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음

날짜 : 2014년 4월 28일

 

동물들 중에는 사람보다 뛰어난 능력을 지닌 것들도 많다. 예를 들어, 박쥐는 초음파를 이용해서 어두운 곳에서도 자유롭게 비행, 사냥을 할 수 있고, 향유고래는 물속에서 1시간 동안이나 숨을 참을 수 있다. 또, 개는 사람보다 후각이 약 1만 배 정도나 뛰어나다고 한다. 스위스 사람들은 개의 뛰어난 후각을 이용해서 1800년대부터 사람을 구조, 즉, 인명구조에 개를 활용했다. 실제로 개들은 위험하고 험준한 곳에서도 어렵지 않게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을 찾아낸다고 한다. 그런데 개들도 물속에 있는 사람들까지 발견해낼 수는 없다. 하지만 물속에서는 개 대신 돌고래가 활약을 한다. 돌고래는 아이큐만 해도 자그마치 80으로 사람과 비슷하다고 한다. 냉전시대의 미국과 구소련 두 나라는 적의 함대나 기뢰를 탐지하도록 돌고래를 훈련시켰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자칫 잘못 활용한다면 아군의 돌고래가 폭탄을 매달고 아군의 배로 달려가서 폭탄을 폭발시키고 자신도 자폭하는 본의 아닌 살상 병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 참, 또 요즘에는 수중 시력이 매우 뛰어난 바다사자도 돌고래만큼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바다동물부대를 미국에서는 72시간 만에 우리나라에 파견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 이번 세월호 사고에 바다동물부대를 투입할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이 정말로 안타깝다. 세월호 사고 같은 대형 참사가 언제 또 다시 발생할지 모르니 정부는 바다동물부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우리나라도 동물을 학대하거나 경시하지 않는 수준에서 인간에게 유익이 되는 동물부대를 창설하여 훈련시키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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