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클래스가 아니어도 물어야하지않을까?
지금 주어진 일생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자신이라면.

소포클레스는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당신들은 얼마나 버텨낼 수 있는가?
소포클레스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우리가 감당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크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는 이오카스테의 대사를 통해 반문합니다.
자신을 알아야 하는가? 
그게 꼭 필요한가?‘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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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수 많은 미디어나 정보속에서 어떤것을 취사선택
할 것인가에 따라 진실을 파악하는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기도 한다. 그러기에 개인의 가치관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한다.

뉴스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텔레비전과 인터넷, 신문 등을 통해 퍼지는 대부분의 
정보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는 높은 편입니다. 
더군다나 자신의 정치 이념이나 사상에 맞는 방송 매체의 
보도는 비판 없이 수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당들은 개개인의 애국심 또는 정의감을 자극하여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도 하지요. 
‘왜 지금 이 시점에 다른 사건이 아닌 이 사건을 보도하는가?‘ ‘이들은 뉴스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전하고자 하는가?‘ 이러한 점들을 파악하지 않으면 정보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정보에 끌려다닐 수 있습니다. 
정보가 아무리 정확하다 해도 정확성만큼, 아니 어쩌면 그보다.
도 더 중요한 것은 맥락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정보의 정확성에 현혹되어 생각보다 자주 
정보를 둘러싸고 있는 이러한 맥락을 놓치고는 합니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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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교수가 되는 길로 들어서는 직업의 전환을 의미했습니다. 그리고 일종의 모험이었습니다. 교사라는 확실한 직업을 내려놓고, 교수가 되겠다고 나서는 건데, 아무런 보장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불어교사이니 프랑스에도 가보고 싶었고, 공부도 맘껏 해보고 싶었지요. 그리고 내심 교수가 되면 좀 더 풍족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했지요.
공부를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꽤 괜찮은 선택일 거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교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고 보니참으로 막막했습니다. 교수가 되는 과정은 너무나 험난했고, 학문의 경지에 이르겠다는 목표를 이루기란 요원해 보였습니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이리저리 시간강사 생활과 여기저기 비전임연구원 신분으로 살아가는 것은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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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갖는 인생은 중요하다. 우린 언제부턴가 그냥 듣고 묻어버리는게 당연한것같다.

지금은 어색한 미소만 지을 뿐인 사람들도 한때는 질문이 많던아이였습니다. 작은 마음이 주변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했고, 배우고 싶은 것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세상을 배운다는 것은 빛을밝히는 일이었고 하루하루는 특별하고 신나고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고, 사회생활을 할수록 더 이상 궁금한것도, 질문할 것도 사라져갔지요. 자기가 얻은 답이 정답이라고 믿으며 다시 묻지 않은 채 평생을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미 해봤고, 가봤고, 먹어봤어, 더 이상 새로울 게 없어"
"질문한다는 건 내가 모른다는 거잖아. 나의 무지를 들키고 싶지않아"
"새로울 게 없어, 그게 그거고, 하루하루 지나가는 일상은 당연할 뿐이야"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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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전에서는 어떤 답을 내렸을까. 과연 정답이라 할 것이 있을까.

"답은 틀릴 수 있지만질문은 틀리지 않는다!"
나를 넘어서기 위해 알아야 하는
수천 년 인간의 본질적 삶의 태도

직선주로인 줄 알았던 나의 인생이 사실은 망망대해임을 알게 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우왕좌왕합니다. 
그리고 곧 미루고 미뤄왔던 질문을 마주하게 됩니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나는 나를 어떻게 할 때 만족스러울 수 있을까‘ 인생이라는 거대한 기로 앞에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처음 얻은 답이 정답이라고 믿으면서 다시 묻지 않은 채 살아왔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던 겁니다.
이 책에는 존재와 죽음, 자존과 행복, 타인과의 관계 등 9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삶에서 중요하다고 할 만한 질문들을 실었습니다. 이는 인간의 본성과 욕망을 생생하게 담은 서양 고전이 수천 년간 우리에게 던져온 화두이기도 합니다.
_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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