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상처투성이인 나에게독서는 새 숨결을 불어넣어주었다!

나만의 기준을 만들고내 감정에 충실할 수 있게 하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란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역할을 먼저 만났던 세월을 따라 그곳에 묻혀 살아간다.
나 혼자 세상을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사회다.
그러나 세상보다. 타인보다 자신을 먼저 챙겨야 한다.
- 독서는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깨닫게 한다.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주할 수밖에 없는인간관계를 지혜롭게 풀도록 인도한다.
정공자들의 경험으로 그것을 알 수 있게 돕는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안내하며인생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 어릴 적에』는 내 유년기 이야기니까 아마 옛날이야기가 될것입니다. 그때는 세상이 온통 남루하고 부족한 것 천지였지만나름대로 행복했노라고 으스대고 싶어서 썼습니다. 마치 신나게를러코스터를 타는 아이한테 감옥소 앞 홈통에서 미끄럼 타는 계훨씬 더 재미있다고 말하는 식이니까 억지를 부리는 것처럼 들릴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의 옛날 그리움이 결핍과 궁상이 아니라 어떡하든지그걸 덮어 주려는 가족 간의 사랑과 아이들 스스로의 창조적인 상상력이라면 좀 말이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 시절이 생각할수록 행복했다는 것입니다.
2009년 겨울박완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도 나이를 먹었음인지 그 때 그 시절 얘기들에 빙그레 웃음이 지어진다. 박완서 선생님보다 한참 어린데 나도 그 시절의 한 자락을 잡고 있기 때문인거같다.

생각할수록 행복했던 그때 그 시절!!

「나 어릴 적에』는 내 유년기 이야기니까 아마 옛날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그때는 세상이 온통 남루하고 부족한 것 천지였지만
나름대로 행복했노라고 으스대고 싶어서 썼습니다.
마치 신나게 롤러코스터를 타는 아이한테 감옥소 앞 홈통에서미끄럼 타는 게 훨씬 더 재미있다고 말하는 식이니까 억지를 부리는것처럼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의 옛날 그리움이 결핍과 궁상이 아니라 어떡하든지그걸 덮어 주려는 가족 간의 사랑과 아이들 스스로의 창조적인상상력이라면 좀 말이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 책머리에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엄마에게 미끄럼을 탈 수 있는 층층다리가 있는 큰 집앞에서 본 전중이에 대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었다.
"뭐라고? 그럼 네가 여태껏 놀러 다닌 데가 감옥소 마당이었단 말이냐?"
엄마는 불같이 화를 내면서 내 종아리를 걷고 자막대기로 매질을 하기 시작하셨다.
"이년어디 가서 못 놀아서 감옥소 마당에서 노냐, 놀길. 내일 당장 시골로 내려가거라."
그러면서 엄마의 눈에선 반짝 어리는 게 보였고, 나도 따라울었지만 소리는 못 냈다.
내가 감옥소 앞마당을 놀이더 삼있다는 건, 엄마에게 있어서나 나에게 있어서나 곤궁한 서울 살림의 비참함을 살을 저미는것처럼 절실하게 해 준 사건이었다.
그러면서도 나는 시골로 쫓겨 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때 이미 나는 마음속에서 개나리 울타리에 둘러싸인 터줏가리가 있고, 장독대가 있고, 앵두나무와 돌배나무와 파리나무가있는 나의 뒤란을 상실하고 있었다.
잃어버린 뒤란 중에서. - P3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렵고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이모가 맛본 세상 가운데 만석동에 와서 너희와 함께해 왔던 시간보다 더 좋은 것은 없었단다. 헤쳐 나가야 할 것이 많겠지만 너희나 이모 삼촌들처럼
‘약하고 보잘것없는 사람들과 나누며 살아가는 ‘마을보다 더바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이모는 기꺼이 그곳으로 가는 꿈을함께 꾸지 않겠느냐고 너에게 손을 내밀 수 있단다.
- P14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