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러자 어떤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 잡았다.
글을 쓰는 동안 
술을마실 필요가 있다는...…….
왜 그렇게 확신했는지
모르겠다. 그건 마치
"파란 셔츠를 입지 않으면
노래를 할 수 없어"
같은 말인데.
데이비드 세다리스(1956-)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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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시작하기 전에 내게는 보통
400쪽에 달하는 노트가 있다.
대부분은 아무 말이다.
하지만 그 안에는 언제나 소설이
시작되었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소설이 어떻게 진행될지
어느 정도 그려볼 수도 있다.
나머지는 단지 디테일의 문제다.
P. G. 우드하우스(1881-1975)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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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들, 영어의 단어들은
메아리, 기억, 연상으로 가득 차 있다.
단어들은 수세기동안 사람들의 입술 위를,
집안을, 거리와 들판을 자유로이 누벼왔다.
바로 그것이 오늘날 단어들을 쓰는 데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다.
단어들은 다른 의미와 다른 기억들로 가득 차 있고,
또한 단어들은 과거의 널리 알려진 수많은
결합들로 서로 엮여 있다.
버지니아 울프 (1882-1941)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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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것이 뭘까

"작가는 아무 희망도 없고,
약속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을 때도
계속해서 글을 쓰기 때문에 작가다."
- 주노 디아즈

형용사와 부사를 놓고 논쟁하는
헨리 제임스와 마크 트웨인.
원고를 수정하는 문제로 옥신각신하는
찰스 부코스키와 비벌리 클리어리.
글쓰기의 도덕적 측면을 토론하는
제이디 스미스와 치누아 아체베,
독자들을 즐겁게 하고 싶다는 욕망으로
단합하는 조나단 에임스와 재키 콜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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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간은
너무 현실세계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 
하늘의 뜻을
잊고 사는 일이
허다하다.
육체와 정신과 영혼
모두를 쇠하게 만드는
일이 아닐 수 없다. - P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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