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에게 잠이란?
● 지구인들은 하루의 3분의 1을 잠. 하루 24시간 중 8시간을 권장 수면 시간이라고 하지만, 갓 태어난 아기는 하루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고, 10대는 공부하느라 8시간보다 훨씬 적게 자고, 성인들도 일을 하거나 때로는 노느라 8시간 동안 자는 지구인은 많지 않은 것 같음. 지구인이 전 생애를 통틀어 얼마나 자는지 연구해 볼 만함.
 지구인들이 자는 동안은 무방비 상태가 될 것임.
• 지구의 의사들은 잠의 역할을 강조하며, 성인들에게도 7시간 이상은 잠을 자라고 권 장함. 모든 생명체는 잠을 자지 않으면 살 수 없음. 아우린도 마찬가지임. 잠을 자는 동안 지구인의 뇌에서는 다양한 회복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임.
● 지구인들에게 수면은 다양한 기능을 함. 수면은 면역계를 회복시키고, 뉴런에 회복 시간을 제공함. 그날의 경험을 기억하는 것을 도움. (지구인들의 기억력이 나쁜 것은 수면 부족 때문일지도 모르겠음.) 창의적 사고를 이끌어 내고, 새로운 정보들 간의 연 계를 찾아냄. 뇌하수체에서 근육 발달에 필요한 성장 호르몬을 분비함.
- 자는 동안 지구인의 뇌는 생각보다 매우 바쁘게 움직이고 있음. 그래서 깨어 있는 동안은 뇌를 덜 쓰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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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기억하는 것도 문제
● 지구인들은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 애쓰면서도, 기억력이 지나치게 좋은 것은 병으로취급함. 매우 모순적임.
● 지구인들은 기억력의 천재들을 ‘서번트 증후군‘이라고 부름. 이러한 증상을 가진 지구인들은 전화번호부, 전철역의 순서, 백과사전의 내용을 모두 외워 줄줄 말할 수 있음. 이 정도 기억력을 가진 지구인들이라면, 아우린과 기억력을 견줄 만함.
● 서번트 증후군이 있는 지구인들은 대체적으로 지능 지수(IQ)가 매우 낮다고 함. 이들은 대부분 좌뇌가 손상되거나 좌뇌와 우뇌의 연결이 끊어져 있다는 문제가 있음.
이 때문에 보통의 지구인들보다 월등한 기억력을 가진 지구인들에게 문제가 있다고생각하는 것 같음. 기억력만 놓고 보면 모든 지구인의 왼쪽 뇌를 무력화시켜야 할 것같지만, 양쪽 뇌를 모두 사용하는 지구인들의 수준을 봤을 때, 그런 모험은 아직 시도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음.
● 지구인들은 원하지 않는 것을 기억하는 것도 병이라고 생각함. ‘과잉 기억 증후군‘에걸린 이들은 원하든 원치 않든 모든 것을 기억함.
● 과잉 기억 증후군이 있는 경우 과거의 슬픈 일과 그에 대한 감정까지도 잊지 못하기때문에 나쁜 기억으로 계속 고통 받음. (지구인들은 이미 지나간 일의 감정에도 많이휘둘리는 듯 보임.) 기억을 너무 잘해도 문제, 못해도 문제인 것만은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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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과 감각 실험

• 지구인들은 후각, 촉각, 미각, 청각, 시각 등 다양한 감각 기관을 통해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기억하고 싶어 함. 
그러나 말했다시피, 지구인의 기억력은 형편없고 이런 감각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들은 편집되기 쉬움.
• 그래서 지구인들은 자신의 기억을 믿지 않고, 기억을 저장할 다양한 방법들을 만들어 냄. 아우레 행성에 전해진
 사진과 소리, 영상 기술이 바로 그 증거 이런 감각을 저장하는 기술을 발전시켜 왔음. 심지어 이러한 영상에 뇌가  좋아하는 스토리를 덧붙여, 텔레비전 드라마 
같은 가상의 세계를 만들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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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좋아하는 정 박사님 말이에요. 외계인 같아요."
‘탐사대의 계산대로 루이는 소문을 퍼트렸다.
‘믿는 사람, 안 믿는 사람, 비웃는 사람.... 지구인들의 반응은 각각 달랐다. 하지만 아무도 아우린들을 주목하거나 의심하지 않았다.
아우린들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안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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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이 책의 첫 페이지를 열면서 외계인의 시선으로 인간을 바라보는 생경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아싸와 아우레 탐사대체럼 인간을 관찰한 후 ‘탐구 보고서‘를 아우레 행성으로 보내는 과정에 동참할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우리들의 평범하고 당연한 일상을 낯설게 바라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곤충을 관찰하고 기록 일기를 쓰듯이, 인간의 일상을 관찰하고 탐구 보고서를 쓰면서 우리를 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인간이라는 사랑스럽고 경이로운 생명체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우리 인간을 비로소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외계 생명체 라후드처럼 인간은 정말 이해 못할 이상한 동
물이라고여겼다가, 점점 우리들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방금 본 것도 잘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호모 사피엔스의 기억 중추는 턱없이 부실하지만, 그렇기에 우리는 부실한 기억중추를 만회하려고 반드시 기억해야할것이 무엇인지 소중한것이 무엇인지 판단하는 능력을 얻게 되었는데 그것이 우리를 더 근사한 존재로 만든다는것을 깨닫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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