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임종을 맞이한다는것이 무조건 슬픈 일이라는 생각은 선입견이 아닐까.

예정된 죽음 앞에서
- 사람은 누구나 "주어진 삶을 얼마나 의미 있게 살아낼 것인가"라는 질문을 안고 태어난다. 일종의 숙제라면 숙제이고, 우리는 모두 각자 나름의 숙제를 풀고 있는 셈이다.
물론 이 인생의 숙제를 풀든 풀지 않든, 어떻게 풀는 결국 죽는 순간 그 결과는 자신이 안아 드는 것일 테다.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면 기대여명을 알게 된다는 것은 마음 아픈 일이지만 조금 달리 보면 특별한 보너스와 같을지도 모른다. 보통은 자기가 얼마나 더 살지모르는 채로 살다가 죽기 때문이다. "자, 당신의 남은 날은 ㅇㅇ 입니다. 이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시겠습니까?" 물론 이 문제를 다 풀지 않는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지만 빈칸으로 남겨두기에는 아쉬운 일이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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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스로도 체험으로, 죽음이 너무 먼 저편에 있는 것이 아닌 네 한 쪽 옆구리에 앉아 조용히 있다는것을 알았다.
그럼 이제 어떻게 살아야하는걸까?

암 환자와 가족, 그 곁의 사람들이 지나온 시간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를 말하다.
"남은 삶을 의미 있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할머니도 그렇게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달고 한 달여를 버텼다. 최선을 다해달라는 가족들은 끝내 심폐소생술 거부 동의서‘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 제세동기라 불리는 전기충격기가 환자의 몸에 가해지자 펑 소리와 함께 환자의 늙고 작은 체구가 들썩였다. 흉부를 압박할 때마다 뚝뚝 소리가 났다. 갈비뼈가 부러지는 소리였다. 더 부러질뼈가 없어지자 이제는 부러진 뼈가 서로 맞닿아 뼈 갈리는 소리가 신경을 거슬렀다. 모두 보호자와 가족들이 빨리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 
환자의 저승가는 길은 그렇게 힘들고 험난했다. 
가족들과 의료진은 환자에게 현대의학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아무도 행복하지 않았고 환자는 너무 힘들게 저승길로 떠났다. 
나는 이 모든 상황 속에서 자꾸 되묻게 되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과연 최선이었을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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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이 기적을 낳는다.
계속 강조하고 있지만 여러 책을 건성으로 읽기보다 중요한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는 반복을통해 생각하는 훈련을 쌓을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우리 안에 있었던 공상적 상상력이 훈련된 상상력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100권의 책을 아무런 생각 없이 읽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한 권의 책을 100번 읽되 아무 생각 없이 읽는 것은불가능합니다. 한 권의 책을 100번 읽는 반복을 하는데, 과연 아무런 변화가 없을까요?
반복이란 그저 했던, 같은 일을 또다시 하는 지루한 과정이 아닙니다. 그것은 반복에 대한 지루한 정의입니다. 반복을 추상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며, 반복 안에 담긴 경험의 혜택을 누리지 믓하는것 입니다.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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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책과의 만남에는 자아의 닫힌 세계를 열어주는 기적의 열쇠가 있습니다. 책을 읽는 것은 자신 안에 갇히기 쉬운 파멸적 습관에서 해방되는 길입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타인과의 적극적 사귐을 통해 타인의 인생 체험을 자신의 삶 속으로 끌어들이는 능동적인 투자입니다. 책과의 만남이 더해질 때 우리는 자신의 과거와 환경의 예속에서 풀려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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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건 성장하고 더 나아지기위한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영원한 것이 아닐까한다.

그들에게는 스승과 제자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모두 태어난 장소도 다르고, 활동했던 시간도 다른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통된 특징이 있는데, 모두 스승과 제자가 있었습니다.
왜 스승이 있어야 했을까요? 
만일 그들에게 스승이 없었다면 그들은 많은 지식을 쌓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처럼 위대하게 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왜 제자가 있어야 했을까요? 만일 그들에게 제자가 없었다면 그들은 지금의 우리에게 알려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띤 사람들은 동시대에 알려지지 못하고 후대에 가서야 빛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후대가 되어서야 그들의 제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사상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그들이 모자라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제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도 탁월한 착상을 가진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자가 없기 때문에 그저 사장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책을 통한 교제 범위의 확장을 논하는 가운데 전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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