에 붙은 '스마트폰 영화제'에 참여하고 싶다는 거짓말을 하게 되었답니다.


영화에 대해 전혀 아는 게 없던 은찬.


거짓말을 덮기 위해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영화에 진심인 리안을 보며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되는데.......




자신이 진정하고 싶은 일이 어떤 것일까를 고민하는 아이들.

문득 <레디 액션>을 읽으며 아이들이 자기가 진정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진정하고 싶은 일을 하고자 하는 리안이의 모습에서

열정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보게 되었답니다.


자신의 거짓말로 친구의 열정이 시들어 버렸다는 죄책감.

나도 뭔가를 열심히 잘할 수 있겠다는 믿음.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 할 때의 용기를 보며

아이들에게는 이런 용기와 열정이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겼어요.


키 큰 하늘처럼 쑥쑥 커가는 우리 아이들

또래의 친구를 보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

값진 시간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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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페이스 실록 - 너의 뇌에 별을 넣어줄게, 2024 세종도서 교양부문 추천도서 파랑새 영어덜트 4
곽재식 지음, 김듀오 그림 / 파랑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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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데리고 떠나는 천문학 여행을 갔었는데요

깜깜한 밤하늘에 수놓은 별자리들을 보며 

국자 모양의 북두칠성을 찾고 목동자리, 처녀자리, 사자자리를 찾으며

별들은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기억이 있어요.


사람들은 저처럼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며 신기하다. 이쁘다. 아름답다는 생각들 많이들 할텐데요

오늘은 옛사람들은 나와 똑같은 하늘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라는 궁금증을 풀어줄것 같은

역사서 같으면서 과학석 같은 <슈퍼 스페이스 실록>을 읽어 보았답니다.

이 책은 십여 년간 한국의 괴물 이야기에 대한 글을 쓰시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신비로운 한국 괴물에 대한 글을 쓰셨던 곽재식 교수님의 책인데요,


별에 관한 전설, 우주에 대한 상상,  한국인들이 하늘 밖의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았을까라는데

초점을 두고 한국의 옛이야기와 역사가 과학 지식과 어우러지면서 만들어진  이야기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우리에게

알려주려고 싶다는 마음으로 <슈퍼 스페이스 실록>을 쓰셨다고 해요.


차   례

* 하늘과 땅, 해와 달

* 여덟 행성

* 더 먼 곳

* 별과 별자리 

* 블랙홀과 초신성, 이상한 별

* 우주와 세상의 끝




아이의 취향에 발맞추기 위해 과학 도서를 찾아 읽는 저로서는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상식(?)을 쌓으면서

읽을 수 있었던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어  너무도 신선했답니다.


예를 들면



'그래도 지구는 돈다'로 유명한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목성을 중심으로 목성의 위성들이 도는 것을 보고

지구가 세상의 모든 별들의 중심이 아니라는 지동설을 펼쳤는데, 

조선 숙종 시대 학자 김석문은 지구, 달, 태양등은 모두 커다란 공 모양의 둥근 물체이며 

우주에서 허공에 뜬 채로 이리저리 돌고 있다는 삼대환공부설을 이야기했다고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소개하는 글을 읽으며


중국이 세상의 중심이라 믿었던 조선 시대에 삼대환공부설 같은 학설을 이야기할 수 있었던 김석문이라는 학자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만약 조선 숙종 시대 때 조선이 세계 여러 나라와 활발하게 교류했다면 

조선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눈이 더 빨리 바뀌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도 있었고,



경주 천문대의 정체에 대해 의문을 품은 학자들이 있다는 대목

(긴 통 같은 모양의 건물 속에 기어서 들어가는 과정이 불편하고 

그곳에 올라 별을 보는 것에 대한 장점이 상대적으로 불분명하다는 글)이 유독 눈길을 끄는데

아이와 함께 첨성대를 갔었을 때 저희 또한 이곳에서 정말 별을 관찰하는 게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을 했던 터라

더 공감하며 읽게 되었답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별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실려 있는데

그 별은 현대 과학으로 미루어 짐작해 보면 행성 중 금성(태백성)에 해당된다고 해요.


조선 후기 음력 5월 5일 단오날 태백제를 성대히 치렀다는 기록을 있는데

그 시기에  밤하늘에 뜨는 행성 등을 보면 달 다음으로 밝은 행성이 금성(태백성)이라 그러하지는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고


이른 아침 전투를 앞둔 이성계 장군이 다른 장군들과 결의를 다진 것 등에 대한 '고려사절요'기록을 살펴보면

아침 일찍 일어나 하늘을 바라보는 습관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 등.......


중국의 음양오행과 맞물려 금성 (태백성)이 태조 이성계의 별로 인지되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답니다.



밤하늘에 보이는 수없이 많은 별들

대략 2000개에서 4000개 이상이 뜨는데 대부분이 항성이라 비슷한 위치에서 뜨고 비슷한 위치에서 지지요.

올해에 본 별을 내년에도 보고 다음 해에도 보니 사람들은 비교적 눈에 잘 띄는 별들 몇 개를 연결해서 어떤 모양을 이루고 있는지

살펴보는데 가장 눈에 잘 띄는 별.  국자 모양의 북두칠성이 가장 대표적이에요.


중국에선 28개의 별자리를 기록하고 다시 네 부류로 나눠 청룡, 백호, 주작, 현무라는 상상의 동물 모습을 떠 올렸답니다.


조선에서도 어떤 별이 보이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  별의 지도를 그렸는데

그 수가 무려 1467개.


큰 동그라미 두 개를 그려 놓고 

왼쪽 원은 태양의 위치를 나타내는 황도.

오른쪽 원은 당의 각도를 나타내는 적도.

두 원이 겹치는 곳은 계절에 상관없이 보이는 별자리


현대의 천문학은 유럽에서 사용해온 별자리를 공통으로 쓰고 있는데 이 별자리들의 이름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유래된 별자리 이름을 쓰고 있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별의 밝기에 따라 등급별로 분류하는데  1등성에서 6등성으로 분류하는데

<천상열차분야지도>에 떠 있는 별도 밝기의 정도에 따라 굵고 크게 그려 놓았답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사실을 감안해서 볼 때

정확한 해석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시대를 거슬러 옛사람들의 과학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나 신화. 설화로 접목해서 생각해 본다는 게

너무 흥미로웠어요.



과학이 발전한 지금 우리가 받아들이고 있는 과학적 사실을

시대를 거슬러 올라  옛사람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라는 

기대로 읽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흥미진진했던 <슈퍼 스페이스 실록>


우리가 사는 한국에서 열심히 생각하고 연구하는 하늘 밖 세상의 우주와 별.  그리고 과학

작가가 의도한 한국적 전설. 신화. 옛이야기가 너무도 잘 어우러져 

마치 한 편 한 편 아껴 듣는 할머니의 옛이야기를 밤마다 듣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답니다.



신비한 우주.

궁금한 옛이야기.

믿고 싶은 전설이 어우러진 <슈퍼 스페이스 실록>




과학자가 들려주는 멋들어진 이야기의 세상은 여러분에게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 줄 거예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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