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액션 키큰하늘 10
노수미 지음, 해랑 그림 / 잇츠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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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졌을 때는 그냥 철퍼덕 엎드려 버려.

그렇게 가만히 있다가 허리가 너무 아파서

'이제 일어나 볼까?'하는 생각이 들면 그때 다시 뛰면 돼



 아이들 커가면서 걱정이 하나 둘 늘어나는 요즘인데요

성적도 걱정,  건강도 걱정, 친구관계도 걱정...... 걱정할 게  참 많은 거 같아요.

그중에서 요즘은 스마트폰 사용 때문에  걱정이 더  많아지고 있어요.


내 손안의 컴퓨터 


아이들의 스마트폰 어떻게 통제해야 좋을까요?


스마트폰으로 얽힌 이야기를 통해 거짓말과 책임감에 대해 묵직한 교훈을 주는 

잇츠북 키 큰 하늘  <레디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주인공 은찬이.

은찬이는 얼마 전 아빠가 돌아가시고 미용실 하는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초등 5학년 남자아이에요.


은찬이는 친구 성규와 스마트폰으로 게임하는 것을 좋아하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랍니다.


어느 날,

은찬이는 학교에서 아침마다 스마트폰을 내고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게임을 포기할 수 없어 잔꾀를 내게 돼요.


'엄마 폰을 내고 내 폰으로 게임을 해야지'

성규의 조언대로 행동한 은찬이는 선생님께 이 사실이 발각되는데

.

.

.


"은찬이가 대답해 볼래? 왜 휴대폰이 두 개지?"

"영화 찍으려고요."

'

'

'

느닷없이 자신의 입에서 나온 말

영화???

스마트폰 영화제.


거짓을 모면하려고 했던 은찬이는 칠판에 붙은 '스마트폰 영화제'에 참여하고 싶다는 거짓말을 하게 되었답니다.


영화에 대해 전혀 아는 게 없던 은찬.


거짓말을 덮기 위해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영화에 진심인 리안을 보며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되는데.......




자신이 진정하고 싶은 일이 어떤 것일까를 고민하는 아이들.

문득 <레디 액션>을 읽으며 아이들이 자기가 진정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진정하고 싶은 일을 하고자 하는 리안이의 모습에서

열정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보게 되었답니다.


자신의 거짓말로 친구의 열정이 시들어 버렸다는 죄책감.

나도 뭔가를 열심히 잘할 수 있겠다는 믿음.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 할 때의 용기를 보며

아이들에게는 이런 용기와 열정이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겼어요.


키 큰 하늘처럼 쑥쑥 커가는 우리 아이들

또래의 친구를 보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

값진 시간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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