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내용을 많이 알게되어 좋기도 복잡하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역사 모두 우리가 잊지않고 철저히 전해나가야 하는 것임에 틀림없는것이다.

그런데 이영훈의 논리에는 자신이 ‘거짓말‘로 간주한 것들을 공격하기 위한 또 다른 허위나 은폐가 너무나 많이 동원되었다.
이영훈이 말한 내용, 즉 "종족은 이웃을 악의 종족으로 감각" 한다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종족 모두가 이웃을 적으로 본다는것은 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가 쓴 책 『반일 종족주의는 전제 자체가 잘못되어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
또한 한국인의 정신문화를 반일 종족주의‘라고 폄하하는 이영훈의 논리는 일본 극우세력에게 면죄부를 주는 ‘이적행위‘와도 같다. 필자는 ‘노예근성‘을 되풀이하는 이영훈의 논리와 글이 한국을파멸로 이끌 수도 있다는 우려스러움을 떨쳐낼 수가 없다. 필자는그 우려스러움을 확실히 해결하기 위해 본서를 썼다. 독자 여러분은 본서를 통해 거짓에 사실을 섞어 사람을 속이고 나라를 파멸로몰아가려는 악마가 있다면 그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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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이영훈은 이 재판이 사감과 원고 사이의 문제이니 사감을 조사해야 하는데, 사감은 사망했으니 재판 자체가 성립되지않는다고 주장했다. 
원고들은 사감을 고소한 것이 아니라 일본제철을 고소한 것이고, 사감의 일은 내용 중 일부에 불과한데도 이영훈은 이 재판을 원고가 마치 사감을 고소한 사건인 것처럼 태연하게 왜곡했다. 하지만 재판의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영훈의 단정적인 글을 읽으면 그의 말에 현혹될 우려가 매우 크다.
영화 『엑소시스트The Exorciss (1973)에서 악마와 사투를 벌인 신부가 남긴 악마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면 안 된다. 악마는 거짓말에 교묘히 진실을 섞는다"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현대의 ‘악마는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하는 ‘말‘ 속에 존재한다. 따라서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말이 ‘악마‘의 속삭임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스스로의 안목과 지혜를 키워야한다.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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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의 주장 중 핵심 부분은 일본 우파의 주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선 앞에서 쓴 세 가지 문제에 관해 일본 우파가 주장하는논리가 언제 어떤 식으로 만들어졌는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 시작은 1993년 8월 자민당의 미야자와宮澤 정권의
 관방장관 고노 요헤이河野洋平가 고노 담화‘를 
발표한 직후였다.
 고노 담화‘는 ‘위안부‘가 일본군에 의해 강제적으로 
동원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과와 반성의 마음도 표했다.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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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잊을 수 없는 잔치가 있기 마련이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잔치란 의미 있는 매듭과도 같다. 
대개의 잔치는 확자지껄하며 즐겁기 마련이다. 그 뿐인가. 
누군가는 잔치에 초대받고 누군가는 문전박대를 당한다. 
갈 수도 있고, 가지 않을 수도 있는 게 잔치다. 
최영미 시인에게 잔치는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과 연계된 다양한 풍경과 그 이후의 허탈함에 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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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낙동강, 만경강 그리고 겨울강 시인 안도현에게는 세 강의 이미지가 있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그의 문학인생에는 세 개의 강이 흐른다고 말하는 편이 옳을 듯하다. 어쩌면 그의 스테디셀러인 동화 『연어 도 시인의 삶이 강을 근거로 했기 때문에 탄생했는지모른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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