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4년 4월 14일 월요일, 맑음.

 

하품은 왜 전염되는 것일까? 영국 링컨대학의 애너 윌킨스 박사는 그 이유는 하품에서 나오는 화학 물질로 인한 전염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하품하는 것을 단지 보고, 피곤하다는 생각에 공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공감을 통한 전염은 하품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학교 길에 웃는 표정의 친구를 만날 경우 함께 웃게 되고, 기분 좋은 친구를 만나면 내 기분도 덩달아 좋아진다. 심지어 모르는 사람끼리 대화 없이 같은 공간에 2분간 앉아서 얼굴을 마주보고만 있어도 서로의 감정에 동화(본디 성질이나 성격이 다르던 것이 서로 같게 되는 현상)된다는 사실이 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한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감정의 전염’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뇌 속에 ‘거울신경세포’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란다. 이 세포는 남이 하는 행동을 거울처럼 반사해서 자신이 그 행동을 하는 것과 똑같이 활성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세포로 인해 우리는 다른 사람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덩달아 행복해지는 것이다. 연구 결과 감정의 전염은 가족, 친한 친구, 친구의 친구, 이웃 등에 전염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외롭다고 느끼면 가족이나 친구들의 52%가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기분 좋은 사실이 있다. 부정적인 감정보다 긍정적인 감정이 훨씬 더 전염이 잘 된다고 한다. 감정의 전염은 SNS를 통해서도 나타나는 걸로 밝혀졌다. 따뜻하고 화창한 요즘에는 SNS와 긍정적인 삶을 통해 외부사람들에게 긍정의 바이러스를 퍼뜨리기에 가장 좋은 시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부정의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기 위해 성경의 하와처럼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 주신 축복들을 바라보며 감사하며 우리의 속마음을 긍정의 축복으로 채워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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