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음
날짜 : 2014년 6월 26일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가 16강 1위와 2위를 결정짓는 승부를 펼쳤다. 이 경기는 정말 재미있었다. 전반 3분만에 아르헨티나의 선수가 강한 슈팅을 때렸는데 옌예야마 골키퍼를 맞고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그 공을 세계 최고의 스타 리오넬 메시가 광속으로 달려오며 골문 위쪽으로 밀어넣었다. 하지만 1분 후, 나이지리아의 무사가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수비수를 제치고 각도가 별로 없는 거리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는데 골대 살짝 옆 골문을 맞고 들어간 것이다. 이 골은 정말로 환상적이었다. 이렇게 전반전이 끝나나 싶더니 전반전 추가시간, 아르헨티나의 선수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만들었다. 메시는 이 공을 올리는 척 하다가 골키퍼의 반대쪽으로 공을 차 넣으면서 본인의 이번 월드컵 4번째 골이자 팀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골을 넣었다. 이렇게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에 다시 한번 무사가 해냈다. 동료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고 순식간에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들어서 동점골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렇게 스코어는 2:2가 되었다. 결승골은 아르헨티나에서 나왔다. 아르헨티나의 선수의 절묘하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아르헨티나의 수비수가 헤딩으로 밀어넣으며 팀에게 3 : 2 승리를 안겨주었다. 이렇게 경기가 끝났지만 나이지리아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보스니아 헤르체코비아가 이란을 3:1로 꺾으며 나이지리아도 16강에 진출하게 됐기 때문이다. 물론 상대는 2경기에서 8골이나 기록한 프랑스이지만 말이다. 나이지리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유일한 아프리카팀이다. 물론 상대가 매우 강하긴 하지만 투지를 보여주며 프랑스를 꺾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